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뱀 보급기지 이전 단계의 던전은 경로가 단순하고 일반 몬스터 수가 많지 않아 경공을 사용하거나, 일반 몬스터를 처리하지 않고 지나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바다뱀 보급기지부터는 일반 몬스터 구간이 길고 몬스터 수도 많으므로 일종의 '꼼수'를 부려 일부 구간을 바로 통과하거나, 몬스터를 몰아 특정 포인트에서 단번에 처리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사실 블소는 네임드 공략 시간보다 네임드 사이 일반 몬스터 구간 통과가 더 오래 걸린다.)
블소는 파티 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이다. 따라서 남들 다 아는 '꼼수'를 본인만 모른다면 민폐는 물론, 창피까지 당하게 될 수 있다. 파티원들이 좋은 사람들이라면 질책을 면할 수 있겠지만, 블소에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므로 헤드셋 너머에서 예상치 못한 육두문자가 날아올 수도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원활한 던전 공략을 위해 요즘은 어떤 포인트에서 경공을 사용하고, 일반 몬스터는 어떻게 처리할까? 상위 던전 초행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고 가길 권한다. /디스이즈게임 세이야
처음 바다뱀 보급기지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광경이 보인다. 여기서 기둥 근처의 역사와 기둥 위 격사는 모두 잡아야 한다. 그리고 승천비를 이용해 기둥 위로 올라가자.
기둥 위에서는 질주 -> 기둥 끝에서 점프한 다음, 최고점에서 스페이스 바를 눌러 활강을 시작한다. 코너를 돌아 붉은색으로 표시한 지점쯤에 착지하는데, 착지하자마자 바로 질주해야 몬스터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
활강하는 중에는 내력이 소모되는 스킬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착지한 다음부터 계속 경공을 사용해 이동하므로 활강하는 동안 내력을 충분히 채워둬야 하기 때문이다.
※ 활강을 시작한 뒤 왼쪽으로 너무 치우치게 되면 투명한 벽에 부딪혀 바닥에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활강시 가운데로 이동해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다.
착지한 다음에는 바로 점프해 나무 벽을 넘어야 하는데, 어그로를 감지한 일반 몬스터가 달려오므로 지체하지 말고 두 번째 나무 벽까지 빠르게 넘어야 한다.
일부 유저들은 두 번째 벽 앞에서 점프한 다음 세 번째 벽까지 단번에 넘으려고 시도하곤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세 번째 벽을 넘어가지 못하고 벽 바로 앞에 착지하게 되거나, 아슬아슬하게 벽에 걸려 따라온 몬스터의 공격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두 번째 벽을 넘은 다음 질주로 세 번째 벽과의 거리를 좁혀 다시 점프하는 것이 안전하다.
질주 구간에서 머뭇거리게 되면 기둥 위에 있는 격사가 원거리 공격으로 전투를 걸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도 절대 지체하지말고 빠르게 돌파하자.
세 번째 벽을 넘은 다음에도 역시 지체하지 말고 빠르게 질주해 네 번째 벽을 넘는다. 이 구간은 점프 - 질주 - 점프로 어렵지 않다. 보통 위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네 번째 벽 앞에서 약 6~7000의 내력이 남게 된다(경공 2단계 기준).
네 번째 벽을 넘은 다음 바로 점프해 목적지에 도착하기에는 거리가 다소 멀다. 무리했다가는 절벽에 올라가지 못하고 몬스터의 공격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네 번째 벽과 목적지인 절벽 사이 중간 지점정도까지 질주한 다음 한 차례 더 점프해 올라가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절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걸려서 떨어졌다면, 올라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클래식 모드를 사용해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다. ☞ (영상) 바다뱀 보급기지 1넴 앞 언덕 넘기 팁!
발라라에서 태장금으로 가는 구간은 난이도가 어렵진 않지만, 거리상으로 꽤 멀다. 상당한 거리를 질주해야 하며 바다를 활강으로 지나기도 한다. 다음 지도를 보자.
1단계
발라라 처치 후 승천비로 벽을 타고 올라오면 전방에 몬스터 무리가 보인다. 이 몬스터 무리는 처리하지 않아도 되며, 질주로 통과해 기지 끝에서 점프한 후 활강으로 바다를 건넌다. 이 구간의 몬스터 무리에는 발라라로 가는 길과는 달리 인간형 몬스터가 없어서 돌진 등 예기치 못한 공격을 받는 일은 거의 없다.
2단계
활강 후 기지에 무사히 착지하면 전방에 몬스터 무리가 보인다. 이 몬스터 무리 역시 처리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질주로 앞에 보이는 터널 끝까지 달리자.
3단계
터널 끝은 낭떠러지다. 어그로를 감지한 몬스터가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멈추지 말고 낙하해 질주하거나, 활강해 그대로 전진하면 된다.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지면 따라오던 몬스터들은 다시 원위치로 돌아간다.
화살표로 표시한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경로에 있던 몬스터들이 어그로를 감지하고 따라온다. 왼쪽으로 난 골목으로 들어가 따라온 몬스터를 단번에 처리한다. 이 위치는 중간 보스 장육과 고량조 사이다.
장육과 고량조, 양장비는 태장금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게 되는 중간 보스인데 태장금으로 통하는 두 개의 문 중 첫 번째 문을 지킨다. 이 세 중간 보스를 모두 처치해야 첫 번째 문이 열린다.
