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의 첫 신규 클래스 ‘금수랑’(개발명 테이머)을 애타게 기다리셨던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는 20일, 드디어 금수랑이 업데이트된다고 합니다.
금수랑을 부캐릭터로 키워보려는 유저들이 많길래 디스이즈게임에서 팁을 정리했습니다. 본캐릭터를 충분히 육성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부캐릭터 육성 이점, 초보 사냥터를 빨리 탈출하는 팁, 부캐릭터용 추천 사냥터 팁 등입니다.
특히 부캐릭터용 추천 사냥터 팁을 잘 봐주세요. 강화 재료 ‘블랙스톤’을 비교적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사냥터 위주로 팁을 작성했거든요. 기사를 보고 금수랑을 키우면서 겸사겸사 본캐릭터에게 꼭 필요한 강화재료도 얻어가시길! /디스이즈게임 필진 아퀼
본캐릭터의 자산을 활용해 금수랑을 빨리 키우자!
<검은사막>은 부캐릭터를 육성하기 편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본캐릭터가 이뤄놓은 성과를 공유받을 수 있거든요. 본캐릭터와 부캐릭터가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을 창고에 저장된 재산, 장비, 그외 아이템: 부캐릭터를 선택한 뒤 본캐릭터가 재산과 아이템을 저장해둔 마을 창고로 찾아가면 됩니다. 참고로 <검은사막>의 무기, 방어구에는 착용 레벨 제한이 없으므로, 아무 제한 없이 고급 장비를 부캐릭터에게 입힐 수 있습니다.
본캐릭터의 장비를 부캐릭터에게 주고 단숨에 방어력 40을 넘긴 모습.
(2) 지식: 본캐릭터가 이미 얻어둔 지식은 부캐릭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부캐릭터로 진행하는 중 ‘늑대를 여러 마리 사냥해서 늑대 지식을 얻어라’는 의뢰를 받았는데 본캐릭터가 이미 해당 지식을 얻은 상태라면? 늑대를 잡을 필요 없이 바로 의뢰 보상을 받게 됩니다.
(3) 기운 최대 수치: 처음으로 캐릭터를 만들 때는 기운 최대 수치가 10밖에 안 될 겁니다. 하지만 부캐릭터를 만들면 본 캐릭터의 기운 최대 수치를 가진 채 시작할 수 있죠. 만약 본캐릭터로 기운 70을 달성한 채 부캐릭터를 만들었다면, 부캐릭터는 기운 최대 수치 10이 아닌 70으로 시작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본캐릭터로만 만나본 NPC들의 지식들. 부캐릭터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4) 타이틀과 타이틀 버프: 본캐릭터가 입수한 타이틀을 그대로 달 수 있습니다. 레벨 50짜리 캐릭터가 얻을 법한 타이틀 '헥세 마리를 처치한' 등을 레벨 10짜리 부캐릭터에게 달아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타이틀 획득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버프도 본캐릭터와 부캐릭터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본캐릭터로 타이틀 60개를 확보해 행운 단계 +2 버프를 받았다면, 부캐릭터는 시작하자마자 행운 단계 +2인 상태로 사냥을 할 수 있죠.
(5) 공헌도: 부캐릭터의 공헌도는 본캐릭터의 공헌도와 동일합니다. 본캐릭터가 공헌도 120을 확보하고 그중에서 111을 사용해 공헌도가 9/120으로 표시되고 있다면, 부캐릭터로 접속할 때도 똑같이 공헌도가 9/120으로 나타날 겁니다.
여담으로 부캐릭터로 공헌도 의뢰를 수행해 공헌도 최대 수치를 높이면, 본캐릭터의 공헌도 최대 수치도 덩달아 올라갑니다. 이 때문에 공헌도를 높이기 위해 부캐릭터를 육성하는 유저도 있죠.
레벨 7에 기운 70, 최대 공헌도 124에 타이틀66개! 부캐릭터라면 가능합니다.
