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업데이트로 4대 던전, 바다뱀 포급기지, 핏빛 상어항의 난이도 및 패턴이 크게 변경됐다. 단순 능력치 변화에서부터 던전 공략 방식의 변경까지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는데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바다뱀 보급기지를 가기위한 첫번째 관문인 4대 던전 중 '홍돈족 소굴', '낙원사원', '거미둥지'의 난이도가 대폭 하향됐다.
주요 내용은 몬스터 공격력 하향 조정, 체력 감소, 보스의 주요 공격기 효과 하향이 있다. 이에 따라 봉황 용기둥(6인 파티)이 삭제됐고 던전의 등급이 최상급에서 상급으로 하향됐다. 더불어 위 3대던전에서는 더이상 무기와 '잃어버린 영린족 보패' 보상을 획득할 수 없다.
▶ 이제 더이상 팔독모를 볼 일은 없다.
그러나 '영린족 유적지'는 최상급 난이도가 유지되고 6인 이지 파티도 그대로 유지됐다. 앞으로 '잃어버린 영린족 보패'와 45레벨 최상급 무기는 '영린족 유적지'에서만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영린족 유적지의 마지막 보스인 '청풍', '녹풍'이 '빛나는 육각 보석함', '43레벨 최상급 장신구와 무기재료를 모두 드롭하게 되면서 해당 던전을 이용하는 유저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포화란 공략 시 파티원의 멘탈을 파괴해버리는 문제는 불, 얼음 지뢰와 레버 타이밍, 그리고 호랑이 탱킹이다.
▶ 이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로 호랑이 '나리'와 '달래'는 더이상 위협적이지 않다. 호랑이 탱킹이 힘든 점은 호랑이가 '뛰어물기'를 사용했을 시 넉백 효과가 적용돼기 때문에 다가오는 지뢰 회피 타이밍을 놓쳐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나리', '달래'의 넉백 효과가 삭제됐기 때문에 주변만 배회하면서 시간을 끌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화란'의 기술 공격력도 하향됐다. '탄창폭발', '빙결지뢰', '연발 유탄'의 대미지가 감소해 한번의 실수로 죽음에 이르는 장면은 이제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핏빛 상어항 변경점의 대부분은 '청랑', '홍랑'이다. 첫 업데이트 날 쉬어가는 보스로 명성을 날리다 패치 이후 환골탈태해 많은 파티의 멘탈을 파괴한 보스들인데 이번 패치로 조금 더 파워업 했다.
▶ 파격적인 외형만큼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가장 큰 변화로 '청랑'과 '홍랑'을 동시에 처치하지 못하면 먼저 죽은 보스가 운기조식을 시작한다. 운기조식 연출 종료 시 일정량의 생명력이 회복되며 다시 전투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공략방식의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약 20만 체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한쪽을 처치하고 나머지 한쪽을 마무리 하는 방식이었으나 시체가 되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좀 더 아슬아슬한 타이밍까지 체력을 깎고 한꺼번에 처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마나 다행인 것은 '권무'의 사용 주기가 15초로 늘어난 것이며 또한, 시도 때도 없이 '이탈'과 '권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몬스터의 직업에 맞는 기술이 발동한다는 것이다. 더이상 기공사인데 권무를 날리는 '홍랑'은 볼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