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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커뮤니티 > 시몬의 불량일기
2012.07.17 20:03
원자력 발전소와 독일 이야기

시몬


"아, 되게 깐깐하네."

몇 주 전, 살짝 짜증이 났습니다. 담당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한 독일회사와 했던 계약 때문이었죠. 하기로 했으면 팍팍 믿고 가면 좋은데, 하나하나 따지는 게 좀 그랬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해도 됐습니다. 얼토당토않은 요구도 아니고, 인풋과 아웃풋을 엄격히 하자는 것이었으니까요. 괜히 '기계 강국' 독일이 아니었습니다.


"독일이 제일 좋아요!"

미국에서 렌더링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을 하는 후배가 했던 이야기입니다. 이유는 간단하더군요. 매너도 있고 입금을 한번도 안 어겼다는 거죠. 특정 국가에 대한 선입견을 피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은 거명하지 않겠습니다. 국제적인 사업을 많이 하는 이 후배는 몇몇 나라에 대해서는 이를 박박 갈더군요. 할인을 조금 해주면 계속 더 해달라고 하고, 정작 입금은 안 하면서 다른 요청을 하는 등, 고약한 일이 많더군요. 그래서일 겁니다. 독일에 대한 우호적인 선입견을 가지게 된 것은요.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겠다."

저도 최근 독일이 좀 좋아졌습니다. 원자력발전소를 폐기하기로 한 것 때문이었죠. 그 결정보다는 그 과정이 멋있어서요. 메르켈 총리는 17명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들이 장기간의 공개토론과 전문가 청문회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원전 폐기를 결정했던 거죠. 이 위원회에는 한 명의 원자력 관계 전문가도 없었고, 그 위원장은 마르켈 총리의 정적(政適)이었다고 하더군요. '원전이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것의 수용 여부는 시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킨 게 멋있었습니다.


"고리 1호가 12분간 멈췄어요."

부산 고리원전은 국내 원전사고의 20%를 차지할 만큼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설계수명 30년으로 지어진 곳인데, 35년째 가동 중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 곳은 지난 2월 전원공급이 중단돼 냉각기능이 12분간 멈추는 대형사고가 났습니다. 잘못하면 핵폭발이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죠. 그런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한 달 동안 이 사실을 숨겼습니다. 비슷한 시기, 고리 원전 간부에게 뇌물을 상납하고 엉터리 부품을 납품한 업자가 구속된 일도 있었죠. 그런데도, 한수원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지난 4일부터 고리 1호를 재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IAEA를 불러 안전점검을 맡기겠다."

사고 이후 여론의 비판이 높자, 우리 원전 당국은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불러 안전점검을 맡겼습니다. IAEA는 국제적인 권위가 있는 곳으로 믿어지니까요. 이 기구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산하기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원자력발전소 옹호파죠. [관련 칼럼] (당연히) 문제 없다고 했겠죠. '짜고치는 고스톱' 또는 '가재는 게 편' 느낌이 들더군요. TV에서 원전 사고가 났을 때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불러서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하더군요. 기술적인 내용은 잘 말할 수 있겠지만, 폐쇄하자는 이야기는 하기는 어렵죠. 원자력은 그 분들의 밥벌이인데. 독일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싶더군요.


"2030년까지 현재 21기의 원전을 40기로 늘리겠다."

현재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반대하고 싶더군요. 전세계적 추세와 역행하는 위험한 도박을 하는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제가 독일처럼 우리나라의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독일은 지난해 원전 의존도가 17.7% 정도였고, 대체재생에너지 발전량이 20%쯤 되지만, 우리나라는 원전 의존도가 35%나 되니까요. 그래도, 고리 1호기처럼 노후하거나 문제 있는 원전은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거죠. 그리고 모든 시민의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이런 일은 정부 관료나 원자력 전문가들이 아닌 시민들이 모여서 결정했으면 좋겠고요. 원전사고가 난 일본과 멀리 떨어진 독일도 그러는데, 우리는 바로 옆이잖아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야기


뢰머광장의 구 시청사. 격자 무늬의 목재 골조를 건축물 외벽에 노출시키는 파흐베르크 양식으로 지어진 곳으로 '독일의 경제적 수도' 프랑크푸르트에서 제일 유명한 건물 중 하나죠.