(6) 개척해둔 탐험거점, 무역로, 생산시설, 집: 본캐릭터가 벨리아와 하이델을 잇는 무역로를 이미 개척했다면 부캐릭터는 따로 탐험거점을 개척하는 과정 없이 바로 벨리아-하이델 무역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캐릭터가 조선소를 지어 배를 만들고 있다면 부캐릭터도 그 조선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료만 가지고 있다면 본캐릭터가 할 수 있는 생산 활동을 레벨 낮은 부캐릭터로도 얼마든지 수행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7) 탈것: 본캐릭터가 부캐릭터가 있는 마을의 마굿간에다 말을 보관하면, 부캐릭터로 그 말을 찾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8) NPC 호감도: 본캐릭터로 특정 NPC의 호감도를 1,000 이상 올렸다면, 그 NPC를 부캐릭터로 만나도 호감도가 1,000 이상으로 표시됩니다. 호감도를 높여서 받을 수 있는 혜택 또한 부캐릭터에게 적용되고요.
(9) '펄' 그리고 펄상자 개봉 버프: 당연한 이야기지만 본캐릭터로 사둔 펄을 부캐릭터로 소비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본캐릭터가 펄상자를 열어 발동되는 ‘빛나는 진주의 축복’ 버프도 부캐릭터에게 적용됩니다.
부캐릭터의 월드맵 화면. 본캐릭터가 개척한 무역로, 시설, 집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캐릭터를 열심히 육성해서 의뢰 완수에 필요한 지식, 금수랑이 사용할 방어구, 악세사리, 말을 확보했다면, 별 걱정 없이 금수랑을 키우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겁니다. 업데이트 전에 올비아 마을 창고지기와 마굿간지기를 찾아가 필요한 장비, 말을 맡기길 권장하겠습니다.
초보 사냥터에서 빨리 탈출하자!
다음은 초보 사냥터 팁입니다. OBT 첫 날의 풍경을 생각한다면, 아마 금수랑이 업데이트된 뒤 초보 사냥터가 많이 잡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레벨 5~10 임프 사냥터와 레벨 13~16 고블린 사냥터가 염려되네요. 몬스터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의뢰도 수행 못하고 레벨 업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듯 해서입니다.
그래서 OBT 초기에 작성했던 팁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임프 사냥터는 올비아 마을 근처뿐만 아니라 ‘아그리스 제단’ ‘아그리스 초원’에도 있으니, UI가 표시해주는 사냥터에만 머무르지 말고 좀 더 멀리 나가서 사냥을 하세요. 위치는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고요.
두 번째 위기는 고블린 사냥터로 넘어갈 때 닥쳐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곳은 필수적으로 거쳐야만 하는 ‘흑정령 의뢰’를 수행해야 하는 지역이라 레벨 낮은 캐릭터들이 몰릴 수밖에 없거든요. 운 좋게 금수랑이 업데이트됐는데도 고블린 사냥터에 사람이 몰리지 않으면 모를까, 안 그러면 고블린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사냥을 제대로 못하는 처지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블린 정예병’과 ‘고블린 주술사’ 수가 부족한데요. 만약 사람이 너무 많아 저 두 몬스터를 잡기 어렵겠다 싶으면 ‘고블린 동굴’ 안으로 들어가 사냥하길 추천합니다. 그곳에서는 고블린 정예병과 고블린 주술사들이 비교적 빈번하게 출현하니까요.
고블린 동굴의 위치는 아래 그림을 참조해주세요. 길이 복잡해 고블린 동굴 입구를 못 찾겠다 싶으면 영상을 참조하길 권장하겠습니다.
고블린 동굴 위치. 벨리아 마을 남동쪽에 있습니다.
흑정령 의뢰를 완수하고 장비를 얻는 모습.
블랙스톤을 잘 주는 사냥터를 주로 돌자!
고블린 사냥터를 넘긴 뒤에는 본격적인 사냥을 개시해야 합니다. 이때 조금이라도 빨리 레벨 업을 하고 싶다면 자리가 넓으면서 몬스터도 많이 나오는 사냥터를 골라 다녀야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본캐릭터에게 필요한 아이템 혹은 금수랑을 계속 키울 경우 필요한 아이템이 잘 나오는 사냥터를 골라 다녀야 합니다.
특히 강화 재료 ‘블랙스톤’이 비교적 잘 나오는 사냥터는 꼭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나중에 레벨 50이 되면 자기 레벨보다 훨씬 낮은 몬스터로부터 블랙스톤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강력한 적들을 상대해가며 블랙스톤을 획득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는 않거든요.
그러니 부캐릭터를 계속 키우든, 잠깐 키우고 본캐릭터로 되돌아가든간에, 금수랑을 키우는 동안 블랙스톤이 잘 나오는 사냥터를 두루 돌아다니길 권장하겠습니다. 그런 의미로 추천 사냥터 중에서 블랙스톤이 비교적 잘 나오는 사냥터,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사냥터를 별표로 강조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래티 대농장 인근의 밀밭 파수꾼과 허수아비 망령 사냥터 (레벨 17~22 추천). 경험치는 정말 잘 오릅니다. 다만 딱히 좋은 아이템을 주지는 않으니 오래 머물지 맙시다.
