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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Love's way” - 하루, 꾸엠을 만나다(2)

Let's go back to the time now! 일러스트레이터 꾸엠(KKUEM)

haru 2015-01-02 17:10:00

 

☞ [지난연재] “두유 노 꾸교?” - 하루, 꾸엠을 만나다(1)


 

*주의 - 이번 인터뷰는 보기만 해도 배가 아파지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by. 하루

 

 

: 그때쯤이었던 것 같아. 운명의 붉은 실. (웃음) 

: 부..부끄럽소 미뤼이..

: 이게 말야. 사실은 어떻게 보면 사적인 부분이니까. 물어볼까말까 망설였었어.

괜찮아~ 언니랑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이 빠질 수도 없고.

: 그래. 이왕 나온 김에 말 좀 하자. 시원하게 자랑 좀 하게.

        나였어요! 나라고! 나야 나! 내가 이 둘을 소개시켜줬다고!!!!!!!!!!!!!!!

 

 

 

그러하다.

 

우리가 지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이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건 자랑 좀 하고 싶었어.

 

그 분의 게임을 볼 때마다.  

꾸냥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음료수 캔을 볼 때마다. 

나 이 사람들 안다고, 내가 이 사람들 인연을 맺고 시작하는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내가 그 장면의 주조연이었다고!! 

자랑하고 싶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짜잔!!!!  나였지롱!!!!

 

 

물론. 인연이란 건 사람의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가 그 아름다운 장면에 주조연으로 있었다고 하더라도

둘이 맺어진 것은 내 힘이 아니다. 그건 분명하다.

그건 둘이 만나온 긴 시간과 그리고 지금의 두 사람의 신뢰를 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미 서로를 알아왔고, 서로에 대한 존경과 관심이 있었기에

꼭 내가 아니더라도 둘은 어디선가 만났을 것이고 인연을 맺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나는 그저 둘이 만나는 기회만 제공했을 뿐이다.

내가 두 사람이 만나게 될 시간을 좀더 당겼을 뿐이다. 

둘이 만들어 간 인연인거지. 

 

 

하지만 벅차오르는 감동은 피할 수 없구나

 

...우후후...

내가 대한민국 일러스트계의

기라성같은 두 사람이 만나는 아름다운 장면에.. (감동의 눈물)

아이고 세상 사람들.

나도 있었어요 거기에.


 
 진짜 이 결혼 사진은 봐도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너무 두 사람이 예뻐서.

사실 이 사진을 처음 봤던 그 때는 말 할 수 없는 감동에 살짝 울컥했던 것 같다.

너무 아끼던 동생이 어느새 훌쩍 어른이 된 걸 느껴서인지.

 

 

 


 

: 때는 바야흐르… 언제였니?

언제였더라. 겨울이었나.

: 코스프레 쪽 관련 행사였을거야. 거기서 우연히 형태님을 알게 됐지. 기억은 잘 안나.

그걸 계기로 친해졌는데. 아니 보면 볼 수록 사람이 너무 괜찮은거야. 그림만 잘 그리시는게 아니었어.

나 사실 그런 소개라든지 이런거 상당히 부담스러워해서. 웬만하면 그런 자리 잘 안 만들거든. 

아는 사람끼리 만나는건데, 맘에 안 드는 상황이 있거나 기분 상하는 일이 있으면 그 뒤를 어떻게 감당해…

그런데 이 사람 참 괜찮네. 좋은 사람 소개해주면 딱 좋겠네 하고 생각이 절로 들더라니까. 그러던 찰나에!!!

찰나에?

: .....꾸엠의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으앜ㅋㅋㅋㅋㅋㅋ 언니 그건 안돼!!!!!!!!!!!!!!!!!!!!!!! (오열)

: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난… 세상에. 저런 미모를 갖고 저런 인기를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순진하기 짝이 없는, 순백한 연애 경험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를 보고 연애 경험 별로 없다는 연예인들도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 

존재하더군요. ‘청순한 연애’. 

아무튼 그 때. 게임 상에서 만난 캐릭터끼리 남자친구 여자친구 불러가며 온라인 연애를 했던 꾸엠….

 .....잊어버려 레드썬.

: 별다른 걸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서로 온라인 상에서 던전을 함께 뛰면서 남자친구~ 여자친구~라고 불렀던 게 다였다는데. 알고 보니 사실 그의 리얼월드에서는 현실의 여자 친구가 있는 사람이란 걸 알고 상처받았던 그 지난 날.

