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보석은 정말 아름답죠" 인기 게임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의 대사입니다. <블레이드&소울>에서 보석은 공격력 증가, 체력 회복, 추가 대미지 부여 등 다방면으로 큰 이점이 있죠. 없어서는 안 될 '아름다운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용되고 있는 보석은 한정적이며 가격 또한 만만치 않죠. 그러나 최근에는 3~4개 슬롯의 무기가 자주 드롭되며 기본 장착 보석인 공격력 금강석, 흡혈 자수정을 제외하고 어떤 보석을 제련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잘 알지 못했거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던 효과가 뛰어난 보석들의 효과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효과를 확실히 알지 못해 쓰기 꺼려졌던 보석의 힘! 기사로 확인해 보시죠. /디스이즈게임 크라운산도
| 보석 제련은 혼돈의 카오스 |
<블레이드&소울>이 한창 테스트였을 당시에는 금강석이 없고 색 보석만 있었기 때문에 '무기만 좋으면 장땡'이라는 여론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보석은 부가적 옵션이어서 있으면 착용하고 없으면 안 써도 됐죠.
오픈 베타 후 정식 서비스로 이어지면서 금강석이 새롭게 등장하고 이 금강석에 공격력이 붙자. 보석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집니다. 또한, 금강석이 없이는 공격력이 부족해 '시간의 핵' 또는 '광폭화'를 보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서 '공격력'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죠.
이때부터 대미지 딜링과 연관된 관심과 보석의 중요성이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체력을 회복하는 '자수정'의 효율이 실험으로 입증되며 보석은 '금강석과 자수정이 진리'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죠.
그러나 요즘, 업데이트로 강력한 공격력과 함께 3개의 보석 소켓을 갖춘 무기가 자주 드롭되기 시작하면서 세 번째 소켓에 제련할 보석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추가 대미지 홍옥이 최고? 하지만... |
일반적으로 '추가 대미지 홍옥'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추가 대미지'가 일정 확률로 매 공격에 추가되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인식하기로 다양한 보석 중 유일하게 대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진 보석이 추가 대미지 홍옥이기 때문에 대부분 홍옥을 착용합니다. 사실, 추가 대미지 홍옥 외에 눈에 띄게 좋은 효과를 가진 보석이 없다는 것도 한 몫하고 있죠.
하지만, '추가 대미지 홍옥'은 도트 대미지 또는 지속적인 공격이 가능한 소환사, 암살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추가 대미지 홍옥의 발동이 '확률'로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 대미지 홍옥의 효과를 자주 본다고 평가받은 소환사는 말벌(도트 무공)+소환사 무공+고양이가 한꺼번에 공격해 전체 타격 횟수가 비약적으로 높습니다. 타격 횟수가 많은만큼 추가 대미지 홍옥의 발동 확률을 크게 늘리기 때문에 소환사에게 어울리는 보석으로 평가받는 것이죠.
그러나 타 직업은 대부분의 무공을 '직접 사용'합니다. 알려진 바로 추가 대미지 홍옥의 발동 확률이 10% 미만으로 낮고, 홍옥의 가장 높은 추가 대미지 수치가 500이기 때문에 총 대미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5번 발동해야 2500 대미지가 추가되죠.
최근 보석들에 대한 실험이 유저들 사이에 유행하며 이런 사실들이 하나 둘 밝혀지자 점점 다른 보석들의 효과들에 대한 분석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분석된 효과를 자신의 직업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연구에 이뤄지기 시작했죠. 대표적인 것으로 '기절 홍옥'과 '녹주석'이 있습니다.
| 저평가 된 보석들의 효율은? |
■ 기절 홍옥
기절 홍옥은 옵션만 두고 보면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상태 이상기를 쓰지 않아도 적을 기절 상태에 빠뜨릴 수 있고 아낀 무공은 꼭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절 홍옥이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바로, '보스 몬스터에게도 발동하기 때문에 정확한 합격기 타이밍을 맞출 수 없다'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해본 결과 기절 홍옥의 발동 조건은 '일반 몬스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반 몬스터란, 상태 이상기가 한 번에 걸리는 몬스터를 말하는데 일반 필드에 몬스터와 그리고 무신의 탑에 등장하는 인간형 몬스터가 대상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기절 홍옥을 던전에서 보스를 상대할 때 쓰는 것은 효과가 발동하지 않아 손해지만, 기절 홍옥 옵션에 포함된 추가 대미지는 기절 효과 발동 시 적용됩니다. 시스템 메시지로는 '기절 저항'이라고 출력되며 상태 이상기는 적용돼지 않으나 보석 효과의 대미지는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추가 대미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기공사 기절 홍옥 착용 영상
기공사의 빠른 공격을 이용한 기절 홍옥 영상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기공사가 1층 '설예(기공사)'를 상대하기 어려워하는데요. 기절 홍옥을 착용하면 플레이가 쉬워집니다.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단 한 번의 피해만 입고 설예를 처치할 수 있죠.
