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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 사냥터, 어디가 좋을까? 검은사막 16~25레벨 추천 지역

주말 ‘광렙’을 위한 사냥터 가이드

이번 기사는 <검은사막>의 초보존 ‘벨리아 마을’에서 갓 벗어난 유저들, 곧 벗어나 하이델로 이주할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낯선 지역으로 옮겨도 쾌적하게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도록, 높은 경험치나 짭짤한 보상을 얻을 만한 사냥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초보 지역처럼 사람 몰리면 사냥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비교적 넓고 쾌적하면서 몬스터도 많은 사냥터를 위주로 뽑아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아퀼


 

여전히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가장 만만한 광산 임프를 추천

 


 

광산 임프는 하이델 ‘북부 경비 캠프’에 출몰하는 몬스터입니다. 말이 캠프 근처지, 사실상 하이델 북부 전역에 골고루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주 강하지도 않습니다. 이제 막 고블린 퀘스트에서 벗어난 10레벨대 중후반 유저들이 상대하기 딱 좋은 정도입니다.

 

여담으로 북부 경비 캠프 바로 서쪽에 내리막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광산 임프가 넘쳐나는 사냥터가 나옵니다. 끄트머리에 동굴이 있는 분지인데, 지형이 좁아서 광산 임프가 떼지어 나옵니다. 단, 지형이 워낙 좁은지라 소수의 유저가 자리잡기 시작하면 끼어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혼자서 쾌적하게 사냥하고 싶다면 ‘북부경비 캠프’ 노드 동쪽을 노리는 편이 낫습니다. 광산 임프 수레가 줄줄이 서 있는 곳이라 사냥터 찾기도 쉽고 몬스터도 제법 많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다른 유저들 영향을 덜 받기도 하고요.

 

북부 경비 캠프 탐험 거점 관리자 오른쪽에 있는 내리막길로 가면…

 


광산 임프들이 모여있는 저지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만 2개 파티만 자리 잡아도 사냥터가 복잡해질 정도로 좁으니, 한가한 시간대를 노려 사냥하길 추천합니다.

 


북부 경비 캠프 동쪽으로 가면 수레와 광산 임프가 널려있는 필드가 펼쳐집니다. 남에게 덜 영향받으며 사냥하고 싶다면 이쪽을 추천합니다.

 

 

메인 퀘스트하는 김에 경험치도 벌고 싶다면? 제단 임프 사냥터

 


 

하이델 서쪽 ‘알레한드로 농장’이란 곳을 지나치면 제단 임프가 모여 있는 ‘왕의 숲’과 ‘린치 농장’이란 필드가 등장합니다. 리젠 범위가 아주 넓고 개체 수도 제법 됩니다.

 

만약 고블린 사냥터에서 충분히 레벨업을 하지 못하고 하이델로 넘어왔다면 광산 임프를 상대로 조금만 레벨 업을 하고 제단 임프를 사냥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메인 스토리인 ‘흑정령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제단 임프 서식지는 무조건 방문합니다. 그것도 두 개나 됩니다. 마법사 재단 위로 올라가야 하는 ‘흑정령 각성’ 의뢰, 레이드 보스 ‘비겁한 베그’ 사냥 의뢰(☞ 관련기사)가 바로 그것이죠. 어차피 메인 스토리를 하러 와야 하는 곳이니 겸사겸사 사냥도 해주면 효율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 재단 위로 올라가는 메인 퀘스트를 하다 보면 제단 임프는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만난 김에 경험치로 만들어 버립시다!

 

둘째, 제단 임프는 무리 지어 다니는 버릇이 있습니다. 주로 필드 곳곳에 죽어있는 돼지 근처에 몰려 있으니, 단번에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몰이사냥을 하기 편합니다. 효율적인 사냥이 가능하단 뜻이죠.

 

마지막 이유는 ‘아이템’입니다. 필자는 1일차에 제단 임프를 사냥하면서 아스웰 부적, 아제리안 투구, 아제리안 신발을 획득했습니다. 그 중에서 아스웰 무기는 10레벨 후반부터 20레벨 중반까지 열심히 써먹을 수 있는 무기입니다.

 

본래 이 무기는 고블린 사냥터에서도 얻을 수 있는데, 그곳은 사냥터가 비좁고 복잡해서 아스웰 무기를 얻을 때까지 사냥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고블린 사냥터에서 아스웰 무기를 얻지 못한 사람이라면, 흑정령 의뢰도 수행할 겸 못 얻은 무기도 얻을 겸 제단 임프를 잡길 추천합니다.

