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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대체 어디까지가 버그야?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엽기영상 모음

안정빈(한낮) 2016-01-13 18:51:11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버그가 연일 화제입니다. 말 그대로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버그가 터지고 있고, 그것도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어려운 신선한 버그들이 연일 샘솟고 있죠. 디스이즈게임에서도 지금까지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버그를 모은 기사를 따로 준비했을 정도인데요.

정작 기사를 준비하다 보니 게임을 모르면 쉽게 이해되지 않거나 이게 버그인지 아닌지 구분조차 어려운 미묘한 것들이 많은 관계로 방향을 조금 바꿨습니다. 이른바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만 볼 수 있는 기묘한 장면들 모음!

파이어볼을 차고 노는 소소한 놀이부터 사람을 창에 꽂는 세기말 풍경, 여신을 흔적도 없이 치워버리는 불경한 현장까지.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유저들이 경험하고 기록한 각양각색의 장면들을 디스이즈게임에서 모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 필자가 모든 상황을 체험한 것은 아닌 만큼 영상 아래에는 (가능한 확인된) 원문으로 가는 링크도 첨부했습니다. 혹시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합체기

 

아마도 개발사에서 가장 바라던 미래일 것 같은데요. 스킬과 스킬을 조합해 새로운 스킬을 조합하는 모습입니다. 효율은... 일단 보시죠.

 

- 파이어볼, 눈덩이, 그리고 자이언트 스윙!


 

간단해 보이지만 무려 3개의 스킬이 합쳐진 콤비네이션! 파이어볼을 눈덩이에 묻히고 그 눈덩이를 바바리안이 잡아서 돌린다! 실전에서의 효율이요? 상관 없습니다. 마을에서 충분히 웃기잖아요. 요즘은 자이언트 스윙 중인 바바리안을 누군가 창으로 꽂아서 달리는 4번째 합체기술을 연습 중인 사람도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것이 폭죽놀이다!


 

쿼렐슈터로 방패를 깔아 파이어볼이 밀려나는 걸 막고, 링커로 파이어볼을 연결한 뒤에 사이코로 파이어볼에 꾸준히 대미지를 넣어주면? 신나는 불꽃놀이 완성!

 

 

-더 이상 나는 벽이 아니다


 

이번에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는 드물게(?) 효율적인 합체 스킬입니다. 크리오멘서가 설치한 아이스월을 공격속도 하나만큼은 타고난 도펠죌트너가 적에게 날려버립니다. 그것도 광역으로요. 이쯤 가면 어디가 '적의 접근을 막는' 기술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 스킬응용편

 

이렇게 쓰라고 만든 스킬은 아니지만, 유저들은 그렇게 쓰고 있죠. 네. 어찌 보면 가장 자유도에 충실한 방법이네요. 그게 버그인지 의도인지는 차치하고 말이죠.

 

- 인간은 훌륭한 피뢰침이죠!


  

비 오는 날에 창을 든 사람과 싸우면 안 되는 이유.jpg 

[원문보기]

 

 

- 캐치볼




콘텐츠가 없어도. 사람은 얼마든 놀 수 있습니다. 우리의 친구 파이어볼만 있다면 말이죠.

 

 

- 잊지 마세요.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세계관은 세기말입니다.




창에 다른 유저를 꽂을 수 있다는 걸 알아낸 캐터프렉트 유저들은 그 상태로 서로가 서로를 꽂은 채 마을 중앙에서 잔치를 벌이기 시작했고, 때마침 앉은 채로 이동이 가능한 버그가 생기면서 하염없이 마을을 기어 다니는 앉은뱅이 유저들이 출몰한다. 그 와중에 여신상 중앙에는 두 번째 신수의 날이 도래했다며 종말을 외치는 유저들이 늘어나는데... 본격 세기말 게임. <트리 오브 세이비어>

 

 

- 죽일 수 있다면 신이라도 죽여 보이겠어!


  

스카우터는 지나가던 몬스터에게 공포를 걸고 모습을 감추고, 주체할 수 없이 큰 공포에 빠진 몬스터는 옆에 있는 여신상을 부숴버리는 불경한 짓을 저질러 버립니다. 물론 해당필드의 유저들은 여신상이 새로 나올 때까지 워프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겠죠.

 

[원문보기]

 

 

 

■ 위대한 크리오맨서편

 

크리오맨서의 3서클 스킬인 스노우 롤링은 거대한 눈덩이를 소환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 눈덩이는 앞으로 구르며 작은 오브젝트를 여기저기 붙여 버리죠예를 들면 몬스터나 사람처럼요. 덕분에 갖가지 현상이 벌어지는데요. 지금은 대폭 너프된(?) 탓에 만나볼 수 없는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 굴러라 눈덩이! 굴러라 사람!



 

마을에서 크리오맨서에게 함부로 시비를 걸면 안됩니다. 심심하거나 놀이기구를 타고 싶을 때는 괜찮습니다.

 

 

- 입구를 여는 간단한 방법



 

길이 막혔다고요? 괜찮습니다. 우리에게는 크리오맨서가 있으니까요. 퀘스트를 하는 것보다 바위를 치우는 게 쉽고 빠른 일이죠. 물리적인 현상 같은 건 잠시 넣어두세요.

 

[원문보기]
 

 

- 강화를 하겠다고요? 누구 마음대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는 아이템을 강화할 때 직접 모루를 두드려 강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바닥에 내려 놓은 모루는 나쁜 크리오맨서의 좋은 먹이가 되죠. 물론 눈덩이의 지속시간이 끝나면 모루와 아이템은...

 

[원본보기]

 

 

- 크리오맨서 VS 캐터프랙트

 


 

그렇다면 논란의 크리오맨서와 만만찮게 많은 문제(!)를 지닌 캐터프랙트(아까 그 창잡이)가 대결을 벌이면 어떻게 될까요? 결과는 여러분의 생각보다도 훨씬 무시무시 했습니다! 


[원문보기]

 

 

■ 개발사가 결코 원하지 않은 미래편

 

지나친 자유도는 버그를 낳습니다. 그것도 다른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요.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는 버그마저 자유롭습니다.

 

- 누워서 이동, 그리고 화살발사!


  

아까 세기말편에 등장했던 '누워서 이동'입니다. 얼마나 세기말적인지 직접 보시죠.

 

 

누워서 화살발사도 가능합니다. 특히 힘모으기 동작이 일품입니다. 

[원문보기]

 

 

- 항아리도 맞으면 '아야'해요!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는 회복을 받으려면 바닥에 설치한 회복장판을 직접 밟아야 합니다. 그런데 퀘스트를 위해 부숴야 했던 항아리가 많이 아팠나 봅니다. 슬금슬금. 안 보는 사이에 장판을 밟으며 체력을 회복하는 항아리의 움직임이 참 귀엽네요. 참고로 아군 아닙니다. 펫도 아닙니다. 

 

 

- 어째서인지 나무뿌리에 맞춰진 시점



 

때로는 시점을 바꿔봅시다. 길가의 하찮은 나무뿌리의 시점에서 본 세상은 어떨까요? 시점이 왜 나무뿌리를 중심으로 바뀌었는 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 숫자계산




본격 학습형게임 <트리 오브 세이비어> 어째서인지 적을 때려도 대미지 숫자 대신 곱하기와 나누기가 들어간 이상한 공식만이 떠오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정답을 맞춰봐도 보스는 죽지 않습니다. 힘내요. 보스는 문과일거에요. 분명...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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