매년 쾰른의 게임스컴을 가면서, 프랑크푸르트를 거쳤습니다. 독일 직항은 거기뿐이니까요. 프랑크푸르트의 가장 유명한 관광코스 중 하나는 뢰머광장입니다. 런던(론도니움)처럼 로마인들이 개척한 곳이어서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죠. 이 곳에는 무척 유명한 건물이 있습니다. 중세시대 파흐베르크(Fachwerk) 양식의 건물 3채가 붙어있는 구(舊) 시청사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들이 대관식 후 연회를 이 곳에서 벌였고, 제국 황제들의 52명의 실물 크기 초상화도 걸려있습니다.


뢰머광장 중앙에 우뚝 선 유스티티아(Justitia). 유스티티아는 정의와 법을 담당하는 로마의 여신으로, 정의를 뜻하는 영어 단어(Justice)는 그녀의 이름에서 비롯됐다고 하네요. 

구 시청사 앞에는 1543년 세워진 정의의 여신상(Justitia)이 분수대 위에 서있습니다. 유스티티아의 왼손은 법 앞의 평등과 형평성을 상징하는 저울을 들고, 오른손은 정의집행의 엄정함을 뜻하는 칼을 쥐고 있죠. 법치를 상징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여신상이 똑바로 바라보는 곳은 구 시청사였습니다. 법치주의는 '백성이 법을 지켜라'라는 뜻이 아니라, '법에 따라 공정히 통치하라'는 뜻인 거죠. 그래서 유스티티아는 52명 황제가 있는 곳을 지켜보며 칼과 저울을 들고 서있습니다.


황제들이 있던 건물을 마주보고 서있는 유스티티아. 저 발코니는 매우 유명한 사람만 설 수 있는 곳입니다. 차범근 선수가 FC 프랑크푸르트 시절 UEFA컵을 우승하고, 동양인 최초로 섰다고 하더군요.

독일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애플 와인 마시며 헤맸던 프랑크푸르트 밤거리도 생각났습니다. si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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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스 (공감 : 7개) 
우리가 독일의 경우에서 배워야 할 것은,
원전을 더 짓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결정 과정의 주체가 이해관계자(정부/전력회사 등)가 아니라
시민이라는 것입니다.
원전 확대라는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설사 그 권한이 정부에 있다고 하더라도 시민이 원한다면
독일처럼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08.12 01:21)
Planeswalker 2012.07.17 20:57     0 

어떤 면에서는 역행하는 우리 나라 orz

아젤카즈 2012.07.18 02:49     0 

독일이 본받을 점이 좀 많죠.

에스칼이용 2012.07.18 14:04     0 

아...역시 독일이 꿈의 나라...

heavenkc 2012.07.18 20:20     0 

원리원칙을 저렇게 준수하는 나라도 찾기 힘들죠...

키미히로 2012.07.18 22:17     0 

세계대전을 두번이나 일으키고 다 패전했는데도 현재 선진국인걸 보면 정말 굉장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로 그 뒤에 과오를 깨끗하게 청산하였다는 점도 대단하고요. (옆나라 보믄 특히나.....)

지누 2012.07.19 09:12     0 

저희 회사에서 독일제 설비를 증축할때가 생각나네요

저희 들은 빨간색 코팅장갑끼고 기름때 뭍은 장갑으로

설비를 이리 저리 나르면서 조립하고 설비를 만졌는데

독일 기술자들은 수술용장갑끼고 설비조립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뭐랄까 볼트조이는것도 마이스터의 손길이 느껴졌다고 해야하나요 -ㅅ-...

카스테포 2012.07.19 10:33     0 

사실 원전을 없애려면 그에 앞서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원전 폐지여부 논의보다 대체할것을 찾는것이 더 시급하겠지요

헬시온 2012.07.20 10:15     0 

없에고 싶은나라가 한둘이 아닐겁니다. 근데 원전을 모두 없에면 우린 에너지를 어디서 가져오느냐겟져. 지금도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날리인데...

시몬 2012.07.20 17:02     0 

카스테포, 헬시온 님// 맞습니다. 원전을 모두 한꺼번에 없애자는 주장은 무책임하죠. 하지만, 에너지 부족 현상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적극적이 투자 없이, 21개를 40개로 늘리자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고가 많은 노후 원전은 당장이라도 폐기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그보다 먼저, 이에 대한 논의를 밀실 속이나 이해관계자만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simon :)

덕후나이트 2012.07.20 18:30     0 

국내 전력 관련해서 제가 가장 안타까운 점은, 가정용 전기의 가격이 기업용 전기보다 비싸다는 부분입니다. 전력소비 분포를 보면 고작 상위 20개 기업이 대한민국 전체 전력의 30%를 사용하지만, 그 분들은 가정보다 더 싸게 전기를 쓰죠.

