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이드에서는 무사 유저를 위한 추천 스킬, 콤보를 소개하려 합니다. <검은사막>의 여섯 번째 캐릭터 무사를 키우고 싶은 유저라면 꼭 확인하세요. / ~~스킬 ~~가이드 쓰다 보니 스킬 포인트 초기화 상품 단골 고객이 돼 버린~~~~ 디스이즈게임 필진 아퀼

촬영 협조: 하이델 서버 '사과맛아이스크림' 유저

반드시 마스터해야 할 무사 스킬은?

먼저 스킬 포인트를 필히 투자해야 하는 스킬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장님 찌르기, 옹추 가르기, 역극, 역참, 단월, 용오름, 섬풍참, 추격 총 8종입니다. 이 스킬들은 아낌 없이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마지막 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하길 권장하겠습니다.

장님 찌르기는 경직 판정을 갖춘 스킬인지라, 거의 대부분의 콤보가 이 스킬로 시작합니다. 또한 장님 찌르기는 이전 동작을 취소하고 바로 사용 가능한 '캔슬기'인지라, 콤보와 콤보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덤으로 치명타 100% 판정까지 붙어있어서 위력도 쓸만하고요. 투자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옹추가르기는 반드시 마지막 단계인 '극: 옹추 가르기'까지 업그레이드하세요. 생명력 흡수 기능이 추가되는지라 생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띄우기 판정도 추가되니 적의 행동을 봉쇄하는 역할로 쓸 수 있고요.

참고로 옹추 가르기는 경직 판정을 갖춘 장님 찌르기 후속타입니다. 상대가 경직에 빠지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명중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추격은 무사의 회피기이므로 당연히 마스터해야 하고요. 최종단계인 극: 추격까지 배우면 기술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회피기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이걸 안 배우면 PvP에서 워리어, 자이언트의 잡기 기술에 번번히 당하는 처지에 빠질 겁니다.

역극, 역참, 단월은 투지를 소모해 적을 찌르고 베는 콤보입니다. S+좌클릭을 꾹 눌러서 풀차징 역극을 날린 뒤 좌클릭을 두 번 더 눌러주면, 횡으로 베는 역참으로 추가 피해를 주고 올려 베기로 날리는 단월로 적을 띄울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콤보는 단독으로 쓰기 까다롭습니다. 역극을 차징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거든요. 다만 극: 옹추 가르기를 사용한 뒤 이 콤보를 바로 사용하면, 극: 옹추 가르기를 맞고 넘어진 상대가 다시 일어나기 직전에 풀차징 역극을 맞출 수 있습니다. 장님 찌르기→극: 옹추 가르기의 후속 콤보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할 가치가 생긴 셈이죠.

용오름, 선풍참은 가장 쓸모가 많은 스킬입니다. 광역기이라서 몰이 사냥할 때도 도움 되고, 비교적 대미지가 좋아서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하는 상황(PvP)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섬풍참에 띄우기 판정이 붙어 있어서 적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장님 찌르기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스킬로 꼽히는 용오름, 선풍참.

여유있을 때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면 좋은 스킬

스킬 포인트가 남는다면, 무사의 로망이라고 불리는 '사인검'을 찍는 것도 괜찮습니다. 현재로서는 사냥말고는 큰 도움이 안 되는 스킬로 꼽히고 있지만, 이 스킬을 배우지 않으면 쌍검술을 아예 쓰지를 못하니까요.

다만 사인검을 발동한 상태에서는 투지 회복 스킬인 '무사의 정신', 근접 액티브 스킬 '장님 찌르기' '극: 옹추 가르기' '단월' '용오름' '선풍참', 발차기 스킬들, 반격기 '파훼', 각궁으로 시전 가능한 원거리 액티브 스킬을 쓸 수 없습니다. 이 점 미리 숙지하고 사인검을 쓰길 권장하겠습니다.

사인검 발동 후 '역극'을 사용하는 모습.

특편전도 배워두면 써먹을 용도가 있습니다. 편전 2단계를 배운 뒤에 얻을 수 있는 스킬이지만, 다운 판정을 갖춰서 원거리 견제용으로 쓸만하거든요. 다만 레인저와 달리 무사는 활을 민첩하게 다루지 못하니, 레인저 못지 않은 원거리 견제가 가능하리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스킬 포인트가 많이 남는다면 패시브 스킬 '검법 단련'을 업그레이드해서 공격력을 보강하고, '보법 단련'을 업그레이드해서 근접 회피 능력을 올려도 상관 없습니다.

일반 공격 스킬인 '본검'은 스킬 포인트가 너무 많이 들고 체감효과가 떨어진다는 약점은 있지만, 공격 속도 5단계를 맞추고 사용하면 화력 보강하는 데에는 도움이 됩니다.

