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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 "원작 PC게임의 아쉬움 털겠다"

아이덴티티의 권도형 실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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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락(가나) 2017-08-01 16:01:29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 IP의 인기는 엄청나다. 2000년대 초중반 출시된 <미르의 전설>, <뮤>, <라그나로크>, <열혈강호>가 모바일에서 성과를 냈다. 그 뒤를 2010년에 출시된 <드래곤네스트>가 잇고 있다.

 

<드래곤네스트 모바일>은 2월 중국 애플 앱스토어 출시 하루 만에 매출 2위까지 올랐고, 최근까지도 매출 3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총 3부작 중 현재 2부가 제작 중이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차이나조이 2017에서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 한 신작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를 공개했다. 원작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어떤 재미를 담고 있는지 물어봤다. /상하이=디스이즈게임 최영락 기자


 

아이덴티티게임즈 권도형 실장

 

 

# 모바일 MMORPG + 논 타겟팅 =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

 

디스이즈게임: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는 어떤 게임인가?


권도형(아이덴티티게임즈):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는 원작 PC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논타겟팅 MMORPG다. 원작에 등장한 인물들과 새롭게 추가되는 인물들이 섞여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낙원의 추방자’라는 신규 적대 세력이 추가되며, 이에 맞춰 네임드 보스 몬스터 역할을 맡는 사도들이 존재한다.

원작 <드래곤네스트>가 1:1과 한 명 한 명의 액션에 집중했다면, 이번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는 다대다 전투를 기반으로 한 액션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최종 콘텐츠로 ‘길드전’과 ‘영주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용어 등 게임 내 여러 부분에 있어 원작 <드래곤네스트>를 계승해 유저의 편의를 도모했다.


다대다 전투에는 총 몇 명이 참여할 수 있는가?

대략 30 대 30, 총 6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길드전이나 영주전 역시 비슷한 인원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게임 내 자동전투가 보인다. 다대다 전투에서도 자동전투 가능한가?

다대다 전투에도 자동전투 기능은 존재한다. 단, 전투를 하면서 얼마든지 수동 전투로 전환이 가능하다. 유저 입장에서 가장 좋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테라>와 같은 ‘논타겟팅 MMORPG’라는 점이다. 유저의 콘트롤 실력이 충분히 있다면 캐릭터의 능력치가 낮더라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캐릭터에게 화살이 날라와도 유저의 콘트롤로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방식이다. 논타겟팅을 통해 기존 원작의 인지도와 액션 연출을 잘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게임 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논타겟팅과 관련된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이외에도 원작 PC게임에서 부족했거나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저들의 요구나 희망사항에도 부합하고자 노력 중이다. 

많은 유저들이 각 캐릭터마다 희망하는 성별을 선택하길 원했다. 남성과 여성을 모두 구현하면 게임 내 투여되는 리소스가 어마어마한데,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게임 초반 설계에 신경 썼다.



 

 

# 전직 대신 무기 교체를 통한 스킬 변경

 

원작 <드래곤 네스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을 뽑는다면?

스킬 시스템이라 말할 수 있다. 원작에서는 각각의 직업군마다 1, 2차 전직이라는 전직 시스템이 존재했다. 이번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에는 전직 시스템이 없다. 

대신 무기를 교체하면 직업이 변경되는 방식이다. 무기 안에 스킬 그룹이 귀속되어, 무기를 바꿀 때마다 사용 가능한 스킬이 교체된다. 유저가 전직을 잘못한 경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개념이다. 단, 무기 교체로 스킬 변경이 가능한 범위는 같은 직업군 내 무기들끼리만 가능하다. 전사 계열의 직업군 캐릭터가 대검이나 도끼를 들면서 스킬이 변경되는 방식이다.


신규 캐릭터 ‘슬레이어’에 대해 설명해달라.

슬레이어는 동양적인 느낌에 이도류를 사용하는 용족 캐릭터다. 원작 드래곤네스트에 없던 신규 캐릭터다. 게임 내 투지 시스템(전투 게이지)이 존재하는데, 이 시스템에 어울리도록 디자인된 캐릭터다. 슬레이어가 투지 상태로 변신하면 다른 캐릭터 보다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최근 모바일과 PC 간의 연동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이 나오고 있다.

PC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모바일 양대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PC 플랫폼으로도 개발 중이다. 게임 내 공간이 하나의 DB로 마련된다.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을 생각하면 편하다.


출시 예정일과 개발 현황에 대해 알려달라.

개발은 올해 말 상당 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여름 시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원작 유저들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게임 만들겠다

 

<드래곤네스트> 관련 IP 사업 강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최근 사내에 IP 사업팀을 신설했다. 이전에는 퍼블리셔를 중심으로 진행했는데, 앞으로 사내 사업팀을 통해 <드래곤네스트> 관련 IP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차이나조이에 온 소감과 중국 게임시장에 대한 의견 바란다.

차이나조이는 올해 4번째 참석이다. 작년에 차이나조이가 플랫폼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콘텐츠 기반의 활동이 눈에 띈다.

한국 게임 시장과 중국 게임 시장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가장 큰 차이점은 플랫폼의 다각화였다. 한국의 경우 시장 대세가 PC에서 모바일로 넘어오는 심플한 흐름을 보여줬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모바일, 콘솔, VR 등 각 플랫폼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움직이는 모양새다. 한국에서 모바일게임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중국 시장을 봤을 때 플랫폼의 다각화를 고려해야 한다.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를 기다리는 유저분들께 소감 한 마디

원작 PC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유저분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에서는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많이 살리고자 한다. 원작 유저들이 이번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아 전작에서 얘기했던 우리 의견을 잘 반영해줬구나”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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