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가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많은 학교가 문을 닫았다. 학생들이 집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인터넷 강의가 활성화되거나 온라인 활동이 늘고 있다. 폴란드의 경우에는 국가적으로 게임 관련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게임 부문 부사장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지난 24일 학생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발표했다. 필 스펜서는 MS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아이들이 온라인 교육과 즐거운 시간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무료 교육용 콘텐츠를 추가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콘텐츠에서 "나사(미국항공우주국)와 협력해 만든 게임 내 국제우주정거장을 탐사하고, 코딩하는 법을 배우고, 워싱턴 D.C의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수학적 도형을 만들고, 해양생물학자가 되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는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기반으로 하며 닌텐도 스위치, PS4, 윈도 PC, 안드로이드, iOS 등의 '마인크래프트 마켓플레이스'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은 MS가 지난 2016년 정식 발매한 유료 교육용 콘텐츠다.
<마인크래프트 베드락 에디션>(통합 버전) 구매자는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오는 6월 30일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베드락 에디션의 가격은 PC 버전 기준 29.99달러(한화 약 3만 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