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징가 (주재상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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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와의 대화, “어서와, 소통은 처음이지?” 2편

김경태 기획팀장과 유저의 대화 질답 정리

지난 3월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생성된 ‘생각을 묻습니다’ 게시판은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생성된 지 달포가 넘게 지난 만큼 정말 많은 대화가 쌓여있는데요. 디스이즈게임에서 유저들과 김경태 프로듀서 간에 오간 대화를 보기 좋게 정리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버징가


  

 

꾸밈옷 관련 질답 모음

 

케이네@키프로사> 꾸밈옷 투구 벗기기 기능 추가해 주시고, 제작 요구 금속 숙련도좀 낮춰 주세요. 재료를 구해도 만들 수가 없네요. 5만은 너무 높은 것 같은데….

 

 

프로듀서@테스트> 꾸밈옷은 일체형으로 구성돼있어서 투구 벗기기는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에는 투구가 없는 꾸밈옷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까궁이@키프로사> 꾸밈옷은 말 그대로 유저들의 개성을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생활 꾸밈옷과 전투 관련 꾸밈옷에 차별화를 둔 것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종류를 다양화해서 유저들이 능력치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디자인 역시 매우매우매우 중요하고요. 꾸밈옷 중에는 기존 장비보다 예쁘다고 생각되는 게 없어요. 그런데 덜컥 능력치 달린 꾸밈옷이 나오면 입고 싶은 마음이 없어도 입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네요. 힘 써주세요~!

 

 

코노@카르페나움> 꾸밈옷 디자인과 소재가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예쁘고 샤방한 걸로 여성 유저들도 배려 좀 해주세요. 예쁜 옷 입고 사냥하고 싶다고요!

 

 

프로듀서@테스트> 명심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꾸밈옷을 추가할 수 있게 노력 중입니다ㅠㅠ.

 

 

▲ 하이얀 꾸밈옷 고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람파@올러> 뜬금 없지만, iPad 게임 중에 <Celtic Heroes>라는 정말 잘 만든 온라인 게임이 있습니다. 이 게임에 적용되는 꾸밈옷 스타일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기본 꾸밈옷은 NPC가 성별에 따라 다른 종류의 화려한 드레스를 팔구요. 특정 퀘스트를 완료하면 저렴한 가격에 부위별로 구매할 수도 있는 남루한 의상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몬스터를 잡으면 몬스터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꾸밈옷도 있었죠.

 

 

그런데 부위별로 바꿔 입을 수도 있고, 기존 아이템과 꾸밈옷을 섞어 입을 수도 있어서 최고 레벨을 달성하고도 꾸밈옷을 찾는 유저가 많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프로듀서@테스트> 네, 확인해보겠습니다.

 

  

 

 

청설@델피나드> 대체 꾸밈옷 세탁법은 언제 나오나요? 벌써 예전에 나와서 지금쯤 적용됐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프로듀서@테스트> 5월 업데이트 일정이 다소 변경돼서 다음 업데이트 시점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죄송합니다.

  

 

▲ 이 꾸밈옷, 방어력이 너무 낮은 거 아닌가!?

 

 

 

  

생활 콘텐츠 관련 질답 모음

 

시루리아@키프로사> 꾸밈옷 같은 거 관심 없으니까 떡이나 추가해주세요^ㅅ^. 시루떡 찹쌀떡 등 종류도 많은데 왜 없나요? 요리 상향 좀 시키면서 추가해주시죠. 그리고 떡 중의 떡은 시루떡이요.

 

 

프로듀서@테스트> 떡은 추석 때쯤 추가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시루리아님 군대 간다고 하셨던가요? ㄷㄷ.

 

 

시루리아@키프로사> 5월 27일요^ㅅ^. 휴가 나와서 요리 탭 보고 떡 없으면 현실 갱킹 갑니다.

 

 

 

 

은하@타양> 1차 생산 직업(농사, 채집, 벌목 등 기초 재료를 생산하는 직업)들은 전부 생활 점수 혜택을 받는데, 채광만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작도 노동력을 소모하는 콘텐츠인데 마찬가지로 없습니다. 이것이 버그인지, 의도된 것이라면 개선할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프로듀서@테스트> 현재 생활 점수가 제공되지 않는 것은 버그가 아닙니다. 채광은 다른 생산 기술보다 상대적으로 노동력 소모가 쉬운 편입니다. 그래서 생활 점수의 밸런스를 염두에 둬서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검토한 후에 소모한 노동력 일부라도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 고려해 보겠습니다.