폐성터의 알룬디 반란군 사냥터(레벨 22~25 추천). 여기도 아이템 벌이는 안 되니 경험치만 어서 벌고 빨리 넘어갑시다.
☆핏빛 수도원의 광신도 사냥터(레벨 25~31 추천). 가능하면 빨리 진입하는 편이 좋습니다. 경험치도 잘 주고 무역품과 바꿀 수 있는 전리품을 주는데다, 운 좋으면 블랙스톤도 내주는 ‘광신도’들이 있는 곳이니까요.
☆글리시 마을 서부의 오크 사냥터(레벨 28~33 추천). 사냥터가 넓고 몬스터들도 많습니다. 레벨 업을 안정적으로 빨리 하고 싶다면 여기서 레벨 30을 넘기길 권장하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오크는 적당히 잡고 산적으로 빨리 넘어가길 추천하겠습니다. 그 다음 사냥터인 산적 사냥터, 쿠루토 동굴에 되도록 빨리 진입해야 할 이유가 있거든요.
☆비라기 산채의 산적 사냥터 (레벨 31~34 추천). 하이델에서 델페 기사단 성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습니다. 오크 사냥터 강 건너 북쪽 필드에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꼭 거쳐가길 추천하겠습니다. 여기서는 ‘헤베의 체력 세트’가 나오는데 갑옷과 신발과 장갑 3개 파츠를 착용하면 최대 생명력이 250이나 올라갑니다. 강화를 잘 하면 나중에 레벨 50 이상 넘어가서 PvP를 해야 할 때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대 체력이 높아진 만큼 단번에 치명타를 맞고 사망할 가능성이 줄어드니까요.
문제는 고레벨 사냥터 중 헤베의 체력 세트를 주는 데가 잘 없다는 것이죠. 그나마 ‘헤베의 체력 갑옷’은 레벨 50 사냥터 엔트 숲의 쌍둥이 엔트라는 몬스터에게서 나오긴 하는데, 헤베의 체력 장갑과 헤베의 체력 신발은 비라기 산채에서 주로 나옵니다.
만약 두 방어구를 비라기 산채에서 얻지 못하고 레벨 40 이상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두 방어구를 자기 손으로 구할 수 없는 처지에 빠질 겁니다. 몬스터와의 레벨 차이가 일정 수치만큼 벌어지면, 아무리 잡아도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템 드롭 확률이 떨어지거든요. 그런고로 헤베의 체력 세트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일찌감치 산적을 잡길 추천합니다.
☆쿠루토 동굴과 구단델리온의 쿠루토 사냥터 (레벨 34~41 추천). 블랙스톤도 비교적 잘 나오는 편이고 '제레스' 방어구 세트를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재료 '붉은수정 원석'을 채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헤베의 체력 세트에 관심이 없다면 산적 소굴에서 빠져나와 얼른 쿠루토 족 동굴에 자리 잡고 사냥하길 권장하겠습니다.
☆마르니 실험터의 키메라 사냥터 (레벨 42~46 추천). 블랙스톤과 공격력 증가 옵션이 붙은 '바레스' 악세사리를 얻을 수 있는 사냥터입니다.
게아쿠 평원과 거인족 주둔지의 거인족 사냥터 (레벨 44~48 추천). 경험치를 잘 주는 몬스터 '거인족'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레벨 업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죠. 효율이 떨어져서 문제지 레벨 50까지 머물러도 상관 없는 사냥터니 꼭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이템 파밍 재미는 없는 장소. 해봤자 방어력과 회피력 높여주는 탈리스 반지가 나오고, 다른 사냥터에 비해 블랙스톤 드롭 확률이 지극히 낮거나 사실상 안 주는 곳'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그러니 거인족 사냥터에서는 욕심 내지 말고, 얼른 레벨 50 사냥터로 이동해 본격적인 아이템 파밍을 하길 권장하겠습니다.
만약 '공헌도도 벌 겸 퀘스트를 두루 클리어하며 게임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다음 기사들을 참조해주세요. 될 수 있는 한 최소한의 동선으로 의뢰를 수행하며 사냥하는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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