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es/nboard/145/?n=11341 주소복사

늘어난 마을 인구, 낮아진 서버 성능

CBT 5일차 후기

<마비노기 영웅전>의 2차 CBT가 시작된지도 벌써 5일이 지났다. 이제 내일이면 모든 테스트 일정이 종료된다. 테스트 막바지를 앞둔 상태에서 오늘은 과연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오늘도 변함없이 하루 동안의 주요 소식을 모아 간단히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에젤라인


 

CBT 5일차인 오늘은 넥슨이 새로운 시도를 했다. 새로운 마을 시스템의 시험 때문이었다. 모든 접속자들을 한 마을에서 볼 수 있도록 해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인 듯 했다. 마을을 꽉 채운 캐릭터들로 인해 유저들은 극심한 프레임 저하를 경험했고, 특히 ‘마을 내 유저 모습’ 간소화 옵션을 끈 유저들은 게임에서 튕기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마을 내에 접속자들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계획은 중단되었고 상태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선착장 입구에서 흘러나오는 음험한 기운

 

물론 이번 사태는 5일차 테스트 시행 전 이미 공지를 통해 언급된 부분이었으므로 이해의 여지는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유저들의 컨텐츠 진행 속도가 더뎌진 것은 아쉽다. 결국 아율른으로 진출한 유저는커녕 거대 북극곰을 잡은 이들도 보고되지 않았다. 평이한 하루였다.

 

넥슨의 공지 일부

 

결국 오후 10시의 서버점검 이후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를 통해 주말 내내 <마비노기 영웅전> 서버를 열어둘 것임을 밝혔다. 오늘의 열악했던 서버 환경에 대한 일종의 보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랙과 점검에 지칠 대로 지친 유저들이 밤 늦게까지 <마비노기 영웅전>을 플레이하면서 얼마만큼의 컨텐츠를 더 즐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과연 내일 중으로는 아율른으로 진출하는 데에 성공한 용자가 나타날 것인가?

 

 

 

서버 외적인 부분에서 오늘의 가장 큰 이슈라면 역시 캐릭터의 깔끔해진 모습일 것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전투를 계속할수록 방어구들이 지저분해지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적과 싸우다 보면 땀도 나고 피도 튈 텐데, 왜 캐릭터의 옷은 멀쩡할까?'라는 단순한 의문에서 출발한 이 아이디어는 어느새 <마비노기 영웅전>의 주요 시스템 중 하나로 적용되었다.

 

마을 여관에서 장비 세탁을 맡고 있는 NPC 에른와스씨

 

그러나 아직 세탁 시스템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므로 캐릭터의 외양은 계속 더러워질 뿐 깨끗해질 줄을 몰랐다. 이에 넥슨은 4일차 CBT 종료 후 테스터들의 모든 의복을 세척해 두겠다고 밝혔다.

 

세척 전과 후의 모습

 

과연 5일차 테스트가 시작되자 꾀죄죄했던 갑옷들이 말끔해져 다시금 윤기가 돌고 있었다. 이 정도의 외양 변화라면 세탁 시스템이 차후 <마비노기 영웅전>만의 대표적인 컨텐츠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은 분명해 보였다.

 

 

디스이즈게임 <마비노기 영웅전> 커뮤니티에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다섯 번째 히든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이벤트의 주제는 <마비노기 영웅전>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들의 인기투표!

 

놀 치프틴, 코볼트 족장, 웜 퀴르미갈, 거대 북극곰 등 네 종류의 보스가 경합을 펼친 승부에서 우승의 영예는 놀 치프틴이 차지했다. 인기순위 2위이던 거대 북극곰과도 압도적인 표차가 났다. 아무래도 1차 CBT에서부터 출연해온 관록과 튼실한 근육의 매력이 작용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인기 순위 꼴지는 코볼트 족장이 차지했다.

 

▲ 유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보스 놀 치프틴

 

 

한편 보스 인기 투표는 다음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바로가기]

최신목록 81 | 82 | 83 | 84 | 85 | 86 |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