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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리뷰] 전설의 씁쓸한 귀환, 어스토2

GXG용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 리뷰

현남일(깨쓰통) 2006-11-05 20:59:41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Astonishia Story)

 

1994 7, 그러니까 아직은 제대로 만들어진 국산 롤플레잉 게임(RPG) 하나 찾아볼 수 없던 시절에 출시된 ‘국산’ PC 패키지 게임. 세상의 빛을 봄과 동시에 그대로 대한민국 게임계의 영원한 전설이 되어버린 게임. 그리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RPG로 기억되고 있는 바로 그 게임….

 

, 솔직히 이 이상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는 것은 손만 아프니까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찌됐든 지금 당장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의 정통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이하 어스토 2)가 지난 10월 중순, SKT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 ‘GXG’에서 출시됐다는 사실입니다.

 

1편 출시 후 12년하고도 3개월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우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어스토 2>. 과연 돌아온 전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때는 손노리에 개발자로 들어가는 것이 꿈이었던 디스이즈게임 깨쓰통

 


 

GXG 프리미엄 게임에 대해

 

 이번 리뷰에 사용된 GXG 게임폰인 ‘SKY IM-8300’. 이밖에 삼성 SCH-B300’, ‘SCH-B410’, ‘SCH-B540’ 3가지 모델에서도 <어스토 2>를 즐길 수 있습니다

 

GXG SKT에서 서비스하는 일종의 프리미엄 모바일 게임 서비스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휴대폰용 모바일 게임들이 1MB이하의 저용량과 그에 걸맞은(?)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반해, GXG의 프리미엄 모바일 게임들은 보통 수십MB의 용량과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들이 286 AT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고 하면, GXG 프리미엄 게임들은 486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GXG의 프리미엄 게임들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른바 게임폰이라 불리는 고성능 휴대폰이 있어야만 합니다. <어스토 2> 역시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휴대폰 중 오직 4개의 모델에서만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KTF에는 비슷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로 ‘GPANG’(지팡)이 있습니다.

 

 

PSP <어스토 R>급의 그래픽

 

휴대폰용 모바일 게임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게임의 그래픽이 가장 많이 신경쓰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스토 2>는 어느 정도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임은 작년 PSP로 출시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R>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이 작년에 출시된 PSP <어스토 R>이고 오른쪽이 GXG용 <어스토 2>입니다. 단순히 그래픽만 놓고 보면 거의 동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어스토 2>는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단연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캐릭터의 움직임, 스킬의 그래픽 효과, 이벤트 장면에서의 연출 등. 전반적인 그래픽을 보고 있으면 이야 모바일 게임에서 이정도 그래픽이 가능하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쿼터뷰 시점을 채택하고 있기에 저해상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화면이 그렇게 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하드웨어의 한계상 어쩔 수 없이 저해상도의 좁은 화면(QVGA, 320X240)을 보여준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게임은 쿼터뷰 시점과 캐릭터 반투명 효과를 적절하게 사용해 저해상도에서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많은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있습니다.(가령 마을 안의 건물이 화면 전체를 가려버린다는 등의 문제)

 

그렇다면 게임 사운드는 어떨까요? 아쉽게도 <어스토 2>의 사운드는 그래픽과 달리 다른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크게 앞지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배경음악과 수많은 효과음을 들려주기에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으며, 또한 일부 음악의 경우 원작의 곡들을 재활용해 팬들로 하여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전작으로부터 5년이 지나고…

 

후속작인만큼 <어스토 2>는 전작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전작으로부터 5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을 포함한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새얼굴로 교체되었기에 아쉽게도 스토리가 직접적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스토 2>도 그렇지만 주인공의 베드신(?)으로 게임이 시작되는 것은 일본식 RPG의 오랜 전통입니다(-_-)

하지만 그래도 게임 중반부에 전작에서 등장한바 있는 친숙한 인물이 동료로 합류하고, 그를 중심으로 중요한 이야기들이 전개되기에 전작을 즐겨봤다면 조금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멀티엔딩이 없는 전형적인 일본식 RPG의 외길 진행형 스토리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메인 퀘스트 외에 서브 퀘스트나 숨겨진 요소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기에 엔딩을 본 후에도 원한다면 게임을 얼마든지 더 즐길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게임의 플레이 타임은 첫 번째 플레이를 기준으로 메인 퀘스트만 클리어한다면 약 15시간’, ‘숨겨진 요소까지 파헤친다면 약 25시간정도 됩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대작 모바일 RPG들에 전혀 뒤지지 않은 분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게임 시스템들

 