: 그그랬었지 (오열)

: 나는 기가 막혀서 그 얘기를 듣고 충격에 암 말도 못하고 있었지.

세상에. ‘이렇게 순진하고 순박한 어린 양.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하면서.

하지만 마음 아파하는 애 앞에서 면박을 줄 수도 없고. 위로하던 와중에 선물처럼 떠오른거야. 그 분이. 두둥.

 

 


 연애 생초보 채꾸엠 앞에 그 분이 두둥.

 

 

 

사실 그렇게 떠오른 데에는, 형태씨 입에서 네 얘기가 먼저 나왔기 때문이었어. 알고보니, 형태님 그림을 비판하는(?) 글에 네가 적극적으로 형태님의 그림을 옹호했었는데, 그 일을 기억하고 감동받았다고 하시더라. 너의 레오나 코스프레 사진도 봤었고. (웃음)

: 맞아. 그 얘기도 나중에 듣게 됐었지 (웃음) 

: ‘그 분 한번 뵙고 싶다~’ 정도의 이야기였는데. 그게 그 때 떠올랐던거야.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둘이 잘 어울리는거지.

: 고맙소, 미뤼 (눈물)

그래서 그렇다! 정말 잘 어울린다!! 소개팅을 추진해야겠다! 하고 막 불타오르고 있는데

눈 앞에는 말도 안되는 온라인 실연으로, 배신감에 마음 아파하는 순진하기 짝이 없는 어린 양.

: ...흑역사가 따로 없소.

: 그래서 조용히, 아주 조용히 소개팅을 추진했지. 이 아이 너무 순진하다. 소개팅이라고 하면 부담을 가지고 도망갈 것 같다. 하고 뒤에서 형태님과 작전을 짰거든.

 

그래서 너한테는 멋진 작가님 만나는 자리 있어서 같이 보면 어떨까 하고 얘기한거고. 

당사자 1은 소개팅인지 모르고 주선자와 당사자 2만 소개팅으로 아는, 소개팅인듯 소개팅 아닌 소개팅 같은 그 자리. 

 

 
 



: 난 솔직히 말하면  그 이전까지는 형태님을 본 적이 없잖아? 그래서 그냥 ‘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 정도로 생각했지, 그런 자리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 그런데 막상 나가니까. 내 상상 속 일러스트레이터와 너무 다른거야.

: 젠틀하고 멋있었지? (웃음)

: 응, 진짜 너무 놀랐어. 상상이랑은 달랐으니까.

: 솔직히 그 날 분위기로 따지자면. 뭐 말 할 것도 없었어. 둘이 서로를 처음 보는 순간 둘의 눈에 스파클이 튀기는데​ 근데 너는 소개팅인지는 몰랐으니까. 아주 확신은 할 수 없고. 아 여기서 내가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환경 조성을 해야겠구나. 싶더라.

 

일부러 둘의 연락처나 메신저 아이디를 서로한테 안 알려줬어. 네가 마음에 들었다면 틀림없이 나한테 먼저 물어볼거라고 생각했거든​. 아니나다를까. (웃음)

: 우오오.. 부끄럽소.

: 진짜 뿌듯했어. 내가 처음으로 소개팅이란 걸 주선해 본 자리기도 했고. 그 이후로도 한 두자리 말곤 없어. 그리곤 둘은 연인이 되었고, 긴 연애 끝에 결혼에 이르렀습니다.(웃음)

 

 


 



 내가 그 역사적인 현장에 있었다니 감격스럽기 그지없다.

 

둘 사이에 아기가 태어나면

그 아이는 G펜을 꼬옥 쥐고 태어날까요.

 

 


 

: 아, 맞아맞아. 나 다시 보고 싶어진 것 있어. 그거 있지?

: 어떤거?

: 드로잉북들. 형태씨랑 연애하면서 틈틈히 그린.

: 아... 그거? 그러게. 어디있더라. 박스에 넣어놨는데.

 

 

 

 

그녀는 나의 느닷없는 요청에, 허둥지둥 보관박스를 찾느라 분주해졌다.

꾸엠의 소중한 기록. 드로잉북들.

 

사랑하는 동생. 꾸엠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게 되면,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던 거였거든.

 

아직도 떠오른다.

 

꾸엠이 형태님과 연결되어 연인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던 그 날.

 

나는 만화에서만 보던 더블 데이트를 이제 실현하는 건가!!  

