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요일, 케플란 서버를 제외한 나머지 서버의 길드에게는 뜻 깊은 날입니다. 열심히 싸워 점령전에서 승리한 결실을 처음으로 거두게 됐거든요. 바로 세금을 거두는 날입니다. 첫 월급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한 길드도 더러 있을 듯 하네요.
디스이즈게임에서는 기념으로 세금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세금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거둘 수 있는지, 그리고 일반 유저가 세금을 환급받는 방법(?)까지 소개해보겠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아퀼
점령전 승리 길드를 위한 보상, 세금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세금의 개념부터 설명하겠습니다. <검은사막>의 세금은 '각 지역의 점령전에 승리한 길드가, 각자 승리한 지역의 아이템 거래소에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 빗대자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건에 세금을 붙여 거두는 '부가가치세'와 흡사합니다.
세금의 종류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각 지역의 승리 길드가 아이템 거래소에서 거두는 '거래세', 칼페온 점령전 승리 길드가 다른 지역 길드에게서 세금을 거두는 '지방세'로요. 한 마디로 칼페온 점령전 승리자는 칼페온 지역의 아이템 거래소에서도 세금을 거두고, 다른 길드에게서도 세금을 거둬 더 큰 이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거래세는 5%로 고정돼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점령전 승리 길드가 아이템 거래소의 수수료를 확 높일 수 없습니다. 특정 길드가 점령전에 승리했다고 해서, 아이템 거래소를 이용하는 일반 유저에게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죠.
지방세는 벨리아 마을을 중심지로 삼는 '발레노스 자치령', 하이델을 중심지로 삼는 '세렌디아 자치령'에 부과할 수 있습니다. 최저 세율은 5%, 최대 세율이 50%까지 조정 가능하다고 하네요.
물론 세율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해도 함부로 세금을 못 올릴 거에요. 세금을 올리는 순간 다른 유저, 자치령을 접수한 길드들의 '공공의 적'으로 찍힐 테니까요.
참고로 세금은 일주일에 한 번씩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매일매일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대신 세금이 들어올 때는 목돈이 한꺼번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방어 시설 증축에 쓰거나, 점령전에 참여했던 길드원들에게 나눠줘 사기를 북돋아주는 등, 이런저런 유용한 일에 투자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검은사막>의 연말정산(?), 세금 마차를 공격해 돈을 돌려받자
흥미롭게도, 일반 유저들이 세금을 돌려받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무력을 행사해 세금 수송 마차에 담긴 '지방세'를 터는 것이죠.
세금 수송 마차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벨리아, 하이델에서 출발해 칼페온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50레벨 이상인 유저는 세금 수송 마차를 공격해 떨어지는 은화를 주울 수 있습니다.
물론 마차가 수송 중인 세금은 50%까지만 떨어지며,그 이상은 털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세금 수송 마차를 노리는 경쟁자도 많을 테니, 특정 소수가 은화를 아주 많이 획득하긴 어려울 거에요.
<검은사막> 디스이즈게임에서는 2번째 신규 캐릭터 무사 공개를 맞이해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검은사막>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5개 캐릭터 중 가장 PVE 성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 가장 손맛이 좋다고 생각하는 캐릭터, 그리고 가장 꾸미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를 하나씩 뽑아주세요! 투표는 5일 0시에 마감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