 

 

▲ 광부들에겐 그림의 떡.

 

 

 

딸기맛소주@키프로사> 축산을 하향해주세요. 인플레이션으로 밸런스 잡는다는 소리 말고요.

 

 

프로듀서@테스트> 축산은 2번에 걸친 광우병 파동에 너무 고생해서 촛불시위라도 일어날까봐….

 

 

  

 

격동@아란제브> 도대체 열대 가축은 언제~?

 

 

프로듀서@테스트> 열대 가축은 좀 기다리셔야 해요ㅠㅠ.

 

 

 

 

공유@타양> 슈퍼카는 언제 나오나요?

 

 

프로듀서@테스트> 제가 이미지를 공개해드리는 것들은 업데이트가 임박한 콘텐츠들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홍공@테레나> 하우징에 관한 소소한 생각. 가구에 따라 놓을 수 있는 위치가 한정돼있는데요. 내부 바닥에만 놓을 수 있는 가구를 마당에도 설치할 수 있게끔 해주세요. 마당 의자에 앉아 석양을 보고 싶네요. 유저가 만들어 가는 <아키에이지>!

 

 

PS. 큰 집 지으라는 말씀하시면 때찌 ^_^.

 

 

프로듀서@테스트> 네, 그 부분은 마당에 놓았을 때 어색해 보이는 일부 가구들 때문이었는데요. 적극 검토해보겠습니다.

  

 

▲ 솔직히 마당보다는 테라스가 예쁘죠^_^.

 

 

 

공유@타양> 달구지로 앞에 있는 달구지나 파티원 따라가기 해 놓으면 화면이 흔들거리면서 계속 따라가거근요. 어것 좀 어떻게 고쳐주시면 안 되나요? 어지러워서 멀미나요.

 

 

프로듀서@테스트> 확인해 보겠습니다.

 

 

 

 

후니베어@에안나> <울티마온라인>에서도 레어 등급 아이템에 가구가 많았어요. 집에 장식해두면 사람들이 방문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무기나 방어구보다 비싸게 거래되기도 했죠. 뭔가 집안을 채울 콜렉션이 지원됐으면 좋겠어요.

 

 

프로듀서@테스트> 저희도 참 하고 싶은데요. 현실적인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Alvlumina@나이마> 금속 숙련 가구에서도 하리하라 재봉틀처럼 가구 만들게 해주세요. 주물 제작 반인반사 상이나, 야차 상 같은 것 말이에요.

 

 

프로듀서@테스트> 네. 진행해보겠습니다.

 

 

▲ 정말 깜찍하죠!

 

 

Adam@키프로사> 오랜만에 접속해서 새로 추가된 낚시 콘텐츠를 즐겨봤습니다.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낚시 숙련도 때문에 갑자기 짜증이 확 치밀었습니다. 저는 금속, 축산, 농사를 숙련 ~ 장인까지 찍었는데, 낚시 숙련을 올리려면 다른 숙련을 포기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서브 캐릭터로 올리라고 하는데, 낚시 하나 즐기자고 서브 캐릭터가 생활 경험치를 먹으며 찔끔찔끔 커야 한다는 게 너무 짜증 납니다. 숙련도 전문화 개수 제한 없애거나 대폭 늘려 주세요.

 

 

오래 즐긴 유저가 숙련도를 여러 개 올릴 수 있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요? 피땀 흘려 올린 금속 숙련 38,000을 1만까지 깎으면서 생긴 짜증을 토로해봅니다.

 

 

프로듀서@테스트> 숙련도 갯수에 제한을 둔 이유는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의 캐릭터가 모든 것에 만능이 되는 걸 방지하려는 조치였습니다. 다만, 지적해주신 부분처럼 숙련도 종류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 관계로 한계치 확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장 관련 질답 모음


시루라아@키프로사> 낚시 같은 소리 말고 전장이나 달라고요.

 

 

프로듀서@테스트> 전장 곧 나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ㅠㅠ.

 

 

시루리아@키프로사> 5월에 입대하는데 뭘 더 기다리라는 거죠?

 

 

프로듀서@테스트> 군대 다녀온 뒤에 뵐까요? 너무 무책임한가. 2년 금방 가요. 잘 다녀오세요.