<어스토 2>1편부터 외전인 <포가튼 사가>까지 꾸준히 채택한 턴제 전투 방식이 아닌, ATB(Active Time Battle)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게임 속의 시간은 계속 흐르고, 몬스터들은 쉬지 않고 공격해옵니다

즉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게임 속의 시간은 계속 흐르고, 몬스터들은 쉬지 않고 공격을 감행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전투 시스템 덕분에 게이머들은 보다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모바일 게임에서 이런 전투 시스템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은 길거리에서 즐기는 시간이 많은 만큼, 휴대폰 화면을 장시간 집중해서 보는 게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게임은 공격버튼을 단 두 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이 간단하기에 실제로 길거리에서 걸으면서 즐기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그러니까 핸드폰을 이렇게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버튼만 계속 연타해도 웬만한 전투는 별 문제없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스토 2>스킬 스테이션 시스템(S3)’라는 독특한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선보입니다. 이는 지하철 노선도 모양으로 표시되는 스킬트리 위에서 SP를 사용해 캐릭터를 움직이고, 스킬을 배우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독특한 스킬 습득 시스템인 S3 시스템

이 시스템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느냐에 따라 배울 수 있는 스킬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분기점스테이션에서 캐릭터를 왼쪽으로 움직인다면 회복 계열 스킬을 배우게 되지만, 반대로 오른쪽으로 돈다면 공격 계열 스킬을 먼저 배우게 된다는 식입니다.

 

다만 어디로 가면 어떤 스킬을 배울 수 있는지 사전에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만약 운이 나빠서 엉뚱한 방향으로 캐릭터를 움직인다면 좋은 스킬을 늦게 배우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캐릭터들의 스킬을 배우는데도 스릴(?)과 긴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상, <어스토 2>의 대략적인 특징들을 살펴봤습니다. 이 게임은 분명 훌륭한 그래픽’, ‘다양한 게임 시스템’, 그리고 풍부한 즐길 거리를 갖춘 최고 수준의 모바일 대작’ RPG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정말 생각 같아서는 그만 이쯤 해서 ‘<어스토 2> GXG 게임폰을 가지고 있는 게이머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명작 모바일 RPG’ 라는 선에서 누구에게나 행복한 마지막 결론을 내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아직 리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게이머의 시각으로 <어스토 2>를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94 PC로 나온 <어스토> 1편을 잊지 못하는 게이머’, 그리고 모바일 게임보다는 PC와 콘솔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의 시각에서 다소 주관적으로 이 게임을 비평할까 합니다.)

 

 

어스토 2가 나온다고? 잠깐, 그런데 GXG?!

 

사실대로 말하겠습니다. 지난 9월 초, <어스토 2> 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기대감으로 부풀어있던 필자가, 게임이 GXG 출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내뱉은 말은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GXG. 이 모바일 게임 서비스는 분명 2,000~3,000원에 게임 하나를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품질과 용량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모바일 서비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면 뭐합니까? 이 플랫폼은 3D가 지원된다는 점과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빼면, 이미 수 년 전에 나온 GBA(게임보이 어드밴스드) 게임들 보다도 못한 퀄리티를 보여준단 말입니다.

 

12년 동안 후속작 나오기만을 기다렸더니만 현재 가동중인 게임 플랫폼 중에서 성능 면에서는 뒤에서 2등하는 GXG에서 나온다? 정말 당황했습니다.

 

 

 

손노리표 게임의 특성은 어디에?

 

여러분들은 손노리 게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독특하고 참신함내지는 손노리 특유의 개그 센스같은 것들을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나온 손노리의 게임들은 하나하나가 참신하고, 독특한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간단한 예로 <포가튼 사가>에서의 일본식 RPG에서의 무한 자유도시도가 그랬고, <화이트 데이>에서의 한국형 공포시도가 또 그랬습니다. ~ 물론 손노리 게임에서는 빠지지 않는 개그 역시 빼놓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어스토 2> 손노리만의 센스와 참신함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모두 다 어디에서 보고 또 봐온 게임 시스템들… 너무 평범해서 할 말이 없습니다

우선 게임의 시스템. <어스토 2>모바일 RPG 치고는꽤나 특색 있는 게임 시스템을 많이 선보입니다. ‘S3 시스템’, ‘ATB 시스템부터 시작해서 서브 퀘스트 시스템’, ‘캐릭터 포메이션 시스템등등….

 

하지만 이 중에서 참신한 시스템을 꼽아보라면 S3 시스템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다른 RPG들이 이미 지금까지 사용했던 시스템입니다. 그나마 이 S3 시스템 조차도 잘 보면 스킬트리 시스템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후반부가 되면 어차피 스킬을 모두 다 배우게 되기 때문에 딱히 이렇다 할 임팩트를 주지 못합니다).