라면서 꿈꾸며 설레어 했었지.

..만..

 

더블 데이트는 무슨.

 



 

겨울잠을 자는 곰들마냥, 당최 외부에 나오질 않았다.

영화관 데이트라도 할 법한데, 절대 나오질 않는 것이다.

 

뭘 했는가 하면. 휴.

그래 차라리 그 것이 꽁냥대는 연애질이었다면

걱정이라도 안 했을 것이다.

정말이야.

 

정말 어이없게도. 데이트 동안 내내

맹렬하게 그림을 그려댔다. 둘다.

무슨 스파르타 학원마냥.

 




 지옥훈련 온 것도 아닌데

 

당신들 연애하는 중이잖아요

 

아니, 그림 그린다고 하고선 둘이서

알콩달콩 정다웁게 연애질을 했을 수도 있을 것 아니냐!

 

라고 하실 수도 있으나.

 




 

 

그러기엔 둘이 그려낸 그림 양이 너무나도 어마어마했다.

드로잉북을 갈아 치우는 속도가 정말 어마어마했거든. 

그와 함께 드로잉북 안의 그림도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 때.

사람의 노력이라는 것.

그리고 발전이라는 걸 그 때 생생히 목격했다.

‘정말 저렇게 미친듯이 빠지고 노력해야 할 수 있게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둘은 하루종일 그림 얘기만 했다.

늘 그리는 그림, 질리지도 않는지.

매번 비슷한 이야기 너무 재밌다는 듯이.

 

정말 기가 막힌 인연이었다.

 

꾸엠은 한참을 낑낑거리며 무거운 박스를 한 개 꺼내 들고 왔다.

 

 


 

 

저 박스 하나에 드로잉북이 조금의 틈도 없이 가득가득 차 있다.

더 무서운 건 저 박스가 하나가 아니란 것

 

그리고 그 드로잉북 안에는 그림이 종이 한 칸 여유 없이

빼곡히 차 있다

 

저만한 양을 정말 쉴 틈도 없이

짬만 나면 그리고 또 그리고 또 그렸던 것.

정말 지치지도 않고 계속해서 그려나갔고.

둘이서 서로 피드백을 주면서 교감하면서 발전하더라.

 

그리고 신기하리만큼 그만큼 그림이 더 늘어가고 늘어갔다.

중간중간에 슬럼프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슬럼프를 넘으면 그림이 또 다른 레벨로 올라섰다.

 

아 정말 저렇게 그림을 잘 그리게 되려면.

뒤에서 저런 수많은 노력을 해야하구나. 하고 몸소 느끼게 된 것.

 

그리고 그 성장을 지켜보는 것 또한 기쁨이었다.

 


 


 

: 언제 저렇게 그렸대​. 늘 네 드로잉북을 보면 드는 생각인데. ‘저렇게 한 가지에 푹 빠져서 정말 모든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해서 그려야 노력해야 올라서는거구나’를 많이 느낀다.

: 으아니.. 그게 아직도 많이 부족하오. 아직도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

이번 인터뷰에 이런 말 해도 되나. 싶은 걸 많이 물어보게 되는데. 역시 선입견​ 이라는 게 없진 않았을텐데. 아무래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여자친구였으니까. 그리고 인기 코스플레이어였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여자친구여서 좀더 순탄한 길을 걸었다던지, 편하게 자리를 쟁취했다던지. 그런 시선들도 있었다고 생각하거든. 그런 편견이라든지, 생각이라든지 힘들지 않았어?

: 음... 그런 시선이 없었다거나,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 억울하기도 했을 것 같아. 네가 얼마나 모든 시간을 아껴가면서 노력을 해서 얻어낸건데

: 그렇지만 언니. 어쩌면 그런 것도 있잖아. 아무것도 없이 맨 땅에 헤딩하는 격의 사람들도 많은데.

웬만해선 받기 힘든, 현역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좋은 코칭을 쉽게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있었으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라면 내가 확실히 다른 사람보다는 이익을 얻은 건 맞는 것 같소.

: 하지만 아무리 좋은 코치가 있고, 좋은 팁들을 알려준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원하지 않거나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하면. 그림이라는게 본인이 결국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 응. 그건 그렇지. 아마 내가 그림이라는 것에 그렇게 빠져들거나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그림 그리고 있진 않았을거야. 언니도 나 잘 알듯이 내가 뭔가 하나에 빠지면 그것 하나만 보고 달리잖아.