 

  

 

 

몰라이이잉@진> 전장은 언제 나오나요? 제가 4차 CBT때의 전장이 재미있어서 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전장을 해보려고 접지 않고 있죠. 4차 CBT처럼 전장이 하나만 나오진 않겠죠? 공성전 다음이 전장이라고 얼핏 들었는데, 기대한 만큼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프로듀서@테스트> 내부 테스트에서 버그가 발견돼서 좀 늦어졌습니다. 다음 패치에 전장을 내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4차 CBT 전장 플레이 영상.

 

 

  

 

편의기능 관련 질답 모음

 

레인메이커@키프로사> 건축물 등의 세금을 관리하는 NPC를 만들어주세요. 현재는 편지로 내게끔 돼 있는데, 장기간 출장을 가는 상황 등을 위해 미리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수차례 건의를 드렸는데, 이건 뭐 듣기라도 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묵묵부답이네요.

 

 

프로듀서@테스트> 건의는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쉬운 문제는 아니라서 해당 내용은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Darkbal@에안나> 가방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소환 주문서(배, 달구지, 전차, 소환수)를 담을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면 어떨까요? 저는 솔로배, 커플배, 쾌속정, 무역선, 달구지, 낚시배, 소환수들까지 두줄 가까이 차지합니다. 가방 낭비가 너무 심해요.

 

 

프로듀서@테스트> 안 그래도 검토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다만, 조금 시일이 걸릴 것 같습니다.

 

 

 

 

Samson@키프로사> 무한한 상상의 나래도 따로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제가 지금 가방에 들고 있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 개수가 67개입니다. 집 보관함 숫자도 한계가 있고, 이걸 버릴 수도 없으니 곤란하네요. 살려주세요.

 

 

프로듀서@테스트>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전용 가방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조금만 참아주세요ㅠㅠ.

 

 

▲ 많긴 많구나….

 

 

십이지신@진> 추후 업데이트 내용 중에는 캐릭터 네임 변경 서비스는 없던데, 이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 있나요?

 

 

프로듀서@테스트> 네, 당연히 추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이컴@에아나드> <아키에이지>를 접은 지 이틀 된, 게임을 아주 좋아하는 PC방 주인장입니다. 다른 이야기는 여러 유저들이 충분히 말씀하시니 PC방 입장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건의도 두어 번 드렸지만, 이번 PC방 이벤트 한숨만 나오네요. 정액 유저가 아닌 실제 보통 회사원 또는 학생 PC방 유저처럼 일주일에 3, 4일 정도 PC방에서 게임 하고 며칠 뒤 한 번 접속해보세요. 과연 PC방에서 계속 즐길 수 있는 게임일까요?

 

 

우리 매장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키에이지>를 즐기던 손님들은 오픈하고 한 달 반 정도 지나니 90% 정도가 다른 게임 합니다. 나머지 10%는 다른 PC방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담당자와 통화라도 한 번 하고 싶네요. 좋은 게임인데, PC방에서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서 몇 자 적었습니다.

 

 

프로듀서@테스트> PC방 플레이어의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부분이 노동력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책을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싸서 꾸밈옷을 입지 못하던 유저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상품.

그런데 PC방 20시간 ≒ 한 달 계정비 ≒  하급 전투 꾸밈옷 1개. 어?

 

 

 

사냥과 아이템 관련 질답 모음


신세계의불법웹@키프로사> 프로듀서님 답변을 꼭 듣고 싶습니다. 패치를 여러 번 거쳐오면서 하슬라 ‘버려진 훈련소’의 사냥터를 활성화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버려진 훈련소는 말 그대로 유저들에게 버려지고 있습니다.

 

 

제작 아이템에 관심을 두지 않은 유저를 위해 증표를 모아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콘셉트로 빛바랜 시리즈가 등장한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150개를 모아 기본 무기를 제작하는 것부터 시간 대비 효율이 극악입니다. 온종일 열심히 사냥해도 10개 이상 먹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종류가 6가지나 돼 개인에게 필요한 맞춤 무기를 제작하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무기 제작에 투자하는 시간 대비 무기 성능도 그다지 이고요. 획득 시 귀속으로 나만의 무기가 탄생하는 것은 좋지만, 투자한 시간을 생각하면 박탈감만 드네요.

 

 

영혼라젠카@델피나드> 하슬라 증표 관련된 패치 계획은 없나요? 현재 시스템으로는 완성된 아이템 하나를 만들기 위해 증표 650개를 모으는 데 6개월 이상 걸립니다. 노동력으로 필요한 증표를 교환할 수 있게라도 패치 좀 해주세요.