 

 

 

완전 캐안습이구나… 후덜덜덜

게임의 스토리.
과거 손노리의 이원술 대표는 모 오프라인 게임 전문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나올) <어스토 2>는 스토리만으로도 1편의 2배 스케일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실제로 나온 <어스토 2>의 스토리는 1편의 2배는커녕, 절반도 안된다는 점입니다.  

 

앞서 플레이 타임이 첫 플레이 기준으로 15시간이라고 했는데, 그 중에서 13시간은 단순 레벨 노가다 시간입니다.

 

그나마 그 스토리조차도 임팩트가 약합니다. 하나만 예를 들어보죠. 게임 초반, 주인공 일행은 위기에 처한 한 마법사를 발견합니다. 이때 하프엘프 동료가 외칩니다. “어서 빨리 저 사람을 구해줘야 해”, “?”, 본래 파티에는 마법사가 한 명 있어야 하거든.

 

 

모바일 게임으로는 분명 대단한 그래픽임에 틀림없지만

그리고 게임의 그래픽. 앞서 <어스토 2> PSP로 출시된 <어스토 R>과 거의 동급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PSP용의 <어스토 R>은 이미 2002 1월에 GP32로 출시된 <어스토 R>에서 거의 나아진 것이 없는 그래픽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어스토 2> 4년하고도 9개월 전에 출시된 GP32용 게임에서 발전이 없는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9년 전에 나온 외전보다 못한 2편이라니…

 

결국 <어스토 2>는 냉정하게 따져보면 1997년에 나온 <어스토>의 외전인 <포가튼 사가>과 비교해봐도 뒤쳐지는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며, 손노리 게임 특유의 참신성과 독특함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야말로 그저 그런평범하기 그지 없는 모바일 플랫폼의 일본식 RPG입니다.

 

1997년에 출시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외전 <포가튼 사가>. ‘버그노리전설의 첫 시작이었지만(그 악명 높은 캐릭터 벽뚫고 막가버그는 끝끝내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국형 RPG’의 완성형으로 평가받는 게임입니다

 

물론 이런 소리를 하면 누군가가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스토 2>가 모바일 게임의 기준으로 보자면 분명 대작 RPG임에 틀림이 없지 않느냐?”, “겨우 일개 모바일 게임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아니냐?” 라고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 분명 그렇긴 합니다만… 그럼 필자는 이렇게 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게임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란 말이다!”

 

 

<어스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이 게임이 대체 어떤 게임입니까? 비록 지금 생각해보면 일장춘몽이었다고는 하지만 일본에 에닉스와 <드래곤 퀘스트>가 있고, 미국에 오리진과 <울티마>가 있다면, 자랑스런 대한민국에는 손노리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있다!” 라고 칭송받던 바로 그 게임입니다.

 

제대로 된 한글 RPG가 없어서 슈팅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이 대한민국을 지배했던 시절. 많은 어린 게이머들에게 일본식 RPG의 재미와 중독성을 처음으로 알려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 장르는 RPG ^^”를 외치게 하고, RPG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장르가 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바로 그 게임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어스토>의 후속작이. <어스토> 2편이… 어째서 이런 식으로 나와야 했냔 말입니까? 대체 어째서, 무엇 때문에 1997년에 나온 <포가튼 사가>보다도 못한 게임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있냐 이 말입니다!

 

설마하니 이 이름의 무게를 손노리가 모르지는 않을텐데 

 

 

어떤 플랫폼으로 이식되든 지금 모습으로는 나오지 말기를…

 

살짝 흥분했지만… 사실 이런 소리를 하면 정말 많은 게이머들이 공감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실제로 대학생 이하로만 내려가도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그냥 옛날에 한 때 유명했던 RPG”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원조 <어스토>를 기억하고 있는 저 같은 ‘광들 또한 분명 아직까지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12년간이나 애태웠으면서 겨우 이런 게임을 만들었다고요? 정말이지 이건 아닙니다.

 

 

물론 이 GXG <어스토 2>는 손노리의 ‘<어스토 2>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의 그저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러길 바랄 뿐입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한가지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정도 퀄리티로는 PSP, PC, NDS, PS, PS2, Xbox 등등… 모바일 빼고는 어디로 나와도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그만 마지막으로 최종 결론을 내려볼까 합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는 대작 RPG를 찾고 있는 게이머들이라면

"무엇을 상상했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94년 나온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기억하고, 그 게임의 후속작을 바랬던 게이머라면

"무엇을 기대했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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