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키 (이승운 기자) [쪽지]
/bns/nboard/184?n=38065 주소복사

블레이드 & 소울 공식 인터넷 방송, '블소TV' 성황리에 방영

 

 

10월 25일 저녁 6시, <블레이드 & 소울>의 공식 인터넷 방송 '블소TV'가 방영을 시작했다. 방송은 <블레이드 & 소울> 공식 홈페이지 및 다음 TV팟을 통해 방영됐다. 방송 진행은 GM희야나와 BJ범이, BJ봄이, BJ희영이 출연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영된 첫 방송에서는 김형태 AD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며 각종 이벤트에 함께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검색어 이벤트, 응원 이벤트, 스크린샷 이벤트 등이 진행됐으며, 일부 이벤트는 즉석에서 당첨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질문 및 응원 이벤트가 진행된 블소TV 한 줄 게시판에는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총 13만개에 달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이미지 게시판에서 진행된 스크린샷 이벤트 역시 초 단위로 게시판의 페이지가 넘어가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무려 13만개의 글이 올라온 한줄게시판.

 

 

이벤트에 당첨된 유저에게는 각종 소모 아이템이 들어 있는 '블소TV 스페셜 아이템 상자'와 '붉은 새' 의상, 랜덤 의상 상자, 외형변경권, 김형태 AD의 사인이 들어간 <블레이드 & 소울> 쿠션 등이 선물됐다.

 

 

이날 방송은 진행자 소개 및 김형태 AD의 소개, 질의응답, 김형태 AD의 커스터마이징 팁, 미공개 일러스트 소개 순으로 이어졌다. 진행 도중에는 BJ범이와 김형태 AD의 '그림판으로 포화란 그리기 대결'도 이어져 재미를 주기도 했다.

 

 

▲ 방송 도중 실제로 커스터마이징을 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 그림판으로 그린 포화란. 최근 작업했던 그림 중 가장 어려웠다고.

 

 

김형태 AD는 방송을 통해 "캐릭터 의상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건의도 받고 있다. 유저분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열심히 제작 중이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기에 유저분들께 선보이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유저분들과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보니 방송 출연 전에 많이 긴장했었다. 하지만 게시판에서 호응해주시는 모습에 어느 새 긴장 대신 즐거움이 느껴졌다. 차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나와 좀 더 재미있는 정보를 전해드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 린검사 등장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라는 린족 의상.

 

 

블소TV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6시에 생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첫 방송 다음날인 26일에는 '불금 특집, 개과천선 프로젝트 K군의 고해성사?'편이 예정돼 있다. 또한, 지난 방송은 블소TV 페이지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아래는 방송 도중 진행된 김형태 AD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질의응답은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Q. 김형태 AD도 블소를 직접 플레이하는가?

 

그렇다. 서버는 여러 군데에서 플레이하고 있는데, 주로 플레이하는 서버는 명불허전, 경국지색이다. 검사와 권사를 육성하고 있는데, 검사는 아직 30대 중반이고 권사는 45레벨이다. 지지난주에 해무진 무기를 얻었는데, 공격력도 낮고 1소켓이 뜨더라.

 

 

Q. 일러스트 작업을 할 때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가?

 

거의 모든 곳에서 받는다. 지나가는 사람이나 물건 등 가리지 않고 영감을 받아 작업한다.

 

 

Q.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무래도 혼자 작업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팀원들이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원활히 작업할 수 있게 하는 게 내 일이다. 물론 게임의 라이브 시기에 맞춰야 하는 만큼 의도치 않게 작업에 제한을 주거나 시간적으로 독촉을 하는 경우도 있다.

 

 

Q. 수입은 얼마정도인가?

 

평범한 월급쟁이다.(웃음)

 

 

Q. 남소유가 입은 의상을 아이템으로 만들 예정은 없는가?

 

게임 내에 구현된 남소유 의상은 진족 여성이 모두 착용할 수 있긴 하다. 그런데 이걸 입히고 전투를 하니까 굉장히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 나오더라. 일단 해당 의상 자체의 아이템화는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후 백청산맥에서 좀 더 개선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화려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남소유의 의복.

 

 

Q. 디자이너로서 가장 마음에 드는 종족이 있다면?

 

마음에 든다기보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건 건족이다. 입술의 표현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입술이 약간 튀어나오면서 안쪽의 입술이 겹치는 부분 등이다. 돌출된 입술을 매력 포인트로 잡았는데, 얼마전에 게시판을 보니 건족의 입술을 집어넣을 수 없냐는 질문이 올라오더라.(웃음) 나름 애정을 기울인 입술이라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Q. 블소에서 남성 캐릭터의 의복은 예쁘지도 않고 수도 적다. 기획 의도인가?

 

죄송합니다.(큰절)

남성 캐릭터의 의복에 대해서는 최근에도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스탭들도 굉장히 절감하는 부분이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단, 개발을 한다고 해서 바로 적용되지는 못하기 때문에 실제 공개는 크리스마스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지금까지 만든 옷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건?

 

내가 가장 즐겁게 그렸던건 붉은새였다. 이건 '나중에 게임에서 최상위 아이템 정도로 소중하게 써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OBT 당시 사업팀에서 뛰어오더니 "예약결제를 한 유저들이 아이템이 불만이라고 하는데 대안이 없냐"고 묻더라. 그래서 비장의 아이템으로 꺼내든 것이 붉은새다. 결국 의도치 않게 결제 아이템으로 공개됐다.

 

붉은새에는 여러 바리에이션이 준비돼 있다. 뱀가죽이나 호피무늬 등이다. 기존 붉은새처럼 예약 구매를 한 유저 외에도 많은 분들께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 붉은새는 OBT 직후 사전결제 이벤트로 지급됐다.

