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퀼리페르 (전승목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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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드러나는 법황청의 음모?

에피소드 9 파멸의 노래 서브 스토리

에피소드 9의 메인 스토리는 마족 진영에서의 파란과 예언, 그리고 카단의 결심을 다뤘다. 한편, 서브 스토리에서는 메인 스토리를 보충하기 위해 법황청의 이야기와 라이노토스의 잔재를 다루고, 나아가 공예의 콜루를 둘러싼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했다. 서브 스토리를 통해 메인 스토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예의 콜루에게 숨겨진 비밀을 알아보자. /디스이즈게임 필진 아퀼리페르


 

■ [서브 스토리 1-1] 친우 (보상: 91,500xp, 10,000gold

타이틀: 되찾은 친우 [효과: +1 민첩 +3 지능 +1 의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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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헨 용병단의 [마렉]과 대화

2. 로체스트 기숙사의 [블라윈]과 대화

3. 로체스트 대성당의 [길레스피]와 대화

4. 로체스트 기숙사의 [블라윈]과 대화

 

용병단 사무실에 가면 의외의 인물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기사단에 충실한 블라윈이었다. 칼브람 동료들은 그녀가 주인공을 밀고할까봐 경계심을 높이지만, 블라윈은 친구로서 찾아왔다며 주인공과의 대화를 요청한다.

 

그녀는 마족 지배술은 법황청의 고위 마법사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데, 그걸 리자드맨이 사용한다는 말은 곧 법황청 내의 내통자가 그들에게 마족 지배술을 전수한 것 으로밖에 생각이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블라윈이 법황청에 찾아가자, 길레스피는 마족 지배술은 법황청 내의 비기인데 그걸 마족이 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증거가 없으면 헛소리로 간주하겠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을 증명할 증거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블라윈은 풀이 죽는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증거가 없는데도 자신의 생각을 들어준 주인공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다시 한번 친구로 대해달라고 부탁한다.

 

 

■ [서브 스토리 1-2] 속임수 (보상: 122,000xp, 45,000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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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체스트 기숙사의 [블라윈]과 대화

2. 전투 [배신] 클리어 및 [마족의 징표] 입수

3. 로체스트 기숙사의 [블라윈]과 대화

4. 로체스트 대성당의 [길레스피]와 대화

 

블라윈은 법황청 내에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어하지만, 증거를 확보할 방법을 떠올리지 못해서 고민한다. 그래서 주인공은 지배된 블랙해머로부터 마족의 징표를 가져온다.

 

블라윈은 이 마족의 징표를 들고 법황청에 찾아간다. 그리고 길레스피에게 이 마족의 징표를 조사하면 뭔가는 알아낼 수 있지 않겠냐고 보고를 한다. 그러나 길레스피는 그 징표는 단순히 마족의 징표이며, 자신의 마법력으로 살펴본 바로는 아무런 것도 느낄 수 없다고 말한다.

 

실망하는 블라윈에게 길레스피는 다른 기사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행동이었다고 위로하고, 대신 이 일을 다른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도록 입단속을 한다. 순진한 블라윈은 길레스피의 뜻을 눈치채지 못하고, '만약 이번 일로 치하를 받게 되면 주인공의 기사단 복귀를 건의하겠다.'라며 들뜬다.

 

 

▲ 기사단 내의 협력자 등장. 하지만 그녀는 아직 진실을 모른다.

 

한편, 법황 레우러스는 '안 좋은 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은 크기 전에 잘라버려야 한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마족 지배술을 둘러싼 법황청의 행동이 영 수상하기만 하다. 과연 법황청은 예의 그 소문을 잘라내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인가?