스킬 포인트를 넉넉히 가지고 있다면 도전할만합니다. 무사는 평타도 많이 쓰는 편이니까요.

투지 회복 스킬인 '무사의 정신'도 배워두면 좋은 스킬입니다. 비록 '약초수'를 먹는 방법으로 투지를 수급할 수 있다지만, PvP나 점령전에 참여할 때 급히 투지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까요.

단, 타리타스 방어구를 갖춰입고 건강 레벨을 충분히 올리지 않는 이상, 무사의 정신 3단계까지는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2단계만 배워도 투지 0에서 최대치까지 단번에 회복할 수 있으니까요.

사냥할 때는 약초수만으로도 충분히 투지를 모을 수 있지만, 긴급 상황을 위해 배워두면 좋습니다.

1단계만 배워도 되는 스킬들

가장 대표적인 스킬로는 '각수'를 꼽을 수 있겠네요. 업그레이드하면 연타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야 할 듯 보이는 스킬이지만, 현재로서는 투자할 매력이 없는 스킬입니다.

일단 '각수'는 전진 대쉬 대용으로 주로 활용하는데(W+쉬프트+좌클릭 입력), 이런 용도로만 쓸 생각이라면 1단계만 배워도 충분하거든요. 시전 도중에는 타격 방향을 바꿀 수 없어 PvP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고요.

또한 띄우기 판정이 붙어 있긴 하지만, 각수의 띄우기 판정은 소형 몬스터에게나 잘 통하고 사람 상대로는 잘 안 통하는 감이 있습니다. 각수를 연속으로 사용하는 동안 상대의 잡기 기술에 당할 수 있다는 위험성도 있고요.

돌진기 대용으로만 쓸 생각이라면 각수는 1단계만 배워도 상관 없습니다.

발차기 스킬들은 1단계만 찍든 아예 안 배우든 무방합니다. 상태 이상기로 써먹을 수 있긴 한데, 사거리가 너무 짧은데다 잘 빗나가기까지해서요. 그나마 아주 적은 스킬 포인트만 투자해도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죠.

'장님 가르기' 스킬도 마찬가지입니다. 띄우기 판정이 있는 스킬이지만 잘 빗나가는 편이거든요. 또한 띄우기 판정이 있는 스킬 중에서 가장 위력이 약하다는 문제도 있고요. 물론 상태 이상 스킬이 빈약한 무사로서는, 띄우기 판정 기술 하나라도 많이 배우는 편이 낫긴 하지만요.

튜토리얼 때문에 의무적으로 배워야 하는 '가름' 스킬은 업그레이드를 안 하길 추천하겠습니다. 투지를 소모하는 연속기로, 위력 자체는 제법 좊은 편입니다. 그러나 잘 빗나가서 그런지 적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하더군요. 무엇보다 투지를 소모하는 스킬 중 가름보다 훨씬 더 쓸만한 스킬들이 많습니다. 용오름, 선풍참, 역참, 단월, 추격 등등요.

공격할 틈을 만들 수는 있지만 사거리가 짧고 잘 빗나가는 발차기 기술들.

올려치기인 장님 가르기, 연속기인 가름은 명중률이 낮아 잘 안 쓰입니다.

효율적인 육성을 위해 배우지 않길 추천하는 스킬들

궁극 반격기인 '참수'는 배우지 않는 게 좋습니다. 후딜레이가 길어서 적의 반격을 당하기 딱 좋거든요. '후퇴 베기'는 경직 판정이 있지만 사거리가 짧고 후속타를 넣기 애매하기 때문에 배울 필요가 없고요.

위력은 좋지만 시전 속도가 느려서 외면받는 스킬도 있습니다. '개화' '개화:곡두'라는 스킬인데요, 검기로 이뤄진 도검 '사인검'을 소환한 뒤 스킬을 쓰는지라 민첩하게 움직이는 상대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사인검을 소환하는 동안 무적 판정이 발동하니, 레이드 보스의 광역 공격을 회피하는 용도(!)로는 쓸만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저 두 스킬을 배우는 데에만 스킬 포인트가 47이나 들어갑니다. (...)

스킬 포인트는 엄청 먹으면서 명확한 단점을 지닌 스킬들.

이동스킬인 이리오너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스킬을 화살로 맞춘 상대에게 밧줄을 던진 뒤, 밧줄을 잡아당겨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이동 기술인데, 이동 속도가 너무 느려서 써먹기 까다롭습니다. 1:1 PvP에서는 쓸 수가 없고, 점령전, 길드전과 같은 단체 대결에서나 억지로 쓸 수 있는 기술인 셈이죠. 스킬 포인트가 아깝다면 안 배워도 상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