전기문제 나올때마다 국민이 나서서 전기를 아껴야 한다고 하는데, 작년 데이터 보면 한국의 가정용 전기 소모량은 일본/유럽의 절반 정도, 미국의 1/4수준입니다. 결코 높은 편이 아니라는 소리죠

그럼에도 가정용 전기요금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기업용 전기요금은 계~속 세일중입니다. 한전은 계속 적자고요. 그러니까 가성비 좋은 핵발전소 짓자고 하죠. 따져보면 미래를 저당잡히는건데 말이죠

덕후나이트 2012.07.20 18:31     0 

아... 가정용 전기 소모량은 1인당 소모량 기준입니다. 전체 소모량을 따진게 아니니 오해 마시길 ;

설레는밤 2012.07.23 23:46     0 

독일 정말 부러운나라라고생각함..

때려주자 2012.07.24 23:36     0 

독일 원전 폐쇄는 옆에 있는 프랑스도 비웃는 일인데. ;;;
민주주의는 우리나라보다 훌륭하지만 앞으로 그 결과는 글쎄올시다.
독일이면 모르겠다...

시몬 2012.07.25 00:06     0 

때려주자 님// 2020년대에는, 전기 생산 비용에서 태양열이 원자력보다 더 효율적으로 된다고 합니다. 물가상승 등에 따라 원자력 발전소는 계속 제작/운용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태양열 발전소는 5년마다 전기 생산 원가가 2배 이상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두 방식의 역전이 곧 이뤄지는데, 정작 이런 정보는 우리 대중에게는 잘 안 알려져 있는 게 아쉬워요. 독일 원전 폐쇄를 프랑스가 비웃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원전 증가 계획은 훨씬 많은 나라들이 비웃지 않을까 싶네요. simon :)

시페이 2012.07.27 14:45     0 

전기 생산의 원가를 보는 게 아니라 얼마나 적절한 양을 끊김없이 공급할 수 있느냐가 문제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태양열발전은 기후때문에 비추;;

제주도에 잔뜩 깔아놓은 풍력발전기들은 전기를 생산하기보다는 전기를 처묵처묵하고 있지요

시몬 2012.07.28 04:03     0 

시페이 님// 맞습니다. 전력은 보관하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대도시 등지에서 태양열 재생 발전소를 세우는 것은 어려울 겁니다. 스모크 때문에 불안정하니까요.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도 태양열을 받기에 효율적인 곳들은 꽤 있다고 합니다. 땡볕이 잘 쬐이는 시골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풍력발전은 제가 잘 모르고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태양열 발전은 좀더 적극적으로 '현재의 한계'에 머물지 않고 계속 알아보고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효율성에서 지속적으로 혁신되고 있으니까요. simon :)

EatAll 2012.07.31 19:23     1 

독일의 결정에 프랑스가 비웃을수 밖에 없죠 원자력으로 만든전기를 프랑스한테 독일이 사오니까요.... 결국 그 전기는 원자력에서 나온거... 우리나라랑은 전혀 상황이 다르죠
대체 에너지들은 풍력의 경우는 우리나라전 국토에 풍력 발전소만 세워도 소비전력 충당못하는 지경이며 태양력또한 별반차이가 없죠 대체 에너지로 원자력 대체는 지금 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EatAll 2012.07.31 19:46     1 

원자력을 화력으로대체 하게되면 엄청난 대기오염이....
그린피스 초창기 맴버조차 원자력을 옹호하고 있다더 군요
문제는 노후회된 원전은 버리고 노후화된 원전은 폐쇠하고 신형 원전으로 대체하는것이 좋은듯 싶습니다

시몬 2012.07.31 20:03     0 

EatAll 님// 태양열 발전/태양광 발전이 우리나에서 안 되는 이유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 저는, 당장 모든 원자력 대체는 불가능하더라도, 독일에서 증명된 생산원가의 효율성 증가(5년마다 100% 이상) 등으로 단계적인 원자력과의 교체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또한 단계적으로는 태양열(낮)과 원자력(밤)의 보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저도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어서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네요. 더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simon :)

반도의소환사 2012.08.03 15:08     0 

일단 국토가 좁은것부터 전력 소모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듯
국토가 좁으니까 고층건물을 짓고
그러다 보니 엘리베이터 사용
전기 소모 증가로 직결
.. 뭐 그리 관계있는거 같지는 않은데..