  

 

■ [서브 스토리 2] 준비 (보상: 122,000xp, 45,000gold

타이틀: 봉인의 열쇠[효과: 힘 +2 지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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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헨 마법 연구소의 [브린]과 대화

2. 전투 [파멸의 마수] 클리어 및 [고대의 봉인석] 획득

3. 콜헨 마법 연구소의 [브린]과 대화

 

라이노토스를 클리어한 뒤, 브린은 이계에서 온 라이노토스와 함께 소환된 물질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것이 예언을 조사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대의 봉인석을 구해오면 브린은 '곧 쓸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연구에 착수한다.

 

 

▲ 혹시 이걸로 포탈건을 만들어 집 밖으로 떠날 생각은 아니겠지?

 

 

■ [서브 스토리 3] 서로 도와가며 (보상: 122,000xp, 45,000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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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헨 용병단의 [마렉]과 대화

2. 콜헨 용병단의 [마렉]과 대화

3. 전투 [파편 골렘] 클리어

4. 콜헨 용병단의 [마렉]과 대화

 

용병단에 가보면 마렉과 케아라가 서로 티격태격 거리고있다. 말싸움이 끝날 기미가 나지 않자, 아이단이 중재에 나선다. 전우와는 서로를 믿고 서로의 등을 맡겨야 하지만 사소한 일로 사이가 나빠지면 어쩌냐고 지적하는 그는, 하물며 마족 중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생명을 공유하는 존재도 있는데 서로를 아꼈으면 좋겠다고 말을 끝낸다.

 

그러나 아이단이 자리를 떠난 뒤에도 말싸움은 그치지 않는다. 케아라는 아이단이 말했던 그러한 존재는 본 적이 없고, 그저 싸움을 말리려고 없는 생명체를 지어내지 않았냐고 의심을 한다. 마렉이 케아라를 설득하려 해도, 마렉 역시 그런 존재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설득을 해낼 자신이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마렉은 주인공에게 그러한 생명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파편 골렘'을 진행한 뒤에 돌아와 보니, 이미 마렉과 케아라는 화해한 상태였다. 알고 보니 케아라가 혼자서 창들을 창고에 넣을 때 마렉이 여자 혼자서는 무리지 않느냐 말한 탓에 케아라가 발끈해서 일어난 일이었다. 마렉은 케아라에게 호의를 가지고 도와주려했지만, 케아라는 여자라고 우습게 보인 것처럼 느껴 끝끝내 도움을 거절한 것이다.

 

결국, 주인공이 파편 골렘에서 신나게 고생하는 동안, 아이단이 한 번 더 케아라를 잘 달랜 덕에 일이 해결되었다.

  

 

주옥같은 명언.

하지만 말로 해결될 일이었으면 왜 우리 주인공은 사서 고생을 했을까?

  

참고로 이 전투는 서브스토리 '대장장이 피르아스'와 함께 진행할 수 있다. 레이드 전투가 하루 1회 제한이 걸려 있으니, 같이 할 수 있는 퀘스트는 함께 진행해서 효율적으로 플레이해보자.

 

 

■ [서브 스토리 4] 대장장이 피르아스 (보상: 122,000xp, 45,000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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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헨 대장간의 [퍼거스]와 대화

2. 전투 [파편 골렘] 클리어

3. 콜헨 대장간의 [퍼거스]와 대화

 

주인공이 지하수로 너머 알베이 유적에 간 사실이 퍼거스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래서 퍼거스는 수백 년 전에 살았던 전설적인 대장장이 피르아스가 마지막으로 그곳으로 향했다는 소문이 있다 하니 조사를 해달라 한다. 전투 '파편 골렘'을 다녀오자.

 

 

▲ 하지만, 당신은 단 한 번의 망치질로 모든 무기를 못 쓰게 만들지!

 

퍼거스는 전투에서 돌아온 플레이어에게 신비한 골렘 이야기를 듣고 탄식한다. 피르아스란 대장장이는 자신이 만든 무구들이 세월이 지나 무뎌지고 약해지는 것을 보고 괴로워했고, 영원히 자신의 무구들을 빛나게 해줄 광석에 집착했다고 한다.

