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스타테일이 대규모 리모델링에 나섰다. <도타 2> 팀을 해산하고 게임단의 규모를 줄여 <스타크래프트 2>에 집중한다. 긴축운영이다.
스타테일은 8일 인천에서 서울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스태프로 활동하던 김광복 감독과 윤희원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넥슨 스폰서십 리그’(NSL) 시즌1에서 우승했던 <도타 2> 팀을 해산한다고 밝혔다.
스타테일 원종욱 감독은 “팀의 사정상 함께할 수 없는 현실에 아쉬움이 상당히 크지만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도타 2> (NSL 우승) 상금은 전액 선수들이 받을 수 있도록 넥슨 관계자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앞으로 스타테일은 남은 <스타크래프트 2> 선수들과 함께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9월 창단한 스타테일에는 현재 이승현, 이원표, 김영일, 문호준 등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NSL 시즌1에서 우승했던 스타테일 <도타 2>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