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2.0, 돌파와 진화로 더 강력해진다

6월 26일, 백청산맥 업데이트와 함께 무기와 장신구 등 장비 아이템 체계에 큰 변화가 생겼다. 기존 성장형 무기인 극마, 미궁, 무신 무기를 포함해 던전 드롭 아이템이나 필드 네임드의 정수 교환 아이템 등이 새로운 성장형 아이템으로 변경된 것.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성장 시스템은 기존 MMORPG의 아이템 강화와 성격을 달리 하기 때문에, 이를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아이템의 성장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다뤄봤다. 함께 살펴보자. /디스이즈게임 리스키

■ 아이템 성장의 기본적인 틀

각 무기와 장신구의 성장 방식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처음 아이템을 입수했을 땐 '염화검 1단계'처럼 해당 아이템의 1단계 상태로 얻게 되며, 여기에 상급~영웅급 아이템을 흡수시켜 해당 무기의 경험치를 채우고 성장시킬 수 있다.

1단계에서 5단계까지는 같은 종류(무기, 장신구 등)의 상급~영웅급 아이템을 성장 제물로 흡수시킬 수 있다. 제물 흡수 시 무기 경험치가 일정 범위에서 랜덤하게 상승하며, 경험치를 모두 채우면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방식이다. 성장 시에는 공격력 등 아이템 능력치가 소폭 상승한다.

주의할 점은, 성장 제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성장시키려는 아이템과 레벨대가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간단한 예로 6레벨 아이템 천령강시의 무기를 성장시키려면 1~19레벨 무기를 제물로 사용해야 한다.

※ 제물 아이템은 봉인 해제를 하지 않아도 그대로 흡수시킬 수 있다.

▲ 각 아이템에는 성장에 필요한 제물 아이템의 레벨대가 정해져 있다.

▲ 레벨 대에 맞는 아이템을 제물 슬롯에 가져가면 확인 창이 뜬다.

▲ 경험치 상승량은 랜덤으로 결정된다. 운이 없다면 경험치가 1만 오르는 경우도.

■ 5단계->6단계 성장은 ‘돌파 성장’

5단계까지 성장시킨 무기는 특수한 재료로 ‘돌파 성장’을 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각 아이템에는 돌파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이 지정돼 있어, 해당 아이템을 제물로 사용해야만 6단계 성장이 가능한 방식이다. 돌파 성장 후에는 다시 이전과 같이 상급~영웅급 아이템을 제물로 사용해 10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염화대성 처치 후 얻는 ‘염화 무기 1단계’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20~35레벨 상급~영웅급 무기를 제물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염화 무기 5단계를 완성한 뒤에는 특수 재료로 ‘냉혈 무기 5단계’를 제물로 사용해 돌파 성장을 해야 한다. 다음은 다시 20~35레벨 무기를 이용해 염화 무기 10단계까지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눈여겨볼 부분은, 5단계에 돌파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제물 아이템에 ‘성장한 아이템’이 들어가기도 한다는 점이다. 일부 낮은 등급의 아이템은 성장하지 않은 1단계 아이템을 제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사용하는 영웅 등급 무기 등은 돌파 성장에 5단계~10단계 아이템을 필요로 한다.

아래는 무신의 탑에서 얻는 무사 무기, 분노 무기, 어둠 무기의 성장을 표로 정리한 것이다. 무사 무기 부분만 풀어 설명하자면, 무사 무기의 5단계 돌파 성장에는 바다뱀 보급기지에서 얻는 악녀 무기의 10단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악녀 무기를 10단계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5단계에 거미둥지에서 얻는 여왕 무기 5단계가 또 필요하다.

영웅 등급 무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하위 단계의 아이템을 얻어 순차적으로 성장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참고해 두자.

■ 10단계 아이템의 진화

10단계를 달성한 아이템은 돌파 성장과 마찬가지로 특수 재료와 ‘진화석’을 이용해 좀 더 강력한 아이템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

※ 진화석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재료 아이템이다. 진화석은 각각 제룡, 사막, 수월 등급으로 나뉘며 태상문에서 제작할 수 있다.

10단계 아이템에 특수 재료를 흡수시키면 아이템 이름 앞에 ‘각성’이나 ‘진’ 수식어가 붙으며 새로운 아이템 1단계로 진화한다. 이 아이템은 다시 10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고, 같은 방식으로 진화를 반복해 다음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