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 게릴라 테스트가 시작됐습니다. OBT 일정이 연기된 후 갑작스럽게 맞는 테스트이기에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이미 놀라운 속도로 게시물이 등록됩니다. 당연히 이번 테스트에도 TIG 멤버가 출동합니다. 저마다 소중히 간직해온 '무기(?)'를 들고요./디스이즈게임 에스노스
■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게릴라 퀘스트
천신만고 끝에 게임에 접속해 보니 기본적인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로브를 쓴 유저들과 검은 그림자(섀도우)로 표시되는 다른 채널의 유저들이 보이니, 그제서야 '마영전이 시작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건 설마...ICO?(도주
그리운 마음을 가슴에 안고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지난 테스트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페이스 개선에 꽤 공을 들였더군요.
지난 테스트까지는 스킬 수련 완료 연출효과가 마비노기와 비슷했습니다만, 이번에는 화면이 밝아지며 흰 깃털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새로운 효과를 적용시켰더군요.
▲ 럭셔리함이 느껴지는 이펙트
보관함에 들어있는 아이템을 각 종류별로 확인도 할 수 있더군요. 아쉽운게 있었다면, 기왕 필터하는 것이라면 뿌연 효과대신 '안보이게 해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고지한 대로, 퀘스트(던전) 일부 조건이 지난 테스트 때와 달라진 점도 특징 중 하나였습니다. 제한 레벨과 선행 퀘스트가 조금씩 달라졌기 때문에 지난 테스트의 퀘스트에 익숙해진 TIG 멤버들은 조금은 당황한 눈치였습니다.
음악은 좀 더 <마비노기>에 가깝게 바뀌었습니다. 목가적이고 아늑하지만, 한편으로 전투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때의 음악을 들으며 마비노기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이 미끄러졌네'로 유명한 대장간 퍼거스의 마비노기 풍 BGM을 듣고 있자니 한 대 확 쥐어박고 싶은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더군요.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전투가 끝나면 여관으로 자동 이동했었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전투 후 선착장으로 이동되더군요.
중간 필드에 해당하는 선착장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마을과는 다른 유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어차피 창 사러 나가야하는데...)
▲ '선착장' 느낌이 물씬난다
선착장을 나가기 전, 유저가 가지고 있는 물품을 확인시켜주는 화면이 등장하는 것도 선착장을 '전투를 준비하는 로비'로서 기능 강화하겠다는 내용 같았습니다.
출발 전 인벤토리를 확인함으로써 다른 유저에게 피해를 주거나 준비 부족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걸 피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 민폐노기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