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는 10일 <블레이드 & 소울>의 최고 동시접속자가 150만 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29일 개방형 테스트로 시작한 <블레이드 & 소울>의 중국 서비스 시작 이후 텐센트가 처음으로 공식 발표한 수치다.
개방형 테스트 시작일 동시접속자 120만 명, 누적 플레이 유저 1,800만 명을 기록하면서 현재 220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블레이드 & 소울>의 지표는 해를 넘기면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블레이드 & 소울> 중국 서비스는 지난해 중국 PC방 점유율 11%를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었고, <리그 오브 레전드>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와의 크로스 이벤트가 끝나면서 거품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7%대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벤트 효과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가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텐센트는 <블레이드 & 소울>이 중국 MMORPG 장르에서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인기도를 반영하는 기준인 바이두 검색 지수는 1063738을
기록하면서 게임 부문에서 역대 1위를 차지했고, 중국 매체에
쓰여진 기사만 4만여 건을 넘겼다.
한편 텐센트는 <블레이드 & 소울>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자사의 메신저서비스인 위챗(WeChat)과 연동해 별도의 아이템 판매를 계획하고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