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몸집에 거대한 포! V4 하이브리드 클래스 ‘액슬러’ 해봤더니

넥슨 신작 MMORPG ‘V4’ 클래스 체험 - 액슬러

현남일(깨쓰통) 2019-10-04 13:48:44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V4>가 오는 11월 7일 정식 출시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 게임은 <히트>와 <오버히트>를 선보인 넷게임즈의 차기작이며, 언리얼 엔진 4로 개발한 고퀄리티 그래픽 기반의 대형 MMORPG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7일에는 서울 역삼동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게임의 체험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V4>에는 총 6개의 클래스가 등장합니다. 각각 ‘워로드’, ‘나이트’. ‘매지션’, ‘블레이더’, ‘건슬링어’, ‘액슬러’로, 등장 클래스 모두가 ‘딜러’ 로 분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특히 모든 클래스가 딜러이면서도 각각 겹치는 무기 없이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공격과 패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또 주목되죠.

이 중에서도 가장 게이머들의 시선을 잡은 클래스를 꼽으면 역시 ‘액슬러’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클래스는 일반적인 MMORPG에서도 많이 볼 수 있거나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액슬러’만큼은 일반적인 MMORPG에서 보기 힘든, 굉장히 독특한 면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V4>의 마스코트 예감이 강하게 드는 액슬러

# 작은 체구에 거대한 무기를 들고 싸우는 액슬러

액슬러는 딱 외형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과거 <리니지 2>의 (여성)드워프, <테라>의 엘린, <블레이드&소울>의 린과 유사한, <V4>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캐릭터입니다. 체험판 기준으로 오직 여성 캐릭터만 선택할 수 있는 액슬러는,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도끼형 무기를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런데 이 거대한 도끼는 단순히 휘두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포’가 달려 있습니다. 마치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슬래시 액스’나 ‘차지액스’, ‘건랜스’ 등이 생각나는 이 무기를 통해 액슬러는 게임에 등장하는 6 클래스 중에서도 가장 트리키하면서도 호쾌한 형태의 전투를 치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액슬러는 들고 있는 무기를 도끼 형태로 휘드르며 싸우지만, 특정 스킬을 사용할 때는 ‘포’ 형태로 전환해서 타겟에 강력한 대미지를 가합니다. 특히 포탄의 경우 단일 타겟에게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포탄 외에도, 넓은 범위에 방사하는 산탄 형태의 스킬도 있기 때문에 솔로 플레이나, 파티 플레이에서 상황에 따라 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쾌하게 펑펑 터뜨리는 스킬이 많다.

# 독특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유저들을 위한 클래스

이 밖에도 액슬러의 특징 중에는 ‘기류’와 ‘연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액슬러는 전투를 치르다 보면 기류가 축적되게 되고, 축적된 기류를 소모하게 되면 단기간 동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일종의 ‘피버모드’와 유사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또한 액슬러는 다양한 스킬을 연계할 수 있고, 오직 연계 기술로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연계 스킬’로, 솔로 플레이 뿐만 아니라 파티 플레이에서도 다른 클래스와 조합하면 더욱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직접 플레이해본 액슬러는 무언가 다른 클래스와의 연계를 위한 캐릭터라기 보다는, 그 자체만의 트리키한 플레이와 강력한 딜링에 특화된 캐릭터였습니다.

그렇기에 파티 플레이나 대규모 길드전 같은 모드에서 ‘반드시’ 필요한 클래스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넓은 리치와 강력한 대미지. 그리고 어느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전투 방식으로 인해 액슬러만의 영역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PVP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스킬 연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혼란을 안겨주는 등 충분히 ‘강캐’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