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폴 (서진수 기자) [쪽지]
/dota2/nboard/210?n=51607 주소복사

옆구리가 시린 겨울, 도타2에도 커플이 있다는 거 아세요?

솔로들이 보면 화낼 것 같은 도타2 속 커플이야기

첫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왠지 모르게 옆구리가 시리는 겨울이 왔다. 게다가 조금만 있으면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현실에 커플이 넘쳐나는 만큼 <도타2> 속 영웅들에게도 짝이 있고 커플이 있다.

 

정말 알아보고 싶지 않지만, 올겨울 <도타2>에서 커플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영웅은 누굴까? 디스이즈게임과 함께 알아보자.

 

 

 

복수 혼령과 하늘분노 마법사

 

 

복수 혼령과 하늘분노 마법사는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소꿉친구 사이로 하늘분노 마법사가 복수 혼령을 많이 좋아한다. 하늘분노 마법사가 학문과 연구에 빠져 복수 혼령에게 소홀했을 때 쿠데타가 일어났고 사랑하던 복수 혼령은 날개와 몸을 잃게 됐다. 하늘분노 마법사는 이런 복수 혼령의 몸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한다.

 

<도타2> 속에선 하늘분노 마법사가 복수 혼령와 같은 편이 되면 “돕겠다.”는 등 복수 혼령을 극진히 챙기지만, 복수 혼령은 별다른 표현을 하지 않는다. 각종 포럼에서는 “복수 혼령이 둔감녀라서 하늘분노 마법사의 사랑을 몰라준다.”와 “아직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복수 혼령을 좋아하는 하늘분노 마법사가 잘 표현된 외국 팬아트.



▲ 외국 유저들이 밀어주고 있는 하늘분노 마법사와 복수 혼령.




나가 세이렌과 슬라크

 

 

나가 세이렌과 슬라크는 완벽한 커플은 아니지만, 슬라크가 나가 세이렌의 목소리가 좋다는 등 호감을 표현해 팬아트가 쏟아져 나왔다. 나가 세이렌의 설정에는 그림자 주술사와 관계도 들어가 있지만, 슬라크와 나가 세이렌이 모두 슬리데린 종족이라는 것과 꾸준히 등장하는 팬아트때문에 묻혀버렸다.

 

커플 같은 모습은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팬아트에서 슬라크는 나가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순정남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 슬라크와 나가 세이렌이 귀엽게 표현된 외국 팬아트.

 

 

 

 

 ▲ 같은 슬리데린인 슬라크와 나가 세이렌 커플도 꽤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고통의 여왕과 해골왕

 

 

<도타2>에서 흔치 않은 양쪽 다 마음이 있는 관계다. 서로 좋아하지만, 고통의 여왕은 해골왕이 뼈로만 만들어져있어 약간 아쉬워하는 듯하다. 서로 만났을 때 특수대사가 있으며 일반적인 대사보다는 “오 고통의 여왕 내가 살이 있다면 그대의 고통을 받아줬을 텐데” 같은 끈적한 대사를 한다.

 

영어버전으로 하면 더 끈적한 느낌의 대사지만, 한국어 더빙 과정을 거치면서 약간 순화됐다.

 

▲ 서로 마음에 들어 하는 해골왕과 고통의 여왕.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