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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합병 후 두 번째 성적표가 공개됐다. 4분기 총 매출은 2,5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6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그러나 3분기(YoY 34.9% 증가)와 비교해 성장폭은 크게 감소해 업계에서는 다음카카오의 게임 매출이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음카카오의 게임 사업은 모바일게임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온라인게임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성장세는 4분기에도 지속됐다. 월 30~40개 신규 게임이 꾸준히 출시돼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606억 원을 기록했으며, 2014년 총 매출은 2,272억 원을 달성했다. 다만 성장폭은 다소 줄었다. 2013년 4분기 전분기 대비 성장폭은 24%를 기록했던 반면, 올해는 2%에 그쳤다.
온라인게임 매출은 <플래닛사이드> 등 신작 게임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77억 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온라인게임 하락세의 원인은 웹보드게임 매출의 감소와 신작 게임의 부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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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중국 진출과 검은사막 호조로 2015년 성장세 기대”
그러나 다음카카오는 2015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에서는 신규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온라인게임에서는 기대작으로 꼽혔던 <검은사막>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새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중국 퍼블리싱이다. 국내 개발사의 원활한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자체 통합 SDK를 개발, 운영하며 마케팅 등 사업전반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전 컴투스 차이나 이승원 총경리가 책임자로 합류했으며, 중국 법인에는 50여 명 규모의 직원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르면 오는 2월 중국 게임 퍼블리싱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에서는 <검은사막>의 호조로 성장세가 기대된다. <검은사막>은 부분유료화를 시작한 24일부터 31일까지 단 1주 만에 매출 24억 원을 달성했다.(회계 기준 상 재무재표에는 5억 7,000기록) 현재까지 총 가입자 수는 150만 명으로, 다음카카오는 새로운 지역과 캐릭터의 업데이트가 이어진다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최세훈 대표는 12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검은사막>은 초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향후에는 캐릭터를 비롯해 신규 대륙 등 지속적인 콘텐츠가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새로운 유료 아이템도 선보인다.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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