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신수용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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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영웅 던전, ‘격전의 흑음림’을 공략하라!

리스키 유저가 짚어주는 ‘격전의 흑음림’ 공략 포인트

시즌2 지옥도 두 번째 업데이트로 ‘에픽퀘스트 6막 흑룡의 그림자’가 개방됐다. 이번 에픽퀘스트에서 주인공은 마족이 되어버린 해무진을 구하기 위해 포화란과 손을 잡는다. 그리고 미션 퀘스트 6막 9장에 돌입하면 ‘격전의 흑음림’ 던전을 클리어하라는 목표가 등장한다. 

 

격전의 흑음림은 지옥도 업데이트로 추가된 영웅급 던전이다. 이 던전의 최종 보스는 암흑대성 바우로, 대성류 몬스터의 기본 패턴에 몇 가지 복잡한 공격 패턴이 추가돼있다. 공략의 주요 포인트는 대성류 몬스터의 주특기인 광역 전멸기를 합격기로 꼬박꼬박 끊어주는 것. 그리고 희생귀가 바우에게 부딪히지 않게 하는 것이다.

 

에픽퀘스트에서 연결된다고 해서 결코 쉽게 볼 수만은 없는 던전 ‘격전의 흑음림’. 과연 어떻게 공략해야 할가? 소신있는 남자 리스키가 작성한 역전의 흑음림 공략을 함께 살펴보자.

 

※ 멋진 공략을 작성해준 리스키 유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격전의 흑음림’ 던전 공략 by. 리스키

 

 

■ 숯 가마터 디펜스


 

처음 시작하면 숯 가마터 디펜스부터 들어갑니다.

 

 

1) 폭마귀 처치

 

기본적인 흐름은 귀문관의 악몽처럼 폭마귀 처치 -> 거점 방어인데요. 이 폭마귀 체력도 체력이지만 주변에 있는 몹이 상당히 무섭습니다. 폭마귀 때리는 순간 근처에 포진해 있는 몹들이 한 번에 달려들거든요.

(제 피통이 갈마보패 풀셋으로 4만 3천인데(역사), 첨에 패기 넘치게 혼자 들어갔다가 3초만에 죽었네요)

 

우선 파티원들과 함께 주변에 있는 몹을 싹다 정리한 뒤 폭마귀한테 달려들면 됩니다. 공격패턴 자체는 귀문관에 있는 폭마귀와 똑같으니 어렵지 않아요.

 

 

2) 숯 가마터 점령 후

 

숯 가마터 거점을 점령하고 나면 디펜스가 시작됩니다. 6인 파티 기준으로, 4명은 디펜스를, 2명은 곳곳에 흩어진 충각단 부상병을 구조하러 움직이면 됩니다.

 

※ 귀문관과 달리 숯 가마터에는 네임드 NPC인 일어나 족장님도 악교천왕님도 태상문 대원들도 없습니다. 끽해야 충각단 잡병 2~3명 정도. 그래서 2명이서 따로 충각단 부상병을 구조해서 방어 거점 쪽으로 지원보내야 해요.

 

디펜스를 하는 쪽은 귀문관과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여긴 거점 하나에 4명 이상 붙어있을 수 있으니 조금 상황이 낫죠.

 

골마귀(잡몹)나 환마귀(자폭몹), 혈마견(몹생성) 등은 귀문관에도 있으니 얘들 설명은 생략하고, 여기서 처음 나오는 건 검마귀, 권마귀, 기마귀, 역악귀 등 검사/권사/기공사/역사형 몬스터입니다. 얘들도 때리면 플레이어에게로 어그로가 넘어오긴 하는데, 체력과 공격력이 제법 높은 편이니 집중 공격해서 죽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선 비마귀 대신 원마귀라는 놈이 나옵니다. 얘는 비마귀처럼 우리가 때려도 아군 주술사에게만 원거리 공격을 하는 놈입니다. 즉, 1순위 처치 대상이죠.

 


▲ 원마귀는 주술사에게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몹입니다. 1순위 처치 대상!

 

그리고 신경 쓰이는 몹 중 하나는 강마귀처럼 커다란 덩치에 금색이 섞인 풍마인입니다. 이녀석은 체력이 상당히 높아 적어도 3명 이상이 달라붙어 극딜을 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녀석이 끊임없이 잡몹을 소환한다는 점입니다. 소환된 몹은 플레이어가 아닌 아군 주술사에게 무조건 달려들기 때문에, 덩치큰 놈을 극딜하는 인원 외에도 범위 공격이 가능한(역사나 기공사 등) 인원이 본진에 남아 주술사를 지켜줘야 합니다.

 


▲ 풍마인은 3명 이상이 붙어 딜을 하고, 한 명은 뒤에 남아서 소환되는 축마귀를 처리합니다.