 

 

Q. 린족 여성의 패딩 의상은 언제쯤 나오는가?

 

패딩은 2차 CBT에 있던 의상인데 린족 유저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았다. 현재는 전 종족이 입을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아마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즈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Q. 여성 캐릭터의 의상에 꼬리를 넣는 것을 왜 이렇게 좋아하는가?

 

꼬리 장식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뒤에 캐릭터가 달리거나 할 때 꼬리가 흔들리면 움직인다는 느낌을 좀 더 잘 받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꼬리를 넣지 않으면 여성 캐릭터가 달릴 때 치마 속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더라.(웃음)

 

 

Q. 건족 의상은 왜 타이즈 디자인이 많은가?

 

처음에 디자인을 하면서 진족은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타입, 곤족은 상의를 드러내는 타입, 건족은 타이즈로 노출을 줄이는 것이 디자인 방향이었다. 건족은 여성 뿐인 종족이기 때문에 신체를 노출해 이성을 유혹하는 문화가 없다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것 때문에 항의하시는 분이 많다.

 

 

Q. 남성 캐릭터는 왜 속옷이 안보이는가?

 

그건 내가 별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웃음) 물론 남성 캐릭터의 속옷을 보고 싶으신 분께서는 언제든지 건의해 주시기 바란다.

 

 

Q. 린검사, 올해 안에 나오는가?

 

예, 나옵니다.

 

 

Q. 설날에도 한복이 나올 예정인가?

 

피드백이 있을 경우 제작할 예정이다. 당연히 추석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 전에 크리스마스를 먼저 준비 중이다. 무협 게임이라서 동양적인 세계관이다 보니 크리스마스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래도 특별한 날인 만큼 준비 중이다.

 

 

▲ 2012년 추석 이벤트로 공개된 한복.

 

 

Q. 성별 전환권이 나올 예정이 있나?

 

이 부분은 나도 강력하게 요구를 했다. 남성 캐릭터를 키우다가 여성을 키우는 경우도 있을테니까. 그런데, 이 경우 보유 중인 아이템(성별 전용 의복)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유저가 얻은 아이템의 가치를 없애는 것은 NC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다. 그래서 성별 전환권은 아쉽게도 취소됐다.

 

 

Q. 소환사 패치는 왜 안되고 있나?

 

나는 소환사 개발에 참여하지 않아서 자세한 정보는 알려드릴 수 없지만, 소환사는 캐릭터 2개를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보니 버그 픽스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 유저분들이 전달하는 피드백은 개발팀에서도 모두 인지하고 있으며 지금도 해결 중이다.

 

 

Q. 일부 의상과 무기는 착용 시 외형이 겹쳐버리는 경우가 있다. 개선 예정이 있나?

 

의상과 겹치는 경우는 대부분 권갑에서 발생한다. 물론 의상이 권갑에 겹치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 모든 의상에서 소매를 줄이는 등 디자인에 제한이 생겨버린다. 물론 무기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의상과 무기의 디자인을 모두 살리기 위해 약간 겹치더라도 각각의 창의성을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Q. 웨딩드레스나 턱시도 의상이 나올 수 있나?

 

아무래도 무협 게임이다보니 세계관 측면에서 지켜야 할 부분은 있다. 지금도 서양적인 디자인에 동양적 요소를 섞어 조금씩 추가하고 있다. 올해 안에는 어렵지만 내년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요청이 많을 경우 준비하도록 하겠다.

 

 

Q. 일부 모자 장착 시 헤어 스타일이 바뀌는 것은 기획 의도인가?

 

기획 의도가 맞다. 모든 모자에는 그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있다. 이 경우는 우리가 어울리는 헤어를 제안해주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가발과 모자가 합쳐진 <블레이드 & 소울> 특유의 장식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착용 시 헤어스타일이 바뀌는 각종 모자 아이템.

 

 

Q. 무신의 탑은 언제 공개되는가?

 

무신의 탑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다.

 

 

Q. 진족 여성은 붉은새 착용 시 겨드랑이 부분의 그래픽이 깨진다.

 

열심히 고치겠습니다.

 

 

Q. 머리핀이나 꽃장식 등 머리 장식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 있나?

 

헤어스타일에 집중하다 보니 아직 계획은 없었다. 머리 장식은 크리스마스 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Q. 할로윈 이벤트는 준비할 예정이 없었나?

 

개인적으로는 하고 싶었는데, 할로윈 축제 자체가 서양의 이벤트다보니  무협 세계와 너무 안어울렸다. 이번엔 업데이트 이슈도 많다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기도 했다. 할로윈은 다음 기회에 동양적인 분위기로 어레인지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

 

 

Q. 린검사가 나오면 린족의 가슴도 커스터마이징이 되나?

 

린족의 가슴 커스터마이징은 아직 예정이 없다.

 

 

Q. 린족은 왜 항상 키가 작아야 하는가?

 

이 부분은 어드밴스드 커스터마이징에서 키를 확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상 커지면 진족의 영역을 침범하더라. 각 종족의 아이덴티티를 지키기 위해 설정한 부분이다.

 

 

Q. 린족의 귀와 꼬리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나?

 

- 크기 조절은 아직 예정에 없다. 단, 새로운 디자인은 준비 중이다.

 

 

Q. 초기 아트를 보면 린족이 매우 어두운 콘셉트인데, 이를 밝은 콘셉트로 바꾸게 된 계기는?

 

개발 초기에는 <블레이드 & 소울>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과격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 결과 게임 자체가 전체적으로 한쪽 취향으로 몰리게 됐다. 이런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밝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요소가 필요했고, 그렇게 선택된 게 린족이다. 물론 어두운 설정도 시나리오 속에 녹아 있다. 영린촌의 시나리오가 대표적인 예다.

 

최신목록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