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블레이드 앤 소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업데이트 내용 일부를 사전 공개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옷장의 업데이트와 홍문비전 퀘스트 난이도 하향, 지역별 회복 아이템 종류 통합 등의 내용이다.
■ 휴대용 쇼케이스? 새로운 기능의 옷장
<블레이드 & 소울>에서 옷장은 그동안 매우 절실한 이슈였다. 게임 중 얻게되는 거래 불가 아이템의 수가 많고, 메인 콘텐츠 중 하나인 의복 수집의 경우 한 번이라도 착용한 모든 의복이 거래 불가 상태가 되어 창고와 옷장에 남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나 각종 커뮤니티에선 많은 유저들이 옷장 공간에 대해 불편을 토로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난 6월 온게임넷 비무제에 울려퍼진 옷장 연호는 이미 유명한 일화다.
그렇게 많은 이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옷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예고에 따르면 새로운 옷장은 기존의 신룡공상 창고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소지품 칸과 비슷한 개념의 수납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또한 '미리보기 기능 제공'과 '문파복을 제외한 의상 보관 가능'이라는 점을 비추어볼 때, 기존의 Shift + 클릭과는 다른 방식의 리스트 및 원클릭 미리보기 시스템이 구현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이제... 숨이라도 좀 쉴 수 있는 걸까?
■ 홍문비전 퀘스트, 난이도 하향 조정
홍문비전 퀘스트는 전설 아이템, 최고 난이도 던전과 함께 <블레이드 & 소울>의 엔드 콘텐츠 중 하나다. 직업마다 몇몇 스킬에는 '홍문비전'으로만 습득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 수련이 있으며, 각 수련을 배우면 비급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캐릭터 성장의 엔드 콘텐츠답게 홍문비전을 습득하는 퀘스트는 매우 어려운 편이다. 영웅 던전의 보스를 해당 스킬로 50회 막타를 쳐야 한다던지, 세력 계급이 몇 급 이상 돼야 한다던지 조건도 여러 가지다. 파티 던전에서 진행해야 하는 경우는 막타 여부를 놓고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홍문비전 퀘스트의 난이도가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각 퀘스트의 미션별 요구 횟수, 세력 급수 요구 수준 등이 조정된다. 이미 퀘스트를 진행 중이라면 나머지 미션들은 빠르게 완료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자동 조정될 예정이다.
▲ 홍문비전 퀘스트의 처치 횟수만 줄어들어도 그게 어디인가..!
■ 지역별 물약/음식 등 회복 아이템 통합
현재 <블레이드 & 소울>에서는 레벨대별 4개 지역(제룡림, 대사막, 수월평원, 백청산맥)에서 각각 다른 회복 아이템이 드롭된다. 해당 지역의 레벨에 맞춘 저레벨용/고레벨용 아이템으로 구분되는 식이다.
이 부분이 29일 이후로는 소지품 공간 부족 현상 해소의 일환으로 한 종류로 통합될 예정이다. 단, 회복량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고정 수치만큼 회복되는 방식일지 레벨에 상관 없이 퍼센티지로 회복되는 방식일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약왕원/일미문에서 제작하는 물약과 음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제작 가능하며, 회복량이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