기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빙공 중 한파를 사용하거나 일부러 충격파를 써주는 것도 전략 중 하나입니다. 빙백신장을 맞힌 후 충격파로 적을 넉백시켜서 신룡열파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 기절 홍옥 발동 확률 실험
* 평타로만 실험
* 총 500회 타격
결과 : 500회 중 28회 기절 발동, 정확히 5.6%의 확률로 발동
무엇보다 역사, 린검사는 기절 홍옥 효과를 극대화하는 직업입니다. 역사의 광풍, 린검사의 바람개비가 연타 무공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린검사는 무신의 탑 공략 시 적 공격 튕기기, 회피기로 자주 사용되는데 기절 홍옥 제련 시 튕기기에 실패해도 홍옥의 기절효과를 이용한 공중 콤보가 가능합니다. 운이 좋으면 정하도에게 단 한번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고 공략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회피 시 효과 발동 녹주석
암살자에게 깨알 같은 생존력을 주는 효자 보석이 바로 녹주석입니다. 수련과 무공으로 회피율을 100%로 만들 수 있는 암살자는 녹주석의 효과인 회피 시 생명력 회복, 또는 회피 시 상태 저항, 치명 증가 효과를 얻기 쉽습니다.
이것을 응용하면 상대에게 파고들기 또는 나무토막을 사용해 회피율을 99%로 올리고 공격을 맞아 생명력을 회복하거나 상태 저항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암살자로 핏빛 상어항의 청랑을 탱킹할 때 녹주석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위기상황에서 은신해 거리를 벌리고 한파를 일부러 맞는거죠. 그러면 녹주석의 효과로 많은 양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회피 수련 세팅은 은신 상태에서 안정적인 탱킹을 가능하게 해 유용하기도 하고요.
암살자에게 녹주석을 착용하면 뜻밖에 쓸 곳이 많습니다. 나무토막은 6초에 한 번 무조건 사용할 수 있어서 상대의 연속 공격을 이용해 저항이나 생명력 회복을 유용하게 쓸 수 있죠. 정하도 공략 시 용의 포효 후 이어지는 오연베기를 나무토막으로 회피해 체력을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 암살자 녹주석 착용 영상
위 영상은 암살자의 뛰어난 회피 확률을 이용해 체력을 회복하는 영상입니다. 암살자의 나무토막 등 은신 상태로 만들어주는 스킬들을 이용해 회피 확률을 강제로 높이고 상대의 공격을 맞아 체력을 회복하죠. 그러나 오브젝트로 인한 피해(바닥 공격 등)는 회피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녹주석과 청옥을 조합한 재미있는 PvP 세팅이 공식 홈페이지 '일도양단똥귀' 유저를 통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막기, 회피 시 생명력 회복 녹주석을 이용한 좀비 기공사 세팅이었죠. 동영상을 직접 보시죠.
| 취향따라 골라 쓰세요! |
자신의 직업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보석은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그러나 공격력과 체력 회복에 너무나 집중된 나머지 대부분의 유저가 '무기 소켓이 남았으니 추가 피해 홍옥이나 넣지 뭐'라며 소켓을 낭비해버리죠.
물론 추가 피해 홍옥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대미지에 추가 피해가 더해지니 피해량도 상승하고 특히 소환사의 경우 없어서는 안 될 보석 중 하나죠. 그러나 추가 피해 홍옥도 어디까지나 확률로 발생하는 특별한 효과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직업과 꼭 맞는 보석을 찾아 사용하기 시작하면 좀 더 효과적인 세팅이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보석들을 장착하고 보석의 뛰어난 효과들을 누려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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