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빠지게 채집해도 항상 재료가 모자라다? 무역품을 상인에게 팔아도 제값을 받지 못한다? ‘노드’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 같은 상황이 일어날 것이다. <검은사막>의 노드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노드는 일종의 거점이다. 유저는 노드에 일꾼을 보내 자원을 채집할 수 있고, 노드와 노드를 이어 무역로를 만들 수도 있다. 노드는 크게 생산지, 경유지, 시작지점으로 나눌 수 있다. 생산지는 광산이나 농장처럼 무언가 생산이 가능한 곳이며, 경유지는 삼거리나 관문 같은 중간지점이다. 마지막으로 시작지점은 마을과 도시를 뜻한다
노드를 왜 활성화 시켜야 할까?
만약 노드를 활성화 시키지 않고 활동을 하면 불이익이 생긴다.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유저는 무역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다. 노드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해당 노드 인근지역에서 얻은 무역품은 시세의 30%가격에 팔리며 무역을 하고 싶어도 시세동향이 보이지 않는다.
만약 자신이 무역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노드 발견이나 활성화는 필요하다. 노드는 사냥터에도 존재하는데 만약 이곳을 발견하지 못하면 캐릭터가 죽었을 때 마을에서부터 걸어와야 한다. 또한 마을과 마을 간 창고 물품을 운송할 때도 노드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비용이 대폭 증가한다.
반대로 노드를 활성화시키면 이런 불이익은 사라진다. 먼저 생산노드를 활성화했다면 일꾼을 보내서 채집을 할 수도 있다. 유저가 직접 낫이나 곡괭이를 들고 다닐 필요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또한 노드 근처에서 얻은 무역품을 제값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원가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다. 창고물품을 운송할 때도 훨씬 싼 가격으로 할 수 있다. 만약 무역에 주력할 플레이어라면 자신이 활동할 지역에 노드를 잘 잇도록 하자.
노드를 활성화 시키자
노드는 거점관리인 NPC를 통해 활성화 시킬 수 있다. 거점관리인은 월드맵에서 반짝이는 구조물 주변에 숨어 있는데, 항상 깃발을 들고 있으니 구별하기 어렵지 않다. 약간의 팁으로 월드맵 끝자락에 있는 노드를 클릭하고 ‘주변 거점 확인’ 버튼을 누르면 주변 노드의 위치를 알 수 있다.
거점관리인 NPC를 찾았다면 그를 통해 노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약간의 공헌도가 소모되며, 시작지점은 공헌도가 소모되지 않는다. 만약 노드를 비활성화 시키면 모든 공헌도를 되돌려 준다. 노드를 활성화 시킬 때는 직접 걸어가서 활성화 시켜야 하지만, 해제할 때는 월드맵을 통해 쉽게 해제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노드가 제대로 기능을 하려면 ‘연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역을 하려면 마을과 마을 사이 노드를 활성화 해 ‘무역로’를 만들어야 하고, 생산노드를 활용해야 한다면 마을과 생산노드가 연결되어야만 일꾼을 보낼 수 있다. 이러한 연결은 일부 마을과 가까운 노드는 노드에 공헌도를 투자하는 것 만으로 이뤄지지만, 거리가 먼 노드는 중간에 있는 경유지 노드까지 활성화해야 한다.
만약 노드를 활성화 시킬 생각이 없더라도 노드가 있는 위치에 도착하면 주변 맵을 밝혀주며 탐험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 한번 쯤 찾아보자
참고로 게임 속 노드는 한 계정에 있는 모든 캐릭터가 공유한다는 것이다. 공헌도처럼 모든 캐릭터가 공유되기 때문에 부캐릭터를 키울 때 또다시 노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고생할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