 

코스프레도 그랬었고. 그리고 게임도 그랬었고. 그리고 그림도. 그 때는 정말 그림밖에 안 보였어.

 

그래서 더 형태님과 오래 연애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공통점을 바탕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인것 같아. 그림 하나 가지고 무한대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었고. 조언을 얻는 대로 나도 더 노력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

 

아우. 부럽군. 부러워. 나는 상당히 감정적인 사람이라. (웃음)  

Y군이 나에게 뭔가 조언하거나 가르치려 할 때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쉽진 않던데. (웃음) 

: 그림 배우는 입장에서는 어떤 조언이든 소중하니까. 게다가 김형태님이잖소. (웃음) 

으아.. 나도 예전 그림 생각하면. 나아졌다고 하지만, 많이 노력하고 아직도 계속 배우고 새로운 시도도 해 보는 중이야아. 근데 그려도 그려도 부족한 것이 그림이더라. (웃음)

: 둘이 그 때 데이트 시간도 다 그림 그리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서, 진짜 많이 놀랬어.

재능이랑 노력이라는 게 그리고 무언가에 무섭도록 집중한다는 것. 보통은 그러기 쉽지 않지

곁에서 지켜보면서도 나도 저렇게 노력해야겠구나 생각했었다오.
 

 


  


 




.

귀하디 귀한 꾸엠양의 드로잉북의 스케치들입니다.
 이런 보석같은 그림들이 드로잉북에 가득 차있습니다. (오열) 

한장 한장 넘기며 그림을 보며 담소를 나누며 지나가는데

뒷표지에 뭔가 돋보이는 글씨가!!!

 

꾸엠양이 서둘러 덮었으나

번개와 같은 속도로 겟잇!!

 

이럴수가.

연애 시절 데이트로 그림을 그리던 그 때의

형태님의 다정한 메세지가. 

어머... 

 

이..이건..

이건 뭔가요.

신종 염장인가요. 

 아니 내가 자초..

 

잔뜩 부끄러워하는 꾸엠양을 뒤로 젖히고 

나만 당할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서 올립니다. 

달달하네요. 

 


 

 

: 그렇게 장기간의 연애를 하다가 결혼에 골인. 7년이었나?

응 장기간의 연애였어.

: 결혼식 할 때 정말 장관이었어. 그렇게 게임 업계의 셀러브리티(?)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웃음)

: 모두들 바쁘신 와중에 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눈물)

: 아 아니 그게 몇년 전인데 갑자기 지금 감사 인사를​! (웃음)

아무튼 예쁜 결혼식, 한 가득 사람들. 흰색 웨딩 드레스의 꾸엠. 모든 것이 완벽하고 좋았소.

: 흰색 드레스의 꾸엠의 완성이오!!

: 나 이렇게 집착하는 여자였나(..)

아무튼 그렇게 경건하고 화려한 결혼식에서! 모두 멋짐을 뽑내는데!!

나는 리니미니를 데리고 전투적으로 밥을 먹이고 있었지(...) 리얼월드를 혼자 뽑내고 있었다.

아마 지나가는 사람 모두가 안쓰러워 했을거야

: 어..언뉘이.. (오열)

: 어서 리얼월드로 오시게나​.아무튼 정말 즐거웠어.

참 궁금했던 게 그냥 같은 업계 사람도 아니고, 완전히 같은 직종의 부부인거잖아?

일러스트레이터 부부로 이런저런 일도 많을 것 같은데, 어때?

: 아무래도 대화가 잘 통하고 취미나 좋아하는 것이 일치해서.. 다툼도 없고 정말 재밌다는거?

: 으으.. 배아파. 하지만 이 점은 나도 공감. 취미나 좋아하는 것이 같으니까, 여러가지 같이 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 

: 물론 업무적으로도 서로 도움도 되고, 힘들 때는 의지도 많이 되구. 미묘하게 게임이나 만화 취향은 다르긴 하지만서도, 그래서 더 서로 기댈 수 있는 부분도 있고. 

: 그런 부분은 확실히 부럽다. 나는 아무래도 같은 취미를 갖고 있지만, 일은 확연히 달라서 그런 부분에서는 도움을 주거나 하진 못하거든. 좋네요 좋아. (부러움의 눈물)

 

 

  


 

 

 <다음 주, 일러스트레이터 꾸엠의 마지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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