들녘바람 2012.08.07 03:12     0 

땅덩어리 떄문인가 풍력은 어림없을것같은데 큰규모는

Eggtart 2012.08.09 12:48     0 

녹색사업인가 뭐시기인가

자전거 많이 타자 별지랄 하더니

뒤에서 콩까고 원자력 더 늘리고

이 개같은 일관성은 뭐지?

혈보살 2012.08.11 21:34     0 

원전 한국은 절대 원전 끌고 가야 합니다. 무조건 방사능 안좋다 원전폐쇄는 안될말이죠

수력 화력발전 비용 문제는 어떻게 감당할껀가요 그리고 위에 알다시피 우리는 산업용 전기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가정용이 문제 였으면 원전은 필요없죠 그나마 가정용 조차 단전하니 마니 이러는 시점인데 원전을 없이 한다면 우리는 수출 포기해야합니다.

그래서 필요한게 지식경제기반인데 22조를 강바닥에 쏫아부었죠 ㅋㅋㅋㅋ 그러니까 애초에 4대강 공략 서민들은 상관없는 뉴타운 집값 방송에서 말하는 경제 대통령이라는 허울좋은 말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찍은 국민들이 병진이죠

혈보살 2012.08.11 21:38     0 

대단히 착각하시고 계신데 태양열 전기 효율은 둘째치고 절대 산업용으로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상당한 시간이 흐른다면 모르겠지만 절대 산업용은 못 씁니다.

어마어마한 용량은 둘째치고 산업용은 말그대로 안정적은 발전이 필요한데 현재 태양열 비롯해서 대체 발전이라고 칭하는것들 모조리 유지비용 발전량 안정적인 공급 등 기준미달이라 한국같은 산업 밀집 구조에서 이런 발전설비로 감당할려면 전국이 대체 발전 가능한 것들로 도배가 되어야 가능한데 원자력발전에 비해서 딱 한가지 나은점은 방사능 말고 없죠 차라리 강바닥에 22조 쓰지 말고 이런대체 발전에 22조를 썻음 쩝

프라우스 2012.08.12 01:21     7 

우리가 독일의 경우에서 배워야 할 것은,
원전을 더 짓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결정 과정의 주체가 이해관계자(정부/전력회사 등)가 아니라
시민이라는 것입니다.
원전 확대라는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설사 그 권한이 정부에 있다고 하더라도 시민이 원한다면
독일처럼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오리구이 2012.08.23 12:26     0 

저더 혈보살니메 공감표를 던지네요 예전처럼 새마을운동하면서 오후대면 전기다끈다면 원전 없어지는거에 찬성하지만 지금은 원전돌려도 모자르는 전력을 어찌감당할가요. 무조건 원전 없애는게 아니라 무슨 차후 대책을 세운다음 해야댄다고 생각함니다.

SuperLovely 2012.08.25 13:49     0 

독일의 옆나라인 프랑스가 미국 다음으로 세상에서 두번째로 원전이 많은 나라입니다. 실제로 프랑스는 주변국에 전기를 수출한다죠...-_-;; 독일은 친환경에너지+수입으로 해결한다지만...우리는 북한에서 수입할수있나요?

시몬 2012.08.25 14:07     0 

1. 이 글의 취지는 '원자력를 바로 접자'거나 '재생에너지면 만사 OK다'가 아닙니다. ^^;; 모두의 삶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시민이 참여해 '공평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갖자는 것입니다.
2. 독일이 프랑스에서 전기를 수입한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어긋납니다. 유럽은 전기망이 서로 연결돼 있어 전기 유통이 활발한 것은 사실이고, 독일도 일시적으로 프랑스로부터 전기를 빌려 쓴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독일은 전기 수출국입니다. 참고로 얼마 전까지 독일은 원전 폐쇄로 11,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지만, 대신 재생에너지 쪽에서 35,000개의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simon :)

superrabbit 2012.08.30 12:23     0 

시몬님 전혀 다른 얘기지만, 이런 필력으로 인터넷 실명제 얘기도 좀 써주세요....

