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es/nboard/145/?n=14464 주소복사

[TIG실험실] 방어력을 계산하다.

방어력 높을 필요 있나?

며칠 전 비니씨가 나에게 “컴뱃 마스터리가 아직도 D야?”라고 물은 적이 있다. “전 방어캐릭이 좋아서 방어 마스터리부터 찍고있다.”라고 답했는데, 생각해보니 ‘x분 안에 클리어’같은 공격적인 미션은 있어도 ‘포션 안 쓰고 체력 80%이상 유지’나 '회피/가드 하지 않고 승리'같은 방어적인 미션은 마영전에 없었다.

 

그래서 공격 마스터리가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 것일까? 게다가 피오나는 방패만 잘 사용하면 방어력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 낼 수 있지 않은가!

 

과연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방어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하찮은 거미들에게 둘러 쌓여 맞기 시작하면 높은 방어력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죽을 수밖에 없는 비련의 방어전문 피오나로 심도있는 실험을 해봤다. /디스이즈게임 알트


                        놀 치프틴에게 죽지 않을 정도만 얻어 맞다!

으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헝~

 

실험은 이렇게 진행됐다. 중갑 풀세트인 블러드프린스 세트를 입고 모두의 동네북 놀 치프틴에게 실컷 맞아줬다. 그동안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했던 놀 치프틴의 샌드백이 되어 그 동안 놀 치프틴이 겪었을 노고를 몸소 체험한 것이다. 그리고 경갑과 천 투구, 중갑까지 섞어 입어 방어력 수치를 다양화했다. 물론 속옷바람으로 맞아주기도 했다.(/부끄)

 

조, 좋은 킥이다.

 

마지막으로 모두 벗고 실험을 하자 TIG사람들이 자꾸 지나가면서 ‘알트 피오나 옷 다벗기고 놀아요~ 변태~'라며 소문을 냈지만 난 당당했다. ‘이건 일이야. 내가 아니면 이런 힘들고 고된 작업을 누가 해’라며 즐거운 실험에 몰두했다.

 

힘들고 고된 실험의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최소 데미지가 존재한다!

 

 

실험을 통해 확실하게 알 수 있던 결과는 총 네 가지다.

 

1.     몬스터의 공격력은 일정하다.

2.     최소 데미지가 존재한다.

3.     방어력에 따라 정해진 비율(%)만큼 데미지가 감소된다.

4.     스킬마다 감량 비율이 다르다.

 

※ 방어력 전 값 차이: 이전 방어구 상태와의 방어력 차이

    최소값 기준: 속옷차림에서 받은 대미지와의 차이

방어력 수치와 놀 치프틴의 내려찍기 공격력으로 알아본 감소율 등

  

우선 놀 치프틴의 내려찍기 공격의 공격력을 보자. 순수 데미지라고 볼 수 있는 속옷차림에서 받는 데미지는 351이다. 여러 번 맞아줬지만 놀 치프틴 그는 치명타를 모르는 순진한 아이였다. 다른 공격도 여러 번 맞아 봤지만 모두 변함없이 같은 수치만큼의 대미지를 입혔다.

 

놀 치프틴의 돌려치기와 발차기 공격력으로 알아본 감소율 등

 

방어력 1900즈음을 기준으로 방어력으로 경감되는 데미지가 전혀 줄어들지 않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로써 내려찍기는 146, 돌려치기는 117, 그리고 발차기는 73의 최소 데미지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위 그래프는 놀 치프틴의 공격력을 각 방어력마다 나타낸 것이다. 쉽게 알 수 있듯이 방어력 100이 오른다고 피해 데미지 100 혹은 10만큼 줄어드는게 아니라, 일정 비율(%)만큼 감량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가지 공격 모두 높낮이만 다를 뿐 비슷한 형태를 그리고 있다.

 

그럼 얼마나 많이 감소되는 것일까? 세 가지 공격 모두 속옷차림보다 풀세트를 입었을 때 대미지가 약 42% 감소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실험 캐릭터가 디팬스 마스터리 C로 방어력 210만큼을 추가 보정 받는걸 감안해, 모든 공격은 최대 50%까지 방어력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위 그래프는 최대 대미지가 각 방어력에서 감소된 비율을 나타낸다. 즉, 방어력이 상승함에 따라 놀 치프틴의 내려찍기 공격력 감소율이 약 17%정도를 유지하다가 방어력 1900을 기점으로 조금씩 줄어듬을 알수 있다.

 

앞서 말했듯 방어력 1900 이후에는 무조건 최소 데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1900 이전의 감소율을 본다면, 대략적으로나마 방어력 100당 감소 비율을 알아낼 수 있다.

 

내려찍기의 경우 방어력 100당 약 17%, 돌려치기는 14%, 그리고 발차기는 약 9%만큼의 영향을 받는다.

 

'아무도 내 맘 몰라~' 공격

 

                        몬스터의 공격력을 계산해보자!

 

실험 결과를 토대로 기본적인 대미지 공식을 유추해보자. 대미지 공식에는 최소 데미지를 보장해주는 기본 공격력과 상대방 방어력에 따라 달라지는 유동적인 수치가 있다.

 

(기본 공격력+(몬스터공격력-(유저방어력*감소율))), 그리고 유동수치가 0 이하면 버리는 식으로 계산이 되는 듯 하다.

 

예를 들어 놀 치프틴의 내려찍기의 경우를 보면, (146+(2000-(1900*1.17))). 이렇게 <마비노기 영웅전>의 대미지 공식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공격력 2000과 방어력 1900은 임의로 정한 수치다.)

 

만약 우리가 몬스터들의 공격력을 알 수 있다면, 가장 최적화된 방어력만 맞추고 나머지는 공격력 등 다른부분에 더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모르잖아?  아마 안될꺼야..우린.)

 

 

최신목록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