 

다만 아스웰 무기도 있고 아쉬운 점이 없다면, 혹은 확률적으로 획득 가능한 아이템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으면, 꼭 제단 임프를 대충만 잡고 넘어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10레벨대 후반부터 돌 수 있으면서 경험치가 쏠쏠한 사냥터가 따로 있으니까요.

 

은근 잘 뭉쳐다녀서 사냥하기 좋습니다.

 

운이 따른다면 유용한 무기, 방어구도 얻을 수 있습니다.

 

 

17 ~ 21레벨​ 유저에게는 레벨 업의 성지! 밀밭 파수꾼, 허수아비 망령 사냥터

 


 

1차 CBT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사냥터입니다. 하이델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면 ‘모레티 거대 농장’이란 곳이 있는데, 그 근처에서 밀밭 파수꾼과 허수아비 망령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몬스터는 딱 두 종류뿐인데, 대신 머릿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또한 선공 성향은 높은 주제에 둘 다 근접형 몬스터인지라, ‘나 때려주세요’라고 말하듯 밀집해서 돌격해옵니다. 범위 공격으로 일망타진하기 정말 쉽습니다.

 

그리고 리젠 속도도 빠르고, 리젠 범위도 넓습니다. 사람이 어느 정도 몰려도 그럭저럭 경험치를 벌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부 CBT 유저들은 ‘가능하다면 레벨 21~22까지 밀밭에서 놀고 알룬디 반란군 사냥터로 넘어가는 게 이상적’이라고까지 평가하고 있죠.

 

어찌나 수가 많은지 사냥터 가장자리에도 올망졸망 달라붙어 있습니다.

 

 

22 ~ 27레벨​ ‘광렙​ 사냥터! 알룬디 반란군이 있는 폐성터



모레티 거대 농장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동부 관문’이란 거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남동쪽으로 좀 더 내려가면 ‘폐성터’라는 장소가 등장합니다. 여기에는 모레티 거대 농장 못지 않은 경험치의 보고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알룬디 반란군’이라 불리는 인간형 몬스터들입니다. 이곳은 CBT 때나 지금이나 ‘빠른 레벨업을 하겠다면 밀밭 다음으로 꼭 가야 할 사냥터’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마어마한 리젠 속도 때문입니다. 파티 사냥을 해도 손이 바쁘게 돌아갈 정도로 쉴새 없이 적이 쏟아져요. 조금 적다 싶으면 쉴새 없이 적들이 쏟아져요.

 

몬스터 리젠만 빠른 것이 아닙니다. 필드에 ‘반란군 텐트’란 오브젝트가 있는데 이걸 두들겨 패면 반란군 무리가 쏟아져 나옵니다. 몰이사냥을 안 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사냥터입니다. 그러니 경험치가 팍팍 올라갈 수밖에 없죠.

 

외곽을 지키는 반란군. 입구인데도 이 정도로 쏟아집니다. 깊이 들어갈수록 머릿수가 늘어나죠.

 

덤으로 폐성터 깊숙이 들어가면 건물이 하나 있는데, 여기도 경험치의 보고로 꼽힙니다. 한 유저는 ‘건물 안에 반란군이 무더기로 숨어있는데 대부분 근접공격형이고 마법사는 별로 없어서 편하게 몰이사냥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남기더군요.

 

몇몇 유저는 반란군 사냥터를 두고 ‘사람만 몰리지 않으면 레벨 27까지 찍고 다른 데로 가도 될만한 사냥터’라는 평도 남겼습니다. 다만 폐성터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폭탄이 여기 저기 설치돼 있으니, 체력 약한 캐릭터는 조심히 올라가길 권장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폐성터 진입 전 모레티 거대 농장과 동부 관문 노드를 개방하는 것이 돈을 벌기 유리합니다. 폐성터에서 몬스터를 잡다 보면 전리품으로 각종 무역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원산지(?)가 폐성터이기 때문에 마을에서 제값을 주고 팔려면 노드 연결이 필수죠. 어차피 투자한 공헌도야 나중에 다시 회수하면 그만이니 폐성터에서 사냥할 때는 되도록 중간에 거치는 노드를 뚫어 놓도록 합시다.

 

건물 안의 근위대, 친위대는 아예 열 맞추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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