Used 2012.08.30 22:31     0 

게임 사이트에서 이런 글이라니 ㅋㅋ 시몬님의 용기에 쿨을 드립니다ㅋ

남의 생각을 존중하거나 이해하는건 쥐뿔도 없는 댓글에 일일이 답해주시는 성실함도 대단하다 생각하구요 ㅋ 그래도 한 커뮤니티의 장이시니만큼 조금 자제하시면 좋을듯도 싶습니다 ㅋ
요즘이 좋은이야기 하는 사람을 가만두는 세상은 아니잖아요 ㅋ

신곁행 2012.09.15 19:50     0 

빨리 핵육합발전을 개발해야 좀 나아지려나 싶네요 ㅇㅂㅇ
좋은글에는 쿨!

우울한토깽이 2012.09.20 20:52     0 

이런주제가 TIG에 올라왓다는게 신기하네요 ㅎㅎ
일단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원전대체는

"한마디로 불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짜잘한건 다제끼고 현재 전력수급의 35%정도를 담당하고잇습니다.

이 전력량을 대체에너지로 커버한다 가정햇을때
현재 가능한 대체에너지는 태양열,태양광,수력,풍력 정도가 대표적이 되겟죠

제일큰 문제는 이러한 시설들을 지을곳이 없다는겁니다.

1수력:현재도 댐하나 만드는데 몇년씩걸립니다.
댐하나 만들면 그위족 상류지역은 모두다 수몰됨은 기본이고 그로인한 환경파괴도
문제일뿐더러 전력량을 충분히 발전할수잇는
댐을 설치할만한곳이 그리많지않습니다.

우울한토깽이 2012.09.20 20:57     0 

2.풍력: 풍력은 결국 바람이 지속적으로 일정량 이상 불어줘야 가능한 발전방법인데
이건 수력보다 더욱더 발전가능한 지역을 찾는것이 힘듭니다.
기껏해야 강원도쪽에 몇군데 짓고 그나마도 많이지어야 한지역에 열개정도밖에 못짓죠.. (결국 발전량이 매우 적습니다)


3.태양광, 태양열.

언뜻봐선 지형상 영향을 안받을꺼같지만
이두가지 역시 365일 쨍쨍하게 해가 내리쬐줘야 충분한 발전량을
보일수잇는데 국내에 그런지역이 없다는게 치명적입니다.
(미국도 사막지역에만 몇군데잇죠) 또한 기기 하나하나의 발전량이 적으므로
제대로된 양을 수급하기위해선 어마어마하게 대규모가 되야됩니다.
(결국 그걸 설치할 땅이없죠)

김연태 2012.09.20 21:18     1 

저는 토목전공을 하고 있는 4학년 학생입니다.


★1. 원전이 멈춰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
발전소자체에는 원전이 멈춰도 그에 대응하는 시스템이 있구요. 모든 시스템이 갑자기 꺼져도 핵연료봉도 안전하게 차폐됩니다. 그렇기에 고리원전이 멈춘 사실은 감춘거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만, 안전성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2. 핵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
원자력을 술에 비교하자면, 핵미사일은 고량주. 원전은 맥주입니다. 핵무기는 농축이 되어서 핵폭발이 가능하지만, 원전은 맥주처럼 5%의 순도로 이루어진 상태로 아주 천천히 안정하게 분열이됩니다. 그렇기에 무슨 짓을해도 핵폭발은 터지지 않습니다.

우울한토깽이 2012.09.20 21:24     0 

결국 대체에너지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 불가능하다는게 현실입니다.

보여주기식으로 , 또는 조그만 소도시 하나를 테마도시로 정해서
유지시키는정도는 가능하겟지만말이에요.


결국 원자력밖에 남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최대한 안전하게 오럐써야되는게 현실인거죠..


p.s 핵융합이 최고긴한데..(유해방사능도 안나오고 혹여 폭격맞고 터져봐야 그냥 건물부서지고 끝일정도로 안전함)

문제는 실용화가 우리죽을때까지 가능할런지...
(우리나라목표가 2030년까지 3초유지라던가..?)

김연태 2012.09.20 21:26     0 

★3. 일본 발전소가 터진 것은 핵폭발이 아니다.
일본 원전이 펑하고 터진 것을 보셧을 텐데요. 그건 핵폭발이 아니라 수증기가 터진겁니다. 그리고 원전이 망가진 이유는 지진이 문제가 아니라 해일이였습니다. 해일이 덮쳐서 모터를 돌리는 기계들이 모두 해수로 인해 망가지고 원전이 정지상태가 되었는데, 뜨거운 수증기를 처리하지 못해서 터진겁니다.

