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큐 (원슬기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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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창출을 위해 독학으로 앱 제작까지!

안드로이드 마켓 앱 BnS분당시세 제작자와 만나다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유저가 사용 중인 BnS분당가격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 받거나 웹페이지로 이용 가능하다. 제작자 본인이 효율적인 시장 이용을 위해 제작하게 되었다는 BnS분당가격 앱. 그 제작 동기와 비하인드 스토리 및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디스이즈게임 수지큐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BnS분당평균가격' 앱과 웹페이지 서비스를 직접 제작한 에시리알 이다. 앱 개발 당시에는 천하태평 서버였지만, 지금은 이신전심 서버로 이동해 활동 중이다. 샌드박스 아이디는 Elicie 이고 문파에서 상위 1%에게 의존하며 플레이하고 있다.

 

전에 플레이했던 서버가 사람이 적고, 친구들도 다 게임을 그만두게 되어서 계속 게임을 하고있는 친구들과 같이 하기 위해 지금의 서버로 옮겼다.

 

 

◆ BnS 분당 평균 가격 안드로이드 어플 [ 다운받기 ]

 

◆ BnS 분당 평균 가격 사이트 [ 바로가기 ]

 

 

▲ 엘리시에 유저의 기공사 캐릭터


 



 



블소 정식 오픈하고 한 달 정도 지났을 때다. 당시 게임머니가 많이 풀리지 않아 제작기술로 게임머니를 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영석값이 3동 이였던게 점차 오르기 시작했다. 아이템 가격을 검색하면 2금 이였던 아이템이 금방 3금이 되고 다시 1금으로 내려가는 들쑥날쑥한 가격에 답답했다.

 

그러던 중 블소 공식홈페이지에 시장 검색이 가능하다걸 알게되었다.

 

그럼 공식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검색해서 정보를 저장한 뒤에 보여주면 되겠다!' 라는 생각에서 앱 개발을 기획하게 되었다. 그 당시 다른 모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다른 제작자분이 만든 게 있었는데 시간당 가격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실시간 시세를 알기엔 부족해 보였다.

 

좀 더 시장 시세를 정확하게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분당 가격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게임머니를 편하게 모아보려고 만든 의도도 있다.

 

 


▲ 블소 공홈에서 서비스 중인 시장 페이지를 보고 제작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정보보호학과 전공이라서 컴퓨터를 좀 다룰 줄 알고 있고, 앱 제작은 관심이 많아 혼자 책보고 독학으로 익혔다. 이 앱은 단순히 웹페이지에서 표시되는 데이터를 가져오는 거라서 소스가 어렵지 않다.

 

 



 


제작 초기에 몇 가지 항목만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당시 가격이 한참 오르고 있던 영석, 골락의 눈알, 화산의 합성석, 묵철 봉인해제 부적 등 지금보다는 훨씬 적은 23가지 항목만 검색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검색 아이템종류를 더 늘리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하였고, 불필요한 아이템을 빼고 필요한 정보 리스트를 정리했을 때 143개 정도 되었다. 근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23개 정도의 리스트로 운영되었을 때는 대략 40~50초 나왔던 검색 속도가 143개의 리스트로 돌아가니 어떤 때는 10분도 넘어갔다.

 

 

▲ 처음에는 지금보다 훨씬 적은 리스트로 운영 되었다.

 

 

속도를 개선하고자 데이터베이스 관련 책과 앱 기술을 독학했다. 한 일주일 정도 보강 작업을 했고 그 뒤로 실행해보니 검색하는데 22초 정도 걸리더라. 그전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불러오는데 시간은 절반으로 단축을 시켜서 성취감이 정말 컸다.

 

앱 이름을 'BnS분당평균가격'으로 결정한 이유는 리스트를 검색하는데 30초 정도 소요되어서 분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BnS분당평균가격'으로 정했다.

 

초기에는 UI도 직접 디자인해서 다른 인터넷 브라우저(익스 6이나 7)로 보면 깨지는 현상이 있었다. 이 부분은 UI를 수정하면서 개선되었다. 그리고 UI 개선 이전에 사용되던 그래프 페이지는 검색 속도를 개선하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프를 포기하는 대신 검색 목록과 속도를 높였다.

 

 

 



 

주변에 블소를 함께 즐기는 친구들은 '이걸 왜 공개하느냐. 차라리 우리끼리나 너 혼자 썼으면 게임머니를 왕창 벌었을 거다.' 이런 친구들도 있었고, 또 '너무 잘 만들었으니 적극 홍보해주겠다.' 하며 도와주는 친구들도 있었다.

 

홍보하고 난 뒤로는 천하태평 서버에서 가끔 지나가시는 분들이 '어? 앱 만든 사람이다~' 그럴 때면 정말 뿌듯했다.

 

 




원래는 솔플을 좋아하는데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하다 보니 던전 플레이 위주로 많이 즐기고 있다. 그러다가 그때 같이하던 친구들이 대부분 게임을 떠나버려서 지금의 서버로 이전하게 되었다.

 

친구들과 바다뱀 보급기지를 처음 돌 때 태장금까지 6시간 걸리고 포기했던 기억도 난다. 요즘은 거의 혼자 놀다가 친구가 부르면 같이 던전을 돌거나 하고 있다. 워낙 발컨이다 보니 왠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준다고 생각돼서 솔플을 많이 한다.

 

 

▲ 바다뱀 보급기지 초창기 시절 에시리알님을 힘들게 했던 태장금

 

 



아직도 약간의 버그가 있다. 앱 사용자가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건의나 피드백이 적어 문제점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건의사항이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시고 하면 좋을 텐데 그러는 분들이 아직 없다. 

 

당장은 업데이트 생각은 안 하고 있고, 콘텐츠 업데이트로 새로운 아이템 목록이 생긴다면 그때는 목록 업데이트를 할 거 같다.

 

앱을 사용 중인 분들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개발자 이메일로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다. 사용자 의견 중 괜찮은 의견은 적극 적용할 생각이다.

 


▲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싶다고 말한 엘리시아님

 

 

프로그램과 웹서버도 자택 컴퓨터로 24시간 돌리면서 운영 중이다. 현재 취업 준비생이라 자금 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지만 사용하는 유저들을 생각해서 기쁜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지 보수하는 환경이 좀 더 좋아진다면 많은 것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나같은 발컨 유저는 못 가는 던전이 한 곳 추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 콘텐츠를 얼마나 길게 유지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상 린검사가 나왔을 때도 2주 정도 반짝하고 '할 게 없다, 반복적이다, 지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좀 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번에 나온 어둠의 핏빛 상어항 보다는 앞으로 나올 나선의 미궁과 무신의 탑이 더 기대되고 있다.

 

 


▲ 엘리시에님도 기대중인 <나선의 미궁>

 



 



위에서도 말했지만, 앱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건의사항이나 버그에 대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해주셨으면 한다. 개발자 이메일은 언제든지 오픈되어 있다. 보내주시는 의견들은 앞으로 앱을 유지 보수 하는 데 있어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BnS분당평균가격' 제작자 이메일 - [email protected]

 

그리고 BnS분당시세 앱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마켓에서 BNS라고 검색해도 바로 나온다. 한 번만 다운받아 주셨으면 좋겠다.

 

 


▲ 앱을 다운로드 받은 유저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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