순서는 상관없으나 양장비부터 처리하면 가던 길을 되돌아와서 다른 두 중간 보스를 처리해야 하므로 편의상 고량조와 장육을 먼저 처리하는 편이다.
■ 남성 상태일때는 모션에 따라 셀프 합격기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여성 상태에서는 100% 셀프 합격기를 성공시킬 수 있다.
작업조장 고량조 (44레벨 한빙 기공사형 몬스터)
■ 고량조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 일반 몬스터들은 처음에 한 마리만 공격하면 모두 몰려오니 원거리 캐릭터가 어그로를 획득해 따로 처리하면 된다.
■ '술 더 가져와!' 대사 후 몬스터 세 마리를 소환하는데, 그 뒤 이어지는 한파 공격이 매섭다. 소환되는 몬스터를 빠르게 처리하면 한파 공격을 하지 않으나, 몬스터를 처리하지 못했다면 암살자의 연막이나 기공사의 호신장막 등으로 방어하면 된다.
작업조장 양장비 (44레벨 역사형 몬스터)
■ 장육처럼 주변 몬스터는 비선공이나 전투 중 실수로 공격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양장비만 공격해 안전한 곳으로 유인한 다음 처리하자.
■ 독 안개 공격을 많이 사용한다. 역시 중첩이 쌓이는 공격으로 중첩 수가 늘어나면 위협적이다. 안전한 장소로 유인하기 위해 공격하면 점프해서 오는데, 착지한 곳에 바로 독 바닥이 깔린다.
■ 죽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터지는 독 구슬을 생성하므로 섣불리 다가가면 안 된다.
아래 지도는 바다뱀 보급기지에서 반드시 처리하고 지나가야 하는 중간 보스와 처리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는 중간 보스의 위치를 나타낸 것이다.
첫 번째 문 ~ 태장금 앞
양장비까지 모두 처리하면 첫 번째 문이 열리는데, 이 문으로 나가면 계단형 경로가 보인다. 급한 마음에 전투 상태에서 경공을 쓰지 않고 뛰어내리다 바다로 떨어지게 되면 매우 민망할 뿐만 아니라 발라라에서부터 다시 뛰어와야 하니 전투가 풀린 뒤 경공, 활강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이동하자.
착지하면 인간형 몬스터 둘이 있는데, 기공사와 린검사의 흡공을 이용해 바다로 떨어뜨리거나 역사가 바다로 던져버려도 된다.
기지 내부로 다시 들어가는 길에 만난 몬스터는 모두 무시하고 두 번째 문 앞까지 질주하자. 두 번째 문 앞에서 보호령, 연막 등을 이용해 몬스터 무리의 공격을 방어하며 화력을 퍼부어 몬스터 무리를 처치한다. 이 중에는 두 번째 문을 지키는 중간 보스 란자, 완수도 끼어 있으며 두 중간 보스가 죽으면 두 번째 문이 열리고 태장금을 만나게 된다.
막소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시 인간형 몬스터가 즐비한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이 구간은 발라라 구간처럼 계속 경공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동 거리가 멀어서 대부분의 몬스터가 따라오다가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며 대미지를 입거나 상태 이상에 걸려도 탈출기와 전신보를 사용하며 계속 걸어가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모두가 함께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면 처음으로 출발하는 사람과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작점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몬스터는 기둥 위 격사인데, 어그로를 감지하면 한 템포 후에 다운 상태 이상을 일으키는 폭탄을 던진다. 처음으로 지나가는 사람은 이미 지나간 후라 공격을 당하지 않지만, 따라가는 사람은 폭탄에 맞아 상태 이상에 걸리게 된다.
막소보에게 가는 길에는 중간 보스 간풍귀가 있는데, 강력한 대미지 공격을 하는 역사형 몬스터다. 간풍귀도 처리하지 않고 패스할 수 있는데, 간풍귀가 따라와도 개의치 말고 길 끝까지 이동해 오른쪽에 있는 상자 위로 올라가면 어그로가 초기화돼 원위치로 돌아간다.
막소보에서 포화란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몬스터도 대부분 인간형이다. 그러나 막소보 구간처럼 탈진하거나 사망하지만 않으면 어그로가 초기화돼 원위치로 회귀한다. 포화란으로 가는 길에 자리 잡은 중간 보스 전가북 역시 처리하지 않고 패스할 수 있다.
포화란 구간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마지막 네임드 몬스터 앞에서 강제로 재생되는 동영상이다.
선두로 달리던 유저가 위 지점에 다다르면 모든 파티원에게 포화란 동영상이 강제로 재생된다. 처음 보는 동영상에 심취해 끝까지 감상하고 나면 전가북에게 맞아서 죽어있는 자신의 캐릭터를 볼 수 있으니, 처음 만난 파티원들과 함께라면 동영상을 보고 싶어도 바로 끄고 달리도록 하자. ESC를 누르면 동영상이 종료된다.
두 번째 주의 사항은 전가북의 어그로 초기화다. 전가북은 포화란 훈련장 입구까지 따라오는데, 적절한 방법으로 어그로를 초기화시키지 않으면 포화란 훈련장 아래까지 따라온다.
전가북은 어그로 대상자가 포화란 훈련장으로 낙하할 때 전가북 방향으로 몸을 틀고 스페이스 바를 눌러가며 단계적으로 낙하하면 원위치로 회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