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레벨 후반에 만날 수 있는 소환형 우두머리 ‘게아쿠’는 게아쿠 평원과 거인족 주둔지 의뢰를 마무리하는 몬스터입니다. 또한 메인 스토리 최종 보스인 ‘벨모른’을 만나기 위한 실질적인 수문장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각별하죠.
하지만 이 게아쿠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기존의 ‘호구’ 보스들과 달리, 돌진기와 넉백 판정 때문에 아차 하면 곤경에 빠지기 때문이죠. 게아쿠가 어떤 패턴으로 유저를 위협하는지 영상으로 살펴보시죠. /디스이즈게임 필진 아퀼
게아쿠는 흑정령 의뢰로 만날 수 있는 소환형 우두머리와 달리, 패턴이 제법 까다롭습니다. 넉백이나 넉다운을 당한 뒤 연속 공격을 당한다면 바로 위기에 처할 수 있으니까요.
주요 패턴은 몽둥이를 휘두르는 일반 공격, 돌진기, 그리고 광폭화 입니다.
몽둥이를 휘두르는 공격은 2단 연속 공격, 전방을 향해 크게 휘두르기, 내려찍기 등이 있습니다. 게아쿠가 몽둥이를 휘두를 때는 알아보기 쉽게 준비 동작을 취해주니 그리 위협적인 공격 패턴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굳이 주의를 한다면, 2단 연속 공격 중 마지막 올려치기는 어지간하면 피하세요. 넉백 판정이 있습니다. 또한 내려찍기 공격 범위가 제법 넓으니, 아슬아슬하게 피하려 들다 예기치 않게 맞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해주세요.
다음은 게아쿠의 주특기 ‘돌진’ 공격입니다. 넉다운 판정이 있으므로 맞는 순간 캐릭터가 뒤로 벌렁 넘어가게 됩니다. 이때 유저는 완전 무방비 상태에 빠지게 되니 가급적 돌진 공격을 안 맞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게아쿠가 돌진 공격을 2연속으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첫 돌진에 넘어지고 두 번째 돌진에 다운 판정의 공격을 받으면 엄청난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체력이 낮은 소서러, 레인저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가급적 최대 HP를 유지하며 싸우길 추천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생각보다 쉽게 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지간하면 게아쿠가 캐릭터 바로 앞에 멈추도록 돌진기를 사용하므로, 뒤로 살짝 빠져도 돌진기를 안 맞을 수 있어요. 물론 확실하게 피하려면 측면으로 빠지는 편이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광폭화 패턴을 소개하겠습니다. 게아쿠는 여느 소환형 보스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빈사 상태가 되면 주변을 향해 인정사정 없는 연속 공격을 날립니다. 범위가 상당히 넓은데다 조금만 스쳐도 2연속 공격을 당한 걸로 판정이 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폭화 패턴을 피하려면 두 가지만 주의하면 됩니다. 첫째는 게아쿠의 체력이 붉은색까지 떨어졌냐, 둘째는 포효하는 포즈를 취했느냐입니다. 이 두 가지만 조심하면 광폭화 공격을 미리 알아채고 대응할 수 있을 겁니다.
게아쿠를 잡으면 블랙스톤(무기), 추가 인벤토리, 기술 포인트, 경험치, 그리고 칼리스 장신구 중 하나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 보스 몬스터 ‘파우스트 숲 여왕 돌멘게’ 소환 스크롤도 얻을 수 있고요.
여담이지만 게아쿠 다음 ‘파우스트 숲 여왕 돌멘게’를 처치하면, 흑정령이 ‘쇠약해진 벨모른’을 잡으란 의뢰를 줍니다. 이 의뢰를 달성하지 않으면 레벨이 49에서 멈추므로, 가능하면 게아쿠를 잡은 뒤 여세를 몰아 다음 보스 몬스터들을 처치하길 권장하겠습니다. 벨모른의 패턴은 다음 기사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