★4. 일본과 한국은 개념이 다른 원전이다.
일본의 원전은 핵분열로 인한 뜨겁게 된 물을 직접적으로 터빈에 돌리지만, 한국은 열교환을 거기에 한 번 더 합니다. 방사능을 가진물이 터진거랑, 열교환을 두번해서 방사능 없는 물이랑은 비교할 수가 없는 겁니다.

김연태 2012.09.20 21:31     0 

★5. 말도 안되는 말은 하면 안되는 겁니다.
현재 가장 싸고 효율이 좋고 친환경에너지를 충족시키는 것은 원전뿐입니다. 화력발전 역시 원전만큼 발전을 냅니다. 하지만 환경적인 측면과 자원에서는 원전이 더 나은 편입니다. 석유? 석탄? 가스? 화력발전도 짓지말고 원전도 짓지 말라고 한다면
당신은 도대체 얼마나 전기를 아껴 쓸려고 그런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풍력?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없습니다.
수력?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 댐공사는 이미 계획이 끝난 상태입니다.
지열?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마그마지역이 없습니다.
태양? 불가능합니다. 이건 공사비도 못 뽑는 효율입니다.

김연태 2012.09.20 21:33     0 

저는 이러한 글을 볼때마다 참 어이가 없네요.

현실은 파악하지 못하고
오직 이상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세상을 욕하고
그 세상에서 웃고 살아가는 거지요?

이만, 토목과 4학년 대학생의 견해였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시몬 2012.09.23 01:29     0 

우울한토깽이 님// 설명 고맙습니다. 이건 뭐 제 개인 블로그적인 성격의 글이니, TIG 본래의 성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TIG의 의견도 결코 아니고요. / 본문과 관련해서 제가 요즘 주목하는 것은 태양 에너지 분야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풍력이나 수력은 국내 사정은 '아직' 많이 미흡한 게 맞죠. 하지만, 독일이 태양력에서 이룬 엄청난 성과는 좀더 현재진행형으로 검토해 볼만 한 것 같아요. 매년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좋아질 정도로 급속히 발전하는 분야니까요. simon :)

시몬 2012.09.23 01:33     0 

김연태 님// 원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 매우 고맙습니다. 1)제가 가장 비판하는 부분은 연태 님도 지적하신 쉬쉬하고, 그들끼리 처리하는 시스템입니다. 2)원전은 일반적으로는 아주 효율 좋고, 깨끗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원전 주변 주민들은 암 등 여러가지 피해를 받고 있는 사례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3)석탄원료보다 원자력이 효율이 높고, 환경에도 좋은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제가 쓴 어떤 문장에도 그에 대해 다른 의견을 말한 적은 없어요. 4)원전은 분명 철저하게 지었겠죠. 하지만, 실제 문제가 생기면 회복 불가능 피해를 입힙니다. 우리보다 공학 역량이 훨씬 뛰어난 독일에서 포기한 점도 이를 방증하죠.

시몬 2012.09.23 01:38     0 

5)맞습니다. 현실을 무시한 이상주의는 정말 위험합니다. 그런데, 연태 님이 이상주의라고 말씀하시는 태양에너지 분야의 발전 속도도 굉장히 이상적입니다. 반면 그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분들은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다소 현실안주적인 듯합니다. 그러니, 이 모든 것을 함께 놓고 여러 분야 사람들이 함께 논의를 해보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은 그러면 개선될 수 있을 것이고, 연태 님이 간과했던 분야나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는 더 들여다 볼 수도 있을 테니까요. 6)앞으로도 좋은 의견 있으면 많이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simon :)

우울한토깽이 2012.09.23 14:10     0 

제개인적으로는 뭐가됫던

안전하고, 땅적게차지하면서 연료도 값싸고 발전량 많은게 생겻으면
참좋을꺼같다고 생각해요 ㅎ

그게 핵융합발전이긴한데 인공태양을만드는거여서 온도가문제..ㄱ-;

