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최초의 신규 직업 ‘금수랑’이 공개 2년 만에 게임에 추가된다. 금수랑은 테이머라는 개발코드명으로 알려졌던 직업으로, 2015년 추가될 3개 직업 중 가장 먼저 노출된 직업이다. 하지만 공식영상을 통해 전투 스타일이나마 추정할 수 있는 블레이더(가칭) 등 다른 직업과 달리, 금수랑은 지금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하나도 공개되지 않은 직업이기도 하다.
과연 <검은사막> 최초의 신규 직업 금수랑은 어떤 특성을 가졌을까? 그동안 국내외 매체에 공개된 정보를 종합해 보았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검은사막> 첫 트레일러 영상에서 공개된 금수랑의 모습
‘테이머’란 이름으로 공개되다
금수랑이 처음 모습을 공개한 것은 2012년 지스타였다. 지스타 B2B관에 참가한 펄어비스는 당시 선보인 시연버전에서 금수랑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당시에는 금수랑이라는 이름이 아닌 ‘테이머’라는 코드명이었다.
지스타 2012에서 공개됐던 금수랑은 테이머라는 코드명과 달리(?) 주로 작은 검을 이용해 근접전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다만 말이 아닌, 그림자로 만든 듯한 괴물을 소환해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줘 캐릭터에게 ‘소환’ 기능이 있음을 보여줬다.
당시 펄어비스 김대일 대표는 디스이즈게임의 물음에 “근접전을 기본으로 소환물을 이용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개발 중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 콘셉트도 바뀔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금수랑은 소환형 전사? 2014년 일본 트레일러와 러시아 F&F 테스트
금수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가 풀리기 시작한 것은 2014년이었다. 먼저 2014년 4월 일본에 공개된 <검은사막> 트레일러에서 금수랑의 모습이 잠깐 공개됐다. 이전 시연버전과 달리 그림자로부터 괴물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 모습이었다.
영상 4분 5초부터 1초 간 등장
이후 2014년 11월 공개된 러시아 F&F 테스트(Friends & Family Test)에서는 보다 자세한 정보가 노출되었다. F&F 테스트에서 공개된 금수랑은 기존에 알려진 이미지처럼 소환사라기보다는, 소환물을 간간히 사용하는 전사에 가까웠다.
먼저 당시 공개된 대부분의 기술이 근접 기술이었다. 기본 공격은 팔뚝 길이의 소검을 이용했었고, 일부 기술은 소서러처럼 검은 기운을 휘두르거나 폭파해 근거리의 적을 공격했다. 다만 금수랑이라는 이름처럼, 기술 이펙트 대부분은 괴물의 일부분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 방식이었다.
괴물을 온전히 소환한 스킬도 존재했다. 4월 공개된 일본 트레일러에서 잠깐 선보였던 것처럼 그림자로부터 괴물을 소환해 적에게 돌진시키는 스킬이었다. 다만 상시 괴물을 소환하는 방식이 아닌, 돌진시킨 후 잠시 동안만 필드에 머무는 방식이었다.
물론 이러한 특징들은 어디까지나 개발 도중에 공개된 모습이기 때문에 이후 얼마든지 바뀌었을 수도 있다. 과연 개발이 완료된 금수랑은 어떤 모습일까? 자세한 정보는 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