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해적섬의 실체가 공개됐다. 그리고 자유도에서 시작되는 해적섬 관련 퀘스트가 추가됐다. 어떤 퀘스트며 어떤 보상이 기다리고 있는지 디스이즈게임에서 독점 공개한다! /디스이즈게임 버징가
퀘스트의 시작은 자유도의 남쪽, 푸른 선장호 제크에게서 시작된다. 그는 고요한 바다 한가운데 해적들의 소굴이 있다며 대단한 보물이 있다는 둥 플레이어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정보를 받기 전에 맹약을 맺어야 한다며 술을 한 잔 권한다.
▲ 복숭아나무 아래는 아니고, 자유도 남쪽 구석에서 형제가 되기로 맹세를 했네.
▲ 그리고 바로 형제를 부려 먹는다. 깃발 가져와!
술 한 잔에 플레이어와 형제(?)가 된 제크는 '으르렁거리는 섬'으로 찾아가 해적 깃발을 찾아와 이곳에 꽂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섬이 어디에 있는지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게이머들이 보통 게이머들인가? 서버가 열린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해적섬의 위치가 밝혀졌다.
▲ 해적섬, '으르렁거리는 섬'의 위치는 바로 이곳!
해적섬, '으르렁거리는 섬'은 은 고요한 바다의 북서쪽 즉, 10시-11시 방향에 있다. 섬에 도착하면 눈에 띄게 높은 탑이 한 채 있다. 기어 올라가 보자.
▲ <언챠티드>도 아니고 기어오르고 또 오르고 또 오르고..
옥상에는 넓은 홀이 있고 한 가운데에 해적 깃발이 생성되는 곳으로 예측되는 것이 있다. 그곳에는 '깃발 수호자 바로사'라는 50레벨 몬스터가 깃발로부터 유저들을 지키고 있다. 40레벨 투사로 상대해본 결과 1 대 1로는 이길 수 없었다.
▲ 50레벨 몬스터 '깃발 관리인 바로사'. 약 4만가량의 HP를 갖고 있다.
▲ 반짝이는 곳에서 깃발이 생성된다.
해적 깃발은 줍는 즉시 등짐으로 분류돼서 등에 짊어지게 된다. 이 상태로 다시 자유도까지 돌아가야 한다.
▲ 깃발을 획득하고 자유도로 돌아가고 있는 지옥의 종소리 유저
▲ 이것이 바로 개선장군의 풍채.
▲ 경쟁자들의 눈을 피해서 무사히 상륙했다.
▲ 퀘스트 완료 동영상. 좋은 것을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자유도에 돌아와서 제크 옆에 있는 육망성(?)에 깃발을 꼽으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깃발을 가져왔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라며 깃발이 여기에 있는 걸 알면 해적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깃발은 4시간 동안 보호되지만, 그 이후에 해적 깃발이 사라지면 다시 찾아오라고 한다(툴팁은 4시간이라고 표기됐지만 실제로는 5시간이 적용된다고 한다).
▲ 깃발이 목표 지점에 꽂힌 모습. 그런데 이걸 또 하라고?!
특이한 점은, 파티를 구성하고 있던 다섯 명 전원이 퀘스트가 완료됐다는 것이다. 등짐을 지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퀘스트의 형태로 미루어 볼 때 대규모 PvP를 유도하기 위한 퀘스트라고 생각된다. 보상 또한 4,000 가량의 경험치와 명예 점수 50점이 주어졌다.
마지막 퀘스트로 예상되는 '빼앗은 깃발' 역시 4,000가량의 경험치와 명예 점수 30이 주어진다. 대규모 필드쟁을 유도하기 위한 퀘스트 치고는 보상이 초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퀘스트의 모든 정보가 밝혀지는 대로 아키 디스 가족들에게 자세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