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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이플스토리DS 이렇게 바뀐다

넥슨 개발 4본부 '위젯' 김재범 본부장, 김형노 팀장

태무 2007-01-09 15:27:06

닌텐도와 넥슨의 첫 협력 타이틀 <메이플스토리 DS>가 오는 9월 국내에 발매된다.

 

넥슨 김재범 개발본부장은 9일 닌텐도 런칭 컨퍼런스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메이플스토리 DS>의 발매일정과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서 개발을 총괄하는 김형노 팀장이 나와 자세한 게임특징을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 DS>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DS만의 특징을 살린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아바타 코디 시스템이나 직업, 스킬, 전투 시스템 등은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하지만 DS의 특성에 맞게 ‘싱글 플레이’가 추가되었다. ‘싱글플레이’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약 15시간 정도의 플레잉 타임이 걸릴 예정이다. 오리지널 스토리 이후에는 희귀한 아이템이나 몬스터가 제공되어 계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방식도 원작과 달리 ‘던전 클리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고, 퀘스트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그에 맞는 던전에 입장하는 방식. 이때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DS>의 게임특징. 아바타 코디 및 직업·스킬은 그대로 이어진다.

 

<메이플스토리 DS>는 올해 9월 패키지 형태로 발매될 예정이며, 소비자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래는 넥슨 개발 4본부의 김재범 본부장, 김형노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TIG> <메이플스토리>를 NDS로 내놓은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는가?

 

김재범 본부장> 우선 <메이플스토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나 유럽시장에도 진출하고 싶었다. 닌텐도의 NDS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랫폼이며, 한국에 진출하면서 한국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싶어했다. 넥슨과 닌텐도가 바라는 것이 서로 맞았다고 할 수 있다. 또 우리도 <메이플스토리 DS>를 개발하다 보니 재미가 붙어 열심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TIG> NDS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김재범 본부장> 닌텐도의 지원도 충분했고, 이제는 NDS용 개발툴도 많이 나와 있어서 별 어려움은 없었다.

 

 

TIG> <메이플스토리 DS>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김형노 팀장> 무엇보다 원작을 뛰어넘는 손맛, 그리고 아무래도 PC보다는 사양이 낮기 때문에 그래픽적으로 비슷한 퀄리티를 내기 위해서 노력했다. 또 NDS의 통신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해 PVP 등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원작의 직업체계나 스킬 등은 그대로 가져올 예정이다.

 

 

TIG> DS라면 아무래도 터치패드가 트레이드마크인데, 어떻게 활용하나?

 

김형노 팀장> 오늘 선보인 체험판에서는 미니맵 중심의 기능을 선보였다. 미니맵에 NPC들이 표시되고 이를 터치하면 화살표로 갈 길을 표시해주는 식이다. 그 외에는 퀘스트 요소로 잠깐잠깐 활용할 것이다. PC의 마우스와 비슷한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사실 초반에는 터치패드에 관한 기획을 많이 생각했는데, 오히려 터치패드 때문에 게임의 흐름이 끊길 우려도 있더라. 그래서 지금은 일부러 터치패트에 집착하기 보다는, 휴대용 게임기 자체의 재미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TIG> PC온라인 버전이나 모바일 버전과의 연동은 계획이 없나?

 

김재범 본부장> 어떤 방향일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연동이 되긴 할거다. 만약 연동을 하지 않으면 유저들이 먼저 외면해버리지 않겠는가. 하지만 PC사용자와 NDS사용자는 아무래도 불리한 점이 생기기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있다.

 

 

TIG> 동시 멀티플레이는 몇 명까지 가능한가?

 

김형노 팀장> 먼저 말해둘 것은 <메이플스토리 DS>는 MMO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른 NDS 타이틀의 멀티플레이어 숫자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파티위주의 게임이니까 파티인원 정도로 예상해달라.

 

 시연 버전에서는 미니맵 외에 터치패드를 이용한 특별한 기능은 선보이지 않았다.

 

 

TIG> PVP는 어떻게 이뤄지나?

 

김형노 팀장>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기획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원작의 유저들이 원했던 점이기 때문에 추가하기로 했지만, 파티와 싱글의 밸런스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할 것이 많다.

 

 

TIG> <메이플스토리 DS> 이외에도 다른 플랫폼으로 진출계획이 있나?

 

김재범 본부장> 넥슨으로서는 이번 닌텐도와의 협력이 첫 데이트인 셈이다. 좀더 데이트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다른 플랫폼으로 나가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개발구조도 다르고 이익구조도 다르다. 개인적으로 Wii를 재밌게 플레이하고, 흥미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게 넥슨에 도움이 되는지는 좀더 두고 봐야겠다. 아직 넘어야 할 벽이 많다.

 

 

 

개발은 넥슨, 유통 및 마케팅은 닌텐도 맡는 사업 구조. 

 

<메이플스토리 DS>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가 얻게되는 이익정리.

 

<메이플스토리 DS>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 김형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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