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 소울 비무제: 임진록(이하 비무제) 마지막 날은 이전과 같은 입장 대기열의 혼란은 없었다.
1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비무제 마지막 날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임진록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당초 이날도 전날과 같은 인파가 몰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혼란은 없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입장 대기열이 섞이면서 유저 항의를 받는 등 행사진행에 혼선을 빚었으나, 이날은 공지를 통해 입장 대기열을 통제하면서 무난하게 시작했다. 그동안 e스포츠 스타디움 입구를 중심으로 대기열이 시작됐지만, 오늘은 아이파크몰 광장에 관람객을 대기시키면서 한 장소로 통일시켰다.
현장 관람을 위해 찾은 관람객들은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공지를 통해 입장 대기장소로 모인 인파들은 오전 6시 30분경에 1,000명을 넘겨 조기마감 됐다. 경기가 시작되기 8시간 전에 마감 공지가 뜨면서 더 이상의 혼란도 없었다.
대기열도 그동안 모습과 달리 체계적이었다. 대기 순서에 따라서 입장 팔찌를 나눠주면서 남은 시간 동안 대기하지 않고 경기시간에 맞춰 입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전날까지 입장을 위해 장사진을 펼쳤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행사 시간인 오후 2시에는 e스포츠 스타디움에 관람객이 모두 찼다.
현장을 찾은 한 유저는 “e스포츠라기 보다는 <블레이드 & 소울>의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찾았다. 물론 제공되는 쿠폰으로 받는 의복 등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도 상당수다. 협소한 장소와 시간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다. 많은 유저가 몰릴 것으로 충분히 예상된 만큼, 앞으로는 보다 쾌적한 장소에서 이런 이벤트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