유럽에서도 이제겨우 10초가량 유지시킨다는 현실 ㅋ

인공태양인지라 1억도의 온도가문제일듯 태양에서야 압력이 겁나높아서 온도가 낮은상태에서도 융합되지만 우리는 압력을 높일수없으니 온도를 높아서 이걸 퉁치는데 그렇기때문에 많이어렵다네요 ㅋ

정말 죽을때나되야 나올런지.. 저거 잘만 만들어지면 연료라곤 바닷물밖에 안들어가니간 전기세 많이싸질꺼같은데ㅋㅋ

김차장 2012.09.28 09:59     0 

우리나라는 전기공급이 원활한 나라중 하나죠..
재생 에너지든 원자력이든 지금과 같이 꾸준히 전기가 공급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다만 원전을 대체할 대책없이 재생에너지를 바꾸어 지금과 같은 전기 공급이 될 수 없다면 반대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위에서 논쟁하신 것 처럼 원전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여기서 가장 중심적으로 판단해야할 것은 대체할 때 어떤 방법으로 전력수급량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안없이 의사결정을 하고 이후 안되었다고 미안하다고 하는 정책은 이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루마루 2012.10.12 11:54     0 

여가부에서 이미 하고있잔아요...전문가 배제하고 시민들이 게임평가 및 제재..ㅋ

NewBee 2012.10.31 06:25     0 

글에서 약간의 편견과 오해가 보이는데요....

우선 원전은 보통 생각하는 원폭의 이미지처럼 터지지 않습니다.

획기적인 발전이 없는이상 풍력, 지열, 태양열등의 발전은 한계가 나왔고...

(태양열 1년에 100%는 어디서 보신건지ㅠ 혹시 시장 규모를 말씀하신건가요..)

현재로선 원전폐지 -> 전기세 인상은 불가피한데 정작 전기세 오르면 또

욕할건 뻔하죠.. 우리나라는 총 전력의 34%정도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고

원자력은 생산단가가 가장 싼 전력입니다.

MoHoJo 2012.10.31 13:37     0 

독일, 어릴대 꼭 가보고싶은 나라.. 로 생각했는데

이젠 가서 살고싶은 나라가 되었음..

시몬 2012.11.01 01:46     0 

뉴비 님/ 저는 원전이 터진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원전을 모두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않았고요. 원전의 신설 및 만기가 된 원전의 연장 가동 등 향후 정책을 좀더 열린 토론을 통해 결정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었어요. 어떤 부분이 오해와 편견이 보이는지 정확히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 태양열에 관한 내용은 EBS 다큐멘터리에서 봤습니다. 현재 원자력이 가장 저렴한 전력이지만, 생산단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태양열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설되는 태양열 발전소는 1년에 100%, 즉 2배 이상 효율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simon :)

프라우스 2012.11.02 13:48     0 

'원전을 폐기하면 전기료가 오른다', '원전이 가장 효율이 좋다' 등의 주장을 반복적으로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전 사실여부를 떠나서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다 맞다고 합시다. 그러면 평생 원전만 끼고 살 작정입니까? 새로운 기술이 개발 되었는데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데도?

세상의 어느 바보들이 당장 잘 돌아가는 발전소를 대책도 없이 폐기하나요? 물론 당장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주장은 얼척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 원전의 건설도, 기존 원전의 운영도, 원전기술의 폐기도, 대체 에너지기술의 개발 등 그 모든 것을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치자는 이야깁니다.

우울한토깽이 2012.11.02 19:28     0 

프라우스님/당연히 원전을 대체할수잇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그걸로 바꾸는게 옳은선택이겟죠 그누구도 반대하지않습니다 :)

하지만 언급하신 말들을 하는 분들의 의견은
현재 그러한 기술이 없으므로, 지금당장 원전폐기는 불가능하다. 라는 뜻이죠
(위에 언급햇듯이 풍력,수력,태양열)등등의 대체에너지는

현재의 원전의 전기수급량을 대체할수없기에 현재로썬 원전을 유지할수밖에없다는 것이에요.(원전이 잇는마당에도 여름만되면 전기부족으로 도시전체가 전기가 나가버리는 마당이니까요)

p.s 원전 대체 발전으로 유력한에너지는 핵융합밖에없는데.. 이게 언제 기술이 완전해질지는..ㅠ

아시라 2012.11.05 22:10     0 

태양열 발전조차 환영하지 않는 나라인데 뭘 바라십니까?

illidan7 2012.11.18 14:02     0 

원전은 필요하지만,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좋은 글에는 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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