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게임쇼 중 하나로 손 꼽히는 E3 2013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 E3는 Xbox360과 PS3의 뒤를 잇는 차세대 콘솔 PS4와 Xbox One의 발표로 그 어느 때보다 현장 반응이 뜨거웠죠.
LA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부스가 있어 Xbox One과 PS4를 체험하기 위한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웨스트홀은 두 부스 외에도 다양한 부스들로 가득했는데요, 웨스트홀의 풍경을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웨스트홀에서 우연히 만난 유명 리뷰어 ‘앵그리 죠’의 인사부터 보시죠. 한때 Xbox360의 열혈 지지자였던 앵그리 죠는 이번에 PS4를 살 생각이라고 하더군요. 본인은 게이머이기 때문이라네요. /LA(미국)=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LA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외벽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로고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습니다.
입장 시간이 다가오자 관람객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웨스트홀 입구 옆에 FPS게임 <페이데이 2>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있습니다. 웨스트홀의 입장시간 전까지는 이 게임만 플레이할 수 있어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수 있었죠.
입장 직전의 웨스트홀 입구는 발 디딜 틈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웨스트홀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코에이테크모 부스가 관람객을 반겨줍니다. <DOA 5 얼티메이트>와 <진·삼국무쌍 7> 그리고 <야이바: 닌자 가이덴 Z>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코에이테크모 맞은편에는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웨스트홀에서 보기 어려운 온라인게임 부스 중 하나입니다.
부스에 다가가니 MMOFPS <플래닛사이드 2>의 병사들이 환영해 주네요.
웨스트홀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소니 부스입니다. PS4를 처음 접해볼 수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죠. 물론 PS3와 PS Vita용 신작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Xbox One을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웨스트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웨스트홀에 사람이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PS4와 Xbox One이 한자리에 있으니까요.
올해 프레스 컨퍼런스를 따로 열지 않은 닌텐도 역시 웨스트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부스에는 닌텐도 아메리카의 레지 사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네요. 그나저나 과거 인기 부스였던 닌텐도가 올해는 상당히 쾌적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게임 주변기기를 개발하는 NYKO는 부스에 모형 벽난로를 설치했습니다. 벽난로 위에 사슴 박제까지 설치하는 등 디테일에 제법 신경 썼습니다.
주변기기 개발업체인 매드캣츠 부스에서는 끊임없이 게임대회가 이어졌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회자의 열정적인 진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경기의 흐름을 랩하듯 설명하는데 그 라임이 참….
아틀러스의 <진·여신전생 IV>도 제법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올해 미디어 패스에 광고까지 진행한 만큼 눈에 띌 수밖에 없죠. 특히 종이 왕관을 관람객에게 선물로 제공해 나름 왕이 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웨스트홀 바로 옆에 있었던 바베큐 노점입니다. 노점 이름이 왠지 눈에 익숙합니다. 게임 행사인 만큼 관람객의 눈에 잘 띄는 마케팅을 구사합니다. 혹시라도 <바이오쇼크>의 빅대디가 잠수복을 입고 드릴로 소시지를 굽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