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의 요금제가 월정액과 아이템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확인됐다. 월정액 요금은 30일 이용권 19,800 원으로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을 통해 오는 11일 판매가 시작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7일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아키에이지>의 이용권을 1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30일 이용권이 19,800 원, 90일 이용권이 47,500 원이며 3시간(3,000 원)과 30시간(9,900 원)의 정량제 이용권도 판매한다.
이외에도 건축물이나 망토 등에 사용자의 고유 도안을 적용시킬 수 있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 아이템 5개 묶음을 4,500 원에 판매한다. 통상 이용권 판매를 1주일 정도 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볼 때 <아키에이지>의 상용화 시작 시점은 1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키에이지>의 월정액 가격인 19,800 원은 <아이온>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30시간 정량제 아이템은 <아이온>(12,000 원)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14,900 원)에 비해 저렴하다. 2010년 이후 정액제 요금을 택한 신작 게임은 <블레이드 & 소울>과 <테라>가 유일하다.
<아키에이지>는 개발 초반부터 정액제 과금 방식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10일 이용권이 포함된 스마트패키지를 배포하고 약관을 개정하는 등 정액제 과금을 준비했다. <아키에이지>는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돌파하고 지난 주말에는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순위 5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에서는 요금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아무런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주에 <아키에이지> 약관 수정을 통해 정액제 서비스 관련 조항을 추가하고, 개인정보 취급 방침을 변경하면서 1월 11일부터 적용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