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블레이드 & 소울> 공식 인터넷 방송 ‘블소TV’에서는 통합 던전 시스템과 함께 50레벨 영웅 던전 ‘비탄의 설옥궁’에 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우선 영상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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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탄의 설옥궁은 ‘설인의 동굴’과 ‘귀문관의 악몽’에 이은 영웅 던전이다. 이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백청산맥 에픽 퀘스트를 모두 완료한 뒤 설인의 동굴과 귀문관의 악몽 일일 퀘스트를 1회 이상 클리어해야 한다.

※ 통합 던전에서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 조건 무기로 설인 무기 이상이 필요하다.

▲ 설인의 동굴과 귀문관의 악몽 일일 퀘스트를 먼저 클리어해야 한다.

비탄의 설옥궁에서는 총 3번의 보스전을 치뤄야 한다. 보스전에서는 각각 거대한 쌍둥이형 보스 ‘금동’과 ‘은동’, 발락과 비슷한 외형의 ‘전격의 이루가’, 그리고 최종 보스 ‘수라왕’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일반 구간에서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는 설인의 동굴처럼 이곳에서도 거대한 눈덩이가 굴러오는 트랩 구간이 있다는 점이다. 오르막길에는 설인의 동굴과 달리 일반 몬스터가 배치돼 있는데, 영상에서는 린검사가 이를 흡공해 눈덩이가 굴러오는 것을 막아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눈덩이에 깔릴 경우 높은 대미지와 함께 다운 상태가 된다.

▲ 다시 등장한 눈덩이 트랩. 주변 몬스터를 이용할 수 있다?

첫번째로 만나는 보스는 거대한 쌍둥이 ‘금동’과 ‘은동’이다. 금동은 커다란 망치를, 은동은 커다란 도끼를 각각 무기로 사용하며, 다양한 범위 공격을 구사한다.

영상에서는 금동이 린검사의 흡공을 저항하는 장면, “번쩍번쩍!”이라는 대사와 함께 넓은 범위의 이속 저하 공격을 하는 모습도 각각 볼 수 있다. 또한, 금동은 전투 도중 은동이 있는 쪽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기도 한다.

▲ 백청산맥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주리아’가 등장해 보스를 소환한다.

▲ 거대한 쌍둥이 보스 ‘금동’(왼쪽)과 ‘은동’(오른쪽).

▲ 금동의 광역 공격. 이동 속도 감소 효과가 있다.

두 번째 보스는 발락을 연상시키는 외모의 ‘전격의 이루가’다. 이루가는 이름 그대로 전기 속성 공격을 하는데, 전기 공격에 피격당하면 짧은 시간 동안 행동 불가 상태가 돼 보스의 후속 공격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영상에서 주의깊게 볼 부분은 이루가의 주위로 넓은 범위에 전기 장판(~~써놓고 보니까 뭔가 이상하다~~)이 깔리는 공격이다. 범위 내에 있으면 초 단위로 높은 대미지를 입으며 순식간에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때는 후방 이동 등으로 재빨리 범위 밖으로 피해야 한다.

또한, 이루가전에서는 다수의 부하 몬스터도 등장한다. 이루가를 상대하면서 이들 부하 몬스터를 어떻게 상대할 지가 공략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 발락을 연상시키는 보스, ‘전격의 이루가’.

▲ 이루가의 광역 공격. 범위 안에 있으면 높은 대미지로 사망할 수 있다.

이루가를 쓰러트린 뒤 최종 보스 ‘수라왕’이 있는 곳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넓은 광장 같은 곳을 돌파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차례로 등장하는 네임드 몬스터를 모두 쓰러트려야 다음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

▲ 수라왕 스테이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차례로 등장하는 네임드를 모두 쓰러트려야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라왕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신 방송에서는 “비탄의 설옥궁에 입장하면 수라낙인 이라는 효과를 받게 된다. 수라낙인에 걸리면 지속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버티기 위해서는 갈마 허리띠 10단계가 필요할 것”이라 귀띔했다.

갈마 허리띠는 높은 전투 재생 옵션으로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이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수라낙인 효과를 ‘지속적으로 생명력이 감소하는 디버프’로 예상하는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