 

아마도 피르아스는 그 광석을 찾았고, 광석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골렘으로 만들어버리지 않았을까라고 퍼거스는 추측한다. 그는 같은 대장장이로서 그의 피르아스의 집념에 공감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 집념 때문에 인간임을 포기하는 그의 선택에 안타까움을 느꼈을까.

  

 

■ [서브 스토리 5-1] 마력의 돌 (보상: 122,000xp, 45,000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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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헨 용병단의 [게렌]과 대화

2. 전투 [파편 골렘] 클리어 및 [정제되지 않은 마력의 돌] 입수

3. 콜헨 용병단의 [마렉]과 대화

니가 가라 하와이…. 아니 파편 골렘.

 

마렉에 이어 퍼거스의 부탁까지 들어준 우리의 주인공, 그런 주인공의 행보를 콜헨의 얍삽이 게렌이 지나칠 리가 없다. 그는 어떤 물건이든 금으로 만들어준다는 마력의 돌을 탐내고, 그걸 구하기 위해 공예의 콜루를 잡아오라 요구한다 

 

그러나 힘들게 구해온 마력의 돌을 게렌에게 준 순간, 분명 주인공 손에서는 영롱한 광채를 자랑하던 것이 빛을 잃고 검은 돌조각으로 변해버린다. 게렌은 화를 내고 내팽개치고 만다.

 

 

■ [서브 스토리 5-2] 변해버린 돌 (보상: 122,000xp, 45,000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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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투 [파편 골렘] 에서 [정제되지 않은 마력의 돌] 한 번 더 입수

2. 콜헨 마법 연구실의 [브린]과 대화

 

색이 변해버린 돌 대신 새로운 돌을 구해온 주인공은, 브린에게 이 돌의 정체를 물어본다. 브린의 말로는 모든 걸 금으로 바꿔준다는 마력의 돌이 아니라 한다. 이것은 테텐석이라는 희귀한 광물로, 강도가 매우 높고 금이 가더라도 스스로 고쳐진다고도 한다. 브린은 자기도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며 연구를 할 생각으로 유저에게서 가져간다.

 

 

혹시 샤칼이 갖고있던 돌이…?

 

 

■ [서브 스토리 5-3] 이유 (보상: 91,500xp, 10,000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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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헨 용병단의 [게렌]과 대화

2. 콜헨 마법 연구실의 [브린]과 대화

 

게렌은 브린에게 테텐석을 구해줬다는 소문을 듣곤 난동을 부린다. 자기에게는 가짜를 구해주고 진짜는 마법사에게 줬다는 얼토당토않은 오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곤 직접 사실을 확인하겠다며 마법 연구소에 난입하는 것도 모자라, 브린이 연구 중인 테텐석을 뺏어 버린다.

 

그러나, 그 순간 테텐석은 빛을 잃어버리고 만다. 게렌과 주인공이 어리둥절하자, 브린은 한숨을 내뱉고 이유를 설명한다. 왜 게렌에게 테텐석을 준 순간 빛을 잃었는지 말이다.

 

 

이게 다 게렌 때문이야!

 

  


 

이번 서브스토리는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우선 이번 사건에 법황청이 개입했음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고, 이 법황청이 다음 에피소드에서 적대적인 세력으로 나올 가능성이 암시되었다.

 

한편으로, 주인공은 기사단 내부에 바락스에 이어 블라윈이란 협력자를 얻었다. 이들은 루더렉이나 길레스피와 달리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고 도와주려는 의지도 있다. 반면 바락스와 블라윈은 법황청의 꿍꿍이를 모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주인공에게 불리한 행동을 할 여지도 있다. 그들이 과연 주인공의 도우미가 될지, 아니면 선의로 한 행동 때문에 악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것으로 메인스토리에서는 카단이라는 주연을, 서브 스토리에서는 법황청과 우호적인 동료라는 조연을 부각했다. 에피소드 9을 계기로 다음 에피소드의 무대에 올라설 이들이 주인공에게 어떤 길을 제시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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