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을 하자니 운이 없어 아이템을 못 먹고, 채광을 하자니 광물을 찾아다니기 어렵지 않은가?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좀 더 쉽게 돈을 버는 수단은 없을까? 자급자족을 원한다면 농사에 눈을 돌려보자.
요즘은 딸기와 레몬이 제철이라고 한다. 노동력이나 씨앗의 가격에 비해 이득이 좋다는 이야기다. 드라이어드 원정대의 예프넨진네만 유저가 제보해준 '딸기 농사', 토끼원정대의 마비노기영웅전 유저가 제보해준 '레몬 농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딸기 씨앗은 씨앗 상인에게 하나당 1은화에 살 수 있다. 아이템 설명에는 성장에 약 3시간 40분(220분)이 걸린다고 적혀 있으나, 실제 성장 시간은 198분이며 물을 주면 100분만에 완전히 성장한다.
딸기 넝쿨 하나당 1~3개의 딸기를 얻을 수 있으며, 수확한 딸기는 npc상점에 3은 10동화에 팔 수 있다. 딸기 씨앗이 1은화이므로 최소 2은 10동화의 수익이 보장된다. 수확량을 평균치인 2개로 계산하면 5은 20동화로, 100개를 심으면 무려 5금 20동화라는 거금이 손에 들어오는 것이다.
▲ 촘촘히 심을 수 있어 텃밭 안에도 많은 양을 재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딸기 농사에 필요한 노동력을 계산해보자. 딸기 넝쿨 하나를 수확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은 5다. 하지만 농사 숙련도가 500 이상이라면 소비 노동력이 4, 농사 숙련도가 1,000이라면 소비 노동력이 2로 줄어든다.
아래 표는 딸기 농사를 지을 경우, 노동력 1에 대한 가치를 금전으로 환산한 것이다.
기본 | 숙련도 500 | 숙련도 1,000 | |
소비 노동력 | 5 | 4 | 2 |
노동력 1당 가치 | 1은 4동화 | 1은 30동화 | 2은 60동화 |
만약 내 캐릭터가 400의 노동력을 갖고 있다면, 하루에 200개의 딸기를 재배해서 평균 10금 40은화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물을 주지 않았을 때 딸기의 성장시간이 198분이므로, 100개씩 재배하면 서버 다운 전까지 두 번 수확할 수 있다.
매번 딸기 씨앗을 심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쉽고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하지 않을까?
▲ 딸기는 1개 3은 10동화에 팔 수 있다. 씨앗이 1은화니 수확만 하면 무조건 이득이다.
[관련 게시물: 딸기농사 지으랑께 - 예프넨진네만 (드라이어드 원정대)]
레몬 나무는 묘목 상인에게 하나당 2은화에 살 수 있으며, 물을 주면 25분 후 열매가 열린다. 초기 자금은 딸기 농사보다 많이 필요하지만, 한 번 나무를 심어두면 무한정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무 하나당 1~3개의 레몬을 얻을 수 있으며, 수확한 레몬은 npc상점에 개당 70동에 팔 수 있다. 수확량을 평균치인 2개로 계산하면 한 번 수확에 1은 40동화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레몬이 한가득! 이게 다 돈이다!
레몬을 수확할 때 필요한 노동력은 1이다. 하지만 채집 숙련도가 1,000이 되면 노동력을 소비하지 않는다. 또한, 수확 후 10분이면 다시 열매가 열리므로 레몬 나무 100그루를 심는다면 10분마다 평균 1금 40은화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레몬 나무 농사는 딱 한 번만 나무를 심어두면 이후로는 노동력조차도 소비하지 않고 꼬박꼬박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돈벌이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유저들의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한 장소를 찾아 나무를 심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 100그루를 심으면 10분마다 평균 1금 40은화를 얻을 수 있다.
[관련 게시물: 골드만들기 - 마비노기영웅전 (토끼 원정대)]
※ 좋은 팁을 알려주신 드라이어드 원정대의 예프넨진네만 유저와 토끼 원정대의 마비노기영웅전 유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