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로켓리그>의 개발사 '사이오닉스'(PSYONIX)를 인수했다. 사이오닉스는 2일, <로켓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올 상반기 중 에픽게임즈에 인수합병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오닉스의 대표작 <로켓리그> 또한 올해 하반기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로켓리그>는 간단히 말해 '로켓 달린 자동차로 공을 차(?) 골을 넣는 일종의 자동차 축구 게임'이다. 사람이 하는 축구와 달리 자동차가 벽을 차거나 다른 차를 들이 받는 등 판타지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 국내에서는 인기가 많지 않지만, 스팀에선 최고 동접 3만 7천여 명을 기록한 바 있고 2018년엔 스팀 어워드 중 하나를 받았을 정도로 인기 타이틀이다. (콘솔 버전도 있기 때문에 실제 유저는 이것보다 더 많다)
이런 인기 게임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되고 개발사도 인수됨에 따라, 유저들의 시선 또한 <로켓리그>의 스팀 서비스 유지 유무에 집중됐다. 최근 에픽게임즈가 공격적인 스토어 독점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에, 스팀 인기 타이틀인 <로켓리그> 또한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독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였다.
더군다나 에픽게임즈와 사이오닉스의 공지에 "<로켓리그>는 스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팀을 통해 게임을 산 사람은 계속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어, 일부 유저들은 이걸 신규 스팀 유저들에겐 게임을 팔 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고 받아들이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로켓리그>는 앞으로 스팀에서도 계속 서비스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는 2일, 해외 언론사들에게 "<로켓리그>는 스팀에서도 계속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로켓리그> 스팀 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일부 외신이 이를 다루자 밝힌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