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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16] 관계자가 우선 구입? PS4 프로 사전판매, 감독소홀로 논란

SIEK 감독 소홀로 업체 관계자들이 일반 관람객 입장 전부터 줄 서

김지현(너부) 2016-11-18 11:56:01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가 지스타 2016에서 'PS4 프로' 판매 감독 소홀로 논란을 빚었다. 일반 유저를 우선으로 한 현장 한정 판매에서 미리 줄 선 '업체 관계자'들을 잡지 못한 것이 이유다.

지스타 2일차가 시작된 18일 오전 10시, B2C관 SIEK 부스는 성난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PS4 프로'와 'PS VR'을 판매하는 곳 앞에 일반 관람객 입장 시작 전부터 줄을 선 십 단위의 사람들 때문이었다. 미리 줄을 선 이들 대부분은 목에 행사장에 1시간 먼저 입장할 수 있는 '업체 관계자'임을 알리는 비표를 매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일반 관람객들은 SIEK 관계자들에게 격하게 항의하기 시작됐다.

'PS4 프로'와 'PS VR'은 지스타 첫 날인 17일에도 입장 20분도 되지 않아 모든 물량이 판매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선 구매하기도 힘든 이름값, 그리고 매일 지스타 현장에서 50대 씩만 풀리는 적은 물량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런 희귀 품목에 판매 대상도 아닌, 심지어 일반 관람객들보다 1시간 먼저 입장할 수 있는 업체 관계자들이 줄을 차지하고 있자 아침부터 구매를 위해 뛰어온 관람객들이 폭발했다.

한 일반 관람객은 "이번 한정 판매 이벤트를 위해 새벽 2시부터 줄을 서서 들어왔다."며 SIEK 관계자들에게 거세게 반발했다.

관람객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SIEK는 논의 끝에 대기자들의 '표'를 확인한 후 일반 관람객들에게 우선적으로 판매 교환권을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업체 관계자들에게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이 조치는 논란이 생긴 18일 대기자부터 지스타 2016이 진행되는 20일까지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SIEK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본래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한정 판매였는데, 감독 소홀 때문에 유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철저하게 입장권을 확인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물건이 판매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장 판매 현장을 향해 달려가는 일반 관람객


일반 관람객 입장 10분도 되지 않아 가득찬 한정 판매 대기줄

사태에 대해 논의중인 SIEK 관계자들


일반 관람객에게 배포되고 있는 현장 판매 교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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