 

부상병 구조가 원활히 이뤄지고 네임드 NPC까지 아군으로 붙기 시작하면 조금씩 방어가 수월해 집니다. 개인적으로 숯 가마터 디펜스에서 가장 고비였던 때는 덩치 큰 몹에게 아군 화력이 집중됐을 때 사방에서 강마귀나 기타등등 잡몹들이 쏟아져 나왔을 때네요. 우리도 주술사 1~2명은 잃을 각오로 최대한 버텨줍시다.

 


▲ 내가 네녀석 얼굴을 이리 반기게 될 줄은 몰랐다...

 

 

 

■ 벌목장 디펜스


 

벌목장은 좀 더 쉽습니다. 아까처럼 인원을 나눌 필요도 없고, 방어 병력으로 네임드 NPC 3명이 붙기 때문이죠.

 

폭마귀 주변 몹 정리 -> 폭마귀 처치 -> 거점 점령 순서는 동일합니다.

 

벌목장 디펜스의 핵심은 중간중간에 튀어나오는 환마령처럼 생긴 폭탄 몹 '광마인'입니다. 이녀석은 봉마핵까지 계속 뛰어와서 바로 자폭해 버리는데, 폭발 범위도 넓고 대미지도 무시무시하죠. 이놈은 소형/중형/대형으로 나뉘고, 등장 시 화면 중앙에 안내가 뜹니다.

 


▲ 벌목장 디펜스의 핵심, 광마인.

 

이녀석이 우리 봉마핵에 도착하기 전에 처치하는 게 관건인데요. 벌목장 봉마핵 주변에 있는 거미 몹들을 잡으면 거미줄이 나옵니다. 이걸 폭탄몹에게 던지면 몇 초간 움직임을 멈출 수 있죠. 그 틈에 전원이 달려들어 딜을 하면 됩니다.

 

대형 광마인의 경우, 봉마핵에 접근해 자폭하면 일격으로 NPC와 아군 모두 전멸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거미를 잡으면 이렇게 거미줄 폭탄을 집을 수 있습니다.

 


▲ 거미줄을 광마인에게 던지면 발을 묶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절 등 상태이상기는 통하지 않습니다.

 

벌목장은 폭탄 몹 처리만 제외하면 별로 어려운 것도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넘깁니다.

 

 

 

■ 보스전 : 암흑대성 바우


 

격전의 흑음림이 진짜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놈입니다. 처음엔 그냥 염화대성 복붙인줄 알았는데, 패턴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바우의 공격 패턴 자체는 염화대성과 비슷한데(전방 휘두르기, 후방 휘두르기, 회전, 브레스 등), 바우 공략에서 중요한 건 공격 패턴보다 약간 특이한 공략 사이클입니다.

 

 

1) 용어 설명

 

속박의 씨앗 : 바우가 일정 주기마다 소환하는 오브젝트. 영역 안에 들어가면 발이 묶인다. 적군도 묶인다.

희생귀 : 속박의 씨앗 생성 후 보스전 필드에 등장하는 잡몹. 바우에게 부딛히면 바우의 체력을 대량 회복시킨다.

제물 : 속박의 씨앗 소환 및 브레스 공격 때, 가장 멀리 있는 플레이어에게 생기는 낙인. 공략의 핵심이다.

 

 

2) 전투 시작 후

 

기본 공격 패턴 구간입니다. 파티에 역사가 있다면 지진/격돌/장악 후 극딜 들어갑니다.

 


 

 

3) 속박의 씨앗 생성

 

[상황 순서]

1. 필드 한 쪽에 속박의 씨앗 영역이 생성됨.

2. 바우가 쿵쿵따를 시전.

3. 바우가 가장 멀리 있는 플레이어(제물)를 향해 점프.

4. 희생귀 한 무리 등장. 바우를 향해 달려감.

 

전투 시작 후 어느 정도 딜이 들어가면 속박의 씨앗이 생성된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옵니다.

 

그러면 보스 필드의 한 쪽에 커다란 돌덩이와 속박 영역이 생기고, 보스는 광역기를 준비하죠. 염화대성 타입 몬스터의 전매특허인 일명 '쿵쿵따'요. 이건 다운이나 기절 등 합격기로 끊어야 합니다. 안 끊으면 전멸합니다.

 

이 때, 파티원 중 하나는 안내 메시지가 보임과 동시에 빠르게 속박의 씨앗의 뒤쪽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면 보스에게서 가장 멀어진 그 파티원에게 제물 낙인이 찍히고, 쿵쿵따가 끊긴 바우가 제물을 향해 점프로 이동하죠.

