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는 공개한 콘텐츠보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콘텐츠가 더 많다. 개발사가 공개하지 않은 콘텐츠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미공개 지역 탐방은 금단의 영역인 동시에 달콤한 유혹이다. 29일 저녁, 한창 <아키에이지>를 플레이하던 중 익명을 당부한 유저에게서 미공개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디스이즈게임 세이야
▲ 유저가 미공개 지역에 진입하면 이와 같은 메시지가 뜨며 강제 귀환 조치 된다.
기자가 유저로부터 전달받은 영상에서는 재미있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미공개 지역에 진입하게 되면 위와 같은 메시지가 팝업 되며 원래 있던 곳으로 강제 귀환이 되는데, 영상에서 유저는 메시지가 버젓이 떠 있는 상태로 미공개 지역을 자유로이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
▲ 유저가 진입에 성공한 미공개 지역의 위치.
유저가 진입한 미공개 지역은 하리하라 대륙 북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고대의 숲과 통할 것으로 보이는 이 지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 바닷길을 통해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 스톤헨지와 비슷한 형태의 오브젝트가 눈에 띈다.
▲ 영국 윌트셔주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고대의 거석 기념물 '스톤헨지(Stonehenge)'
일반적인 RPG에서는 현실 세계의 지형이나 유적 등을 본떠 그대로 구현해 놓는 경우가 있는데, <아키에이지>에서도 그런 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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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진입하자 성으로 보이는 건축물이 나타났다.
미공개 지역에는 아직 <아키에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성이 구현돼 있었다. 벽돌로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성벽 양쪽 끝에는 망루처럼 생긴 전망대도 있다. 중세 서양의 성을 연상시키는 형태다.
▲ 14세기에 지어진 영국의 보디엄 성(Bodiam Castle).
▲ 끝이 뾰족한 목책과 깃발에서 중세 서양식 건축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 현재 구현된 마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허수아비가 이곳에도 있다.
▲ 망루에 올랐더니 다른 성이 보인다.
▲ 가까이 가보기로 한다.
▲ 앗, 저것은?
▲ 정의의 여신상(좌)이 <아키에이지>에?
▲ 약간 낡은 듯하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이 든다.
▲ 화려함과 고상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건물 내벽 장식.
▲ 다시 강제 귀환 경고 메시지가 떴다. 조마조마한 가슴을 안고..
▲ 멀리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 유럽의 한적한 소도시에 와 있는 것 같다.
▲ 서커스단의 막사 같은데..
▲ 범선 건조대도 보인다. 크기로 보아 소형 범선 건조대는 아닌 것 같다.
▲ 바다 건너 멀리 보이는 건물. 오스테라 감옥과 닮았다.
차수를 거듭해 갈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키에이지>. 이번 4차 CBT는 유독 긴 80일간의 테스트이기에 그만큼 보여줄 것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과연 이 지역은 언제쯤 어떤 형태로 공개될까? 신규 종족의 보금자리일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지역 중 하나일 뿐일지 모르지만, 공식적인 경로로 가볼 수 있는 날을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