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는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에서 주로 상태이상을 유발(합격기)하고 보조 탱커 역할을 겸하는 직업이다. 단, 탱커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완벽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숙련이 필요하다.
권사는 광역 기술의 종류가 적고 내력 소모가 심해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반격과 상태이상 무공을 활용해 일대일 전투는 거의 피해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적에게 상태이상을 걸어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만큼 다대다 전투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권사는 다양한 상태이상 기술을 갖고 있다. 파티원의 상태이상 무공에 호응해 합격기를 시전할 수 있고, 혼자서도 최대 네 종류의 합격기를 쓸 수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권사가 쓸 수 있는 합격기의 종류와 합격기의 연출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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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표는 권사의 상태이상 스킬을 정리한 것이다. 기술이름 뒤에 (심화)라 적힌 것은 해당 기술의 심화 수련에 포인트를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굵은 글씨로 표시된 것은 별다른 조건 없이 즉시 시전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권사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이상 기술 중 '승룡각'이라는 것이 있다. 승룡각은 심화 수련을 하면 기절이 적용되고, 하지 않으면 넉백이 적용된다. 근접 전투를 해야 하는 권사에게 적을 밀어내는 넉백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 그러니 승룡각만큼은 꼭 심화 수련을 해두자.
넉백 | 다운 | 기절 | 그로기 |
승룡각 | 다리걸기 | 승룡각 (심화) | 붕권 (심화) |
붕격 |
복수 | 산사태 | 철산고 |
삼연각 |
|||
날아차기 (심화) |
권사 단독 합격기 |
|
기절 |
산사태 -> 승룡각 (심화), 날아차기 (심화) -> 승룡각 (심화) |
그로기 |
철산고 -> 붕권 |
다운 |
복수 -> 다리걸기 |
넉백 |
붕격 -> 승룡각 (승룡각 심화 수련 시 사용 불가) |
▲ 환영의 색깔과 움직임으로 어떤 합격기를 써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반격에 실패하면 파고들기나 횡이동으로 대처하자 |
반격은 권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반격에 성공하면 피해를 거의 입지 않고 상태이상에도 걸리지 않는다. 반격이 있기에 권사가 탱커 역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반격은 검사의 막기와 달리 유지 시간이 짧고, 반격 자세를 취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격 자세가 풀린 후 공격받거나, 미처 반격 자세를 잡기 전에 공격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권사는 적의 공격을 보고 행동하기보다는 적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한 템포 빨리 대응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 보는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패턴을 파악하기 전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럴 때는 파고들기나 횡이동으로 대처하자. 공격이 예상되는 타이밍에 미리 반격을 시전해두고, 만약 타이밍이 틀렸다면 파고들기나 횡이동으로 피하면 된다.
반격 자세가 풀리기 직전에 파고들기나 횡이동을 사용하면 반격의 후 딜레이를 캔슬하는 동시에 다음 반격 타이밍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반격 시 발생하는 저항 상태를 활용하자 |
반격은 검사의 막기와는 달리 한 번에 한 명의 공격밖에 반격할 수 없다. 하지만 반격 동작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저항 상태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적의 공격을 받아낸 후, 두 손으로 적을 타격하는 모션이 끝나기 전까지 광역 마법을 제외한 어떤 공격에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반격의 저항 상태는 다른 기술을 사용하면 해제된다. 따라서 공격을 방어한 후에는 바로 기술을 사용하지 말고 대상의 패턴을 살피며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자. 반격 저항을 활용하면 적의 연타계열 기술도 피해 없이 대처할 수 있다.
▲ 이 자세가 끝나기 전까지는 저항 상태가 된다.
폭권을 이용해 약점을 보완하자 |
권사의 가장 큰 약점은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능력이 낮다는 점이다. 광역 공격 무공을 몇 가지 보유하고 있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거나, 내력 소모가 많아 자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폭권 심화를 3단계 이상 습득하면 치명타 시 내력 소모 없이 폭권을 시전할 수 있다. 이 옵션은 어떤 공격이건 딱 한 번만 치명타가 발생하면 적용된다. 즉, 가능한 많은 적을 모아 폭권을 적중시키면 치명타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폭권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권사 유저들 사이에서 '무한 폭권'이라 불리는 이 방법을 활용하면 부족한 일대다 전투 능력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
▲ 많은 적을 상대할수록 치명타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이제 다수의 적도 두렵지 않다.
전질보와 반격으로 내력을 수급하자 |
권사의 스킬은 대부분 내력 소모가 심해 무작정 기술을 사용하면 내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질보와 반격을 적극 활용하자.
전질보는 적중 시 내력이 2칸 회복된다. 발동이 매우 빠르고 사용 후 경직을 이동이나 다른 기술로 없앨 수 있어 연속기 사이사이에 사용해 쉽게 내력을 회복할 수 있다.
반격은 성공 시 내력이 3칸 회복되고, 심화 수련을 하면 무려 5칸이 회복된다. 특히 1단계 심화 수련을 하면 반격으로 인한 위협(어그로)수치가 높아지므로 탱커 역할을 수행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 쓰러진 적에게는 밟기 -> 전질보 -> 제압 or 맹호격. 잊지 말자.
짧은 후방이동 거리, 옆 점프로 극복하자 |
권사의 후방이동은 전 직업 중 이동거리가 가장 짧다. 그렇기에 다른 직업은 피할 수 있는 공격도 권사는 아슬아슬하게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울부짖는 사원에서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때는 옆 점프를 활용해 추가 거리를 확보하자. 방법은 간단하다. 적이 범위 공격을 사용하려고 할 때 옆 점프를 사용한 후, 카메라 시점을 돌려 적을 바라보는 상태로 후방이동을 사용하면 된다. 점프 중 후방이동을 미리 입력해두면 착지 후 바로 후방이동이 시전된다.
단, 점프할 방향으로 살짝 이동한 후 점프를 사용해야 충분히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 일반 후방이동과 점프 후 후방이동의 거리 차이.
점프를 사용하는 이유는 공격 모션으로 인한 지연 시간을 없애기 위해서다. 공격 도중 후방이동을 사용하면 공격 모션이 끝난 후 후방이동이 시전된다. 하지만 점프는 공격 도중에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즉, 공격 지연 시간 동안 점프를 사용해 그만큼의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