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얼굴의 소녀가 벤치에 홀로 앉아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탭을 하면 소녀의 눈에서 눈물이 펑펑 쏟아 진다. 쏟아진 눈물은 ‘치유력’을 창조하고, 소녀의 감정나무를 성장시키면서 소녀도 밝은 모습으로 변해간다.
힐링 전문 콘텐츠 개발회사 품컴퍼니(대표 김덕근)에서 출시한 모바일 힐링게임 <눈키-눈물로 키우는 행복나무>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힐링게임이란 무엇일까?
착하고 평화로운 감정을 갖게 해주는 것이 힐링이라는 보편적인 인식 때문에, 아름다운 그래픽과 잔잔한 사운드 중심의 감성적인 힐링게임들이 전 세계에서 꾸준히 등장해왔고, 최근 힐링게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눈키>에서는 슬픔과 눈물을 게임의 주제로 다루면서, 힐링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슬픔은 부정적인 정서가 아니며 필요한 이유가 있고, 눈물에는 슬픔을 치유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슬플 때 가끔은 펑펑 울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게임의 모티브는 영화 ‘인사이드아웃’의 슬픔이와 ‘라푼젤’의 치유의 눈물이다.
지난 12월말 출시해서 다운로드는 15만건을 돌파했고, 페이스북 Noonkey에 있는 게임에 대한 소개글에는 전세계 7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10대와 20대 소녀들을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좋은 평가와 함께 다양한 사연들도 리뷰로 올라오고 있다.
클리커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의 조작은 단순하지만, 진행될수록 눈물 스킬, 꽃에서 탄생하는 요정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점차 화면이 풍성하게 채워진다. 레벨업이 되면서 주인공의 감정나무가 성장하고 주인공 ‘눈나’의 외형변화와 기쁨의 눈물도 볼 수 있다.
주인공이 툭툭 던지는 공감되고 위로가 되는 대사, 요정들이 주인공에게 던져주는 꽃, 하늘에서 보물상자를 떨어뜨리는 새, 나무에서 열리는 골든하트 등의 다양한 요소들은 힐링과 함께 재미를 더해준다.
품컴퍼니의 김덕근 대표는 “슬퍼서 울고 싶을때 참기만 하는 것이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라며, "슬픔을 인정하고, 가끔은 펑펑 울어도 괜찮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새로운 감정을 주제로 하는 차기작 제작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으며, "감정을 주제로 다루면서 새로운 콘텐츠와 스토리로 구성하여 재미도 있고 힐링에도 도움이 되는 게임을 시리즈물로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품컴퍼니는 격투기와 명상을 결합한 ‘스트라이킹힐링’, 힐링 전문 휘트니스 ‘힐링핏’, 스마트힐링밴드 ‘POOM’ 등의 힐링 전문 콘텐츠와 제품을 창작 개발하는 회사다. 힐링게임은 2016년 하반기부터 제작을 시작하였다.
<눈키>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