 

 

이율@아란제비다> 이번 하슬라 버려진 훈련소 패치 의도가 무엇입니까?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불편하고 안 그래도 버려진 거 더 버려지게 해놨던데요.

 

 

프로듀서@테스트> 손을 한 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도 괜찮은 무기를 얻게 하려는 의도였는데, 잘 안된 것 같습니다.

  

 

▲ 가수는 곡명 따라서 인생이 흘러간다고 했던가?

이름부터 ‘유저들이 찾는 사냥터’로 바꾸자.

 

  

아크렐@아란제비아> 언베부터인가 기간제 아이템을 남발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벤트 상품가지 기간제더군요.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주는 것이 아까우신가요? 그리고 기껏 만든 아이템은 왜 분해하려는 거죠?

 

 

프로듀서@테스트>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주는 것이 왜 아깝겠습니까? 다만, 다른 유저와의 형평성이 항상 어려운 문제입니다. 아이템 분해는 비싼 돈을 들여 제작했으나, 옵션이 좋지 않아 버리는 아이템을 분해를 통해 상위 단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가온누리@진> 왜 가죽은 차별합니까? 레이드로 얻을 수 있는 세트 장비에는 가죽이 없습니다. 모르페우스의 가죽 세트는 그저 관상용이죠. 그러고 보니 꾸밈옷도 가죽만 없네요? 물론 앞으로 추가될 거라고 믿습니다. 가죽 차별 말아주세요!

 

 

프로듀서@테스트> 차별하는 것은 아니고요. 개발진도 서둘러 작업 중입니다.

  

 

▲ 기간제 아이템의 시작. 상급 명예 무기.

 

 

건의사항

 

소라않오니@멜리사라> 제작진은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다지만, <아키에이지>의 콘텐츠는 무늬만 그럴듯한 게 아쉬워요. 피아노, 감옥 축구 등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는 걸 강조해서 광고했지만, 한 두 번 직접 해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죠.

 

 

좀 더 시간을 들여 개발해 감옥 축구를 오락실 축구 게임 정도로만 만들었어도 사람들이 한동안은 거기에 빠질 텐데 말이죠. 처음 어떤 콘텐츠가 등장했을 때 “와~”하고 신기해하다가, 결국 그것이 이름뿐인 콘텐츠라는 걸 느낀답니다. 정성 들여 만든, 오래 즐길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세요.

 

 

프로듀서@테스트> 지적하신 부분 공감합니다. 먼저 베이스를 깔고 그 위에 하나씩 콘텐츠를 쌓아올려 가면서 게임을 완성하려는 의도였는데, 많은 부분에서 미흡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있었고, 개발 일정도 늦춰졌습니다. 지적하신 것처럼 피아노나 악기 연주, 낚시 등도 기본 콘텐츠에 한 겹, 한 겹 더해서 완성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저는 베이스가 좋은 게임이 오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 곧 악기에 더 많은 음계를 지원하고, 작곡, 악보 연주도 할 수 있고, 낚시 역시 낚시배, 어탁, 가구 만들기 등을 추가하면서 완성하려고 합니다. 인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일을 지나치게 크게 벌인 제 잘못이 가장 큽니다.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키에이지>를 개발했지만, 이제 겨우 시작인 것 같아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손으로 정리해야겠지요.

 

 


▲ 흡사 삼국 시대 축국을 보는 듯한 느낌.

 

 

 

멀린@키프로사> 마법과 죽음 능력의 스킬 계수 문제는 어떻게 해결 안 됩니까? 매우 노력해서 델피나드 풀세트를 맞춰도 명인 세트와 대미지 차이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어떤 스킬은 5초 캐스팅에 계수 500%, 어떤 스킬은 캐스팅 4.5초에 100%입니다.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프로듀서@테스트> 마법 계수 문제는 전투 담당 기획자와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공식 홈페이지의 ‘생각을 묻습니다’ 게시판은 유저와 개발진 간 대화뿐만 아니라 김경태 프로듀서가 직접 등록하는 다음 업데이트 떡밥 사진(!)도 같이 투척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낚시배, 입체형 UCC, 자동차 경주 등 많은 것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이곳에서 나뉜 대화나 건의 사항 중 개발진이 보기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내용들은 실제 콘텐츠 개발에 적용되는 등, 발전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도 한 번 그곳에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 공식 홈페이지 생각을 묻습니다 게시판 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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