 

제물로 지정된 파티원이 바우를 속박의 씨앗 뒤쪽으로 유인하는 이유는, 그 뒤 중앙에서 등장해 바우에게 뛰어가는 희생귀를 속박의 씨앗 영역에 부딛히게 하기 위함입니다. 희생귀 한 무리가 바우에게 부딛힐 경우 약 100만 가까이 체력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바우에게 부딛히지 않도록 속박 영역에 묶어둡시다.

 

※ 조금이나마 딜을 뽑기 위해서는, 쿵쿵따를 끊고 바로 장악 후 제물만 이동하고 나머지 파티원은 극딜 후 장악이 풀리면 이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장악이 유지되는 동안 희생귀가 와서 부딛히지 않도록 주의!

 

여기에서 어느 정도 딜을 넣고 나면, 다시 속박의 씨앗이 생성됐다는 메시지가 뜨고 여기까지의 내용을 1회 반복합니다.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두 번째 등장하는 희생귀까지 속박의 씨앗에 묶어주도록 합니다.

 


 


 


 


▲ 바우를 속박의 씨앗 뒤쪽으로 유인하는 이유는

 


▲ 바로 이렇게 희생귀를 속박의 씨앗에 가두기 위해서입니다.

 

 

4) 탁기 충만

 

[상황 순서]

1. 탁기가 충만해진 바우가 필드 중앙으로 점프.

2. 바우가 가장 멀리 있는 플레이어(제물)를 향해 브레스를 발사. (총 3회. 제물은 그때그때 바뀜.)

3. 속박 영역이 사라짐. 희생귀가 살아있을 경우 바우를 향해 달려감.

 

속박의 씨앗 생성 패턴을 2회 반복하고 나면 바우에게 탁기가 충만해졌다는 메시지가 뜨고 중앙으로 점프합니다.

 

그 뒤에는 가장 멀리 있는 플레이어(제물)를 향해 강력한 브레스를 발사하죠. '제물 지정 후 브레스 발사'는 총 3번 나옵니다.

 

여기서 신경쓸 점은, 제물로 지정된 사람은 바우의 브레스 방향을 유도하는 역할이라는 겁니다. 탁기 충만 상태의 바우의 브레스는 적/아군 할 것 없이 모두 쓸어버리기 때문에, 조금 전 속박에 걸린 희생귀가 있는 쪽으로 방향을 유도하면 희생귀 무리를 한 방에 쓸어버릴 수 있죠.

 

희생귀는 총 2무리가 있고 브레스는 총 3번 발사되므로 약간은 여유가 있습니다만, 전투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이 제물로 지정됐다는 걸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물로 지정된 사람은 몸 주변에 보라색 구슬같은 게 표시되니 꼭 신경써주세요.

 

여기서 바우의 브레스로 희생귀를 모두 처치하지 못할 경우, 살아남은 희생귀가 바우에게 달려들어 체력을 회복시킵니다. 제가 해본 느낌으로는, 희생귀가 한 번이라도 바우에게 닿아 체력이 회복되면 그 판은 못깬다고 보면 됩니다. 아주 중요해요!

 

또한, 브레스는 공격력 자체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제물로 지정된 사람 외에는 모두 브레스의 발사 방향에서 벗어나도록 합시다. 괜히 잘못 맞았다간 골로 갑니다.

 

이 상태로 어느 정도 다시 체력이 소모되면 아까의 속박의 씨앗 패턴부터 다시 반복합니다.

속박의 씨앗 소환 -> 속박의 씨앗 소환 -> 탁기 충만 -> 반복 패턴이죠.

 


 


 


 


▲ 바우가 탁기 충만 상태가 되면 포효 후 필드 중앙으로 점프합니다.

 


▲ 파티원 한 명은 멀리 떨어져 바우의 브레스 방향을 유도합니다. 희생귀를 향하도록요.

 


▲ 그리고 살짝 빠지면 뿌워어어어어~~~~

 

 

 

대충 공략법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갔던 파티는 약 200만정도 딜이 부족해서 결국 못깨고 나왔네요. (보스 피통이 976만)

 

타임어택은 8분 조금 넘습니다만, 의외로 빡빡한 편입니다. 파티를 따로 모집할 경우 제물 역할 및 방향 유도용으로 원거리 딜러(기공/소환), 쿵쿵따 끊기 및 장악용으로 역사가 있으면 좋겠군요.

 

제가 파악한 바우의 합격기 타이밍은 '전방 휘두르기 공격' 때와 '쿵쿵따' 입니다. 후방 휘두르기나 회전 공격, 불 던지기, 브레스 중에는 합격기가 들어가지 않더군요.

 

파티에 역사or린검사가 2명 있을 경우, 속박의 씨앗 1회 생성에 3장악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딜 타이밍을 좀 더 벌기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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