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拳士)는 파티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맞고 있다. 공격의 시작을 주도하고 적의 공격을 반격하거나 다양한 회피기를 이용해 무마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오직 권사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제압'은 약 10초간 적의 움직임을 차단해 파티원의 폭딜을 유도한다.
그러나 권사를 처음 접한 유저 입장에서는 적의 공격을 막고 공격까지 해야 하는 권사의 임무가 너무나 막중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공격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 결과는 어그로를 빼앗기거나 적에게 충분한 대미지를 주지 못해 광폭화나 시간의 핵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렇다면 권사가 탱킹과 딜링을 주도하며 파티를 이끌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답은 쉽다. 1번, 2번,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며 '권사의 리듬'에 몸을 맡기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으로 확인해 보자.
권사의 리듬을 위한 수련 |
▲ 45레벨 기준 권사 수련
먼저 이 수련은 극 공격 형태의 수련이며 생존기인 반격(이문정주)의 타이밍을 적 공격패턴에 맞춰 사용하지 못하면 피해가 크다. 위험부담이 크나 그만큼 딜 사이클이 안정적이며 효과적인 대미지 딜링을 기대할 수 있는 수련이다. 이 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수련은 딱 2개다.
▲ 폭권 심화
먼저 폭권이다. 폭권은 권사의 주 공격기인데 폭권 심화에 수련을 투자하면 '치명타 후 내력 소모 없이 시전'이라는 조건이 생긴다. 최근 보패 합성은 무조건 치명타와 관통으로 맞추는 추세기 때문에 위 조건이 발동할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뒤에서 설명할 '이문정주'의 능력인 '치명타 확률 증가' 가 합쳐지면 8%의 치명타 확률이 더 추가돼 무한 폭권이 가능하게 된다.
▲ 반격의 완전체 이문정주
그렇다면 폭권을 강력히 만들어줄 이문정주는 무엇일까? 이문정주는 반격 심화 시 배울 수 있는 기술로 적의 공격을 반격할 수도 있고 '반격 성공 시 내력 4 회복'이라는 기능도 있다. 폭권의 소모 내력은 3이다. 그런데 반격 성공 시 추가되는 내력은 4고 딜 사이클과 모션캔슬을 위해 평타를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만 해주면 내력이 부족할 일 없이 딜 사이클을 돌릴 수 있다.
권사의 리듬은 모션캔슬로 부터 나온다. |
폭권은 모션캔슬을 이용했을 때 1초 간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폭권을 제외한 스킬이 치명타로 발동했을 시 글로벌 쿨타임을 무시하고 즉시 시전 된다. 이를 이용해서 폭권-이문정주-폭권-이문정주(혹은 평타)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끊임없이 폭권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폭권의 모션은 3가지로 나뉜다. 그림을 참고하자.
1 단계(사용) 2 단계(모으기) 3 단계(발동)
이렇게 3단계로 폭권의 모션이 나뉜다. 집중해서 봐야 할 것은 바로 3단계 모션인데 3단계 모션에서 타격 효과가 터지는 순간이 대미지가 들어간다. 이후에 자세를 바로잡기 시작하는데 이때 멍하니 기다릴 필요가 없고 바로 이문정주를 사용하면 즉시 모션이 취소되며 이문정주가 발동된다.
같은 방법으로 폭권에서 평타 또는 이문정주에서 평타, 평타에서 이문정주, 폭권을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내력 상황에 맞춰서 3가지 기술을 혼합하자.
다만, 모든 기술이 시전 중인 찰나(폭권의 경우 2단계)에는 모션 캔슬이 안되기 때문에 적의 공격 패턴 모션에 맞춰 중간마다 공격을 멈추거나 이문정주의 반격이 발동할 수 있도록 무공 사용에 간격을 주고 사용하자.
권사의 리듬, 영상으로 확인하자. |
파티를 이끌어가라. |
이문정주, 평타, 폭권으로 이어지는 권사의 기본적인 딜 사이클만 손에 익혀도 권사의 던전 공략 시 입지는 확고하다. 딜도 되고 필요한 상황에서 즉시 시전 가능한 상태 이상기들과 이어서 사용하는 제압의 활용도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이다.
단지 모션 캔슬의 이해와 스킬간 콤보가 어려워서 잠시 권사를 놓았다면 권사 특유의 리듬 플레이를 다시금 즐겨보자.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권사에 리듬에 휘말려 별다른 힘도 못 쓰고 죽어가는 적 몬스터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