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식 (김진수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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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2차 CBT, 부족했던 점 채워넣었다”

새로운 지역에서 ‘성채전’ 가능, 초반 가이드와 UI 집중 보완

3월이 지나기 전, 1분기 내 2차 CBT(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인 <검은사막>의 새로운 정보가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길드 단위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성채전이 도입되고, 1차 CBT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집중적으로 보완된다.


2차 CBT의 주요 무대는 칼페온’, 성채전 가능


<검은사막> 2차 CBT의 주요 무대인 칼페온은 핵심 전략 자원인 ‘흑결정’을 보유하지 못해 ‘하이델 성’을 정복하고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몰두하고 있는 나라다. 칼페온은 1차 CBT에서 공개된 ‘발레노스’와 ‘세렌디아’ 지역을 합친 것보다 면적이 넓고 마을의 수도 많다.

칼페온 지역의 위치.


칼페온 지역 미니맵.


유저는 2차 CBT에서 칼페온 지역 플레이를 통해 대규모 광산이나 날아다니는 몬스터, 뗏목을 이용한 이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칼페온 지역의 파티플레이 역시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구성된다. 솔로플레이도 가능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칼페온 서남부 지역에서 등장하는 대형 몬스터를 잡기 위해서는 파티플레이가 필요하다. 이 경우, 레벨업보다는 아이템 파밍을 위한 파티플레이가 된다.


이전에 공개된 대형 몬스터.

칼페온에는 길드 단위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성채전과 공성전이 들어간다. 성채전에 앞서 길드 마스터는 공략할 영지에 시간과 재화를 투자해 거점인 ‘성채’를 지어야 한다. 성채가 2개 이상이 되면 성채전을 하게 되는데, 정해진 시간 동안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 성채가 단 하나만 남을 때까지 진행된다. 여기서 승리한 길드는 세금을 거둘 수 있는 혜택을 얻는다.

공성전은 다른 길드가 성 근처에 지휘소를 짓고, 공성 시간이 되면 참가하는 방식이다. 개인 단위로 공성전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공성 지역은 PvP 가능 영역으로 지정된다. 공성을 하다 사망하면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이 떨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경험치를 잃는 페널티를 받게 된다.


1차 CBT에서 진행된 공성전 장면.

2차 CBT에서는 공헌도를 회수할 수 있게 된다. 기존까지는 소모의 개념이었던 공헌도를 회수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게 바뀌고, 공헌도 회수의 페널티는 시간이나 금전을 고려해 밸런스가 잡힐 예정이다.

또, 유저가 50레벨을 달성하면 1레벨당 스킬에 사용할 수 있는 각성 포인트를 준다. 각성 포인트를 스킬에 투자하면 다양한 옵션을 얻을 수 있고, 수치는 무작위로 오르게 된다.


“1차 CBT 때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


<검은사막> 개발진은 1차 CBT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초반 가이드와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중점적으로 작업했다. 1차 CBT 때 어렵다는 평가를 받은 퀘스트들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등 접근성도 개선하고 있다.

 

펄어비스 개발진은 <검은사막>의 핵심을 ‘선택과 집중’이라고 표현했다. 설비도구에 공헌도를 투자하면 그 만큼 노드에 투자하지 못하는 등 유저가 스스로 판단해 플레이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퀘스트 역시 필수적인 것들을 제외하면 퀘스트를 지나칠 수도 있고, 나중에 숨겨진 퀘스트를 발견할 수도 있게 했다.



파티플레이 역시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방향성을 생각하고 있다. 직업에 따라 역할이 구속되는 방식이 아니라, 유저가 스스로 파티 안에서의 역할을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소규모 파티에서는 역할 분배가 어려울 수 있으나,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나올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한편, 개발진은 포털 이동장치는 앞으로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라이트 유저를 위한 콘텐츠를 대거 준비하고, 레벨 40정도까지는 솔로플레이로도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검은사막> 개발진은 “1차 때 그랬지만 가이드 없이 콘텐츠만 던져 놓은 느낌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다.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의도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 부족했던 부분을 최대한 채워 넣었다. 다른 게임과의 비교보다는 <검은사막> 그 자체로 관심 있게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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