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1일) 그랜드 오픈에서 이비가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디스이즈게임에서는 이비를 육성하기 위해 준비 중인 유저들을 위해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패치 후 이비의 변경점과 이비의 필수 스킬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장비는 어떻게 맞춰야 할까?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 14레벨 이비를 육성 중인 lamhirh(이하 라피르) 유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디스이즈게임 비니(안건빈)
TIG>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할게요.
라피르>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 14레벨의 이비를 육성하고 있는 라피르라고 합니다. 오늘 15레벨 스토리 ‘초원의 노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TIG> 어제(19일) 패치로 인해 이비가 상향이 되었는데 이전과 비교해서 어떤가요?
라피르> 예전에는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캐릭터였는데 이번 패치로 평균 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직애로우죠. 예전에는 정말로 단타였습니다. 한번에 2마리를 맞추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는 여러 마리를 한 번에 맞추는게 쉬워졌어요.
또한 파이어볼트의 시전 모션에 슈퍼아머가 추가되었죠. 전체 난이도가 상향되는 후반에는 모르겠지만, 초반부만큼은 초보자용 콘셉트에 가까워 졌어요.
TIG> 이비의 장점이 있다면?
라피르> 굉장히 민첩하다는 것이에요. 행동이 느린 몬스터에게는 롱해머 피오나보다 훨씬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TIG> 반대로 단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라피르> 단점이 은근히 많아요. 일단 버려지는 스킬이 많어요. 근성훈련이나, 완력훈련등등 이비에게는 필요없는 스킬들이 많죠. 또한 캠프파이어도 효율이 떨어져요. 불을 피워야 되는데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장작들이 거의 없죠. 또한 특정 보조무기를 이용한 보너스목표 달성도 힘들어요. 그리고 아율른의 뱀파이어 같이 빠른 몬스터에게는 효율이 떨어져요.
TIG> 나중에 최고레벨에 도달하고 돈을 벌려고 하면 힘들지 않겠어요?
라피르> 아니에요. 이비의 경우 친구 혹은 적 전투는 상당히 쉽게 돌 수 있어요. 보스가 워낙에 쉬워서 이비에게도 무리가 없네요.
TIG> 이비를 육성하면서 이 스킬들은 필수로 마스터해야 된다는 스킬들이 있나요?
라피르> 일단 지능과 매직마스터리는 무조건 필수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필수는 에르그 변환이랑 힐링이 있어요. 힐링의 경우 물약처럼 움직이면서 먹으면 흘릴일도 없고 모션도 상당히 짧아서 정말 유용해요. 본섭 같은 경우 생명의 에르그 결정과 거미줄은 물량이 많아서 힐링룬 제작 걱정도 없고요. 회복(리필링)은 아직은 반반이에요.
TIG> 이비의 추천 장비트리가 있다면 어떻게 되나요?
라피르> 방어구는 스토리로 주는 방어구를 사용하다가 스칼렛위치 세트로 바꿔입고 중간중간 윈드크러스트부츠와 북극곰부츠를 신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초반만 지나면 경갑 1개까지는 커버가 되는데 이게 생존에 은근히 도움이 되네요.
무기의 경우 기본 지팡이, 약속의 지팡이, 하울링, 아이단의 지팡이 순서로 사용하다가 크리스탈 지팡이와 룬스태프로 하나씩 진행하는 것을 추천해요. 스트로베리스태프, 일명 젤리스태프는 12렙제에 율케스의 유물을 클리어해야 나와요. 하지만 13렙제 룬스태프의 레시피를 먼저 얻기 때문에 스트로베리 스태프 자체가 상향되지 않는 이상 거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TIG> 이비는 어떤 유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나요?
라피르> 너무 당연하지만 파티플레이를 주로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항상 칼질이 아닌 마법을 사용하는 법사형 캐릭터에 매료되는 사람들한테도 추천하고 싶네요. 전략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잘 맞을 거에요. 회복(리필링)과 파이어볼트의 타이밍도 생각을 해야 하고 마법 사용횟수가 제한되어 있으니 사용 시기도 생각해야 하고요.
TIG> 이비를 키우려는 유저들이 미리 준비해야 할만한 것들이 있다면?
라피르> 이미 본섭의 이비용 재료들은 상당히 싼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도 초반에 많이 들어가는 재료들을 추려보면 불의 흔적과 거미줄 시리즈가 있네요. 허무의 에르그 결정은 모든 아율른 무기에 재료로 쓰여요. 인챈트에도 들어가죠.
그래도 일정 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웬만한 아이템들은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그나마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은 자잘한 재료들인데 이미 너무 싸기 때문에 굳이 준비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TIG> 이비를 키우려는 유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라피르> 이비는 시간 벌기용 평타와 마법을 잘 섞어 써야해요. 파티 플레이를 주로 하겠지만 자신을 위한 힐링 외에 파티원들에게 힐링을 하는 것은 조금 힘들겁니다. 역시 이비는 도망을 잘 다녀야 되는 캐릭터라 마영전 같은 류의 게임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무리가 있겠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들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피오나와 비교하면 경쾌하고 리시타에 비 하면 한방 한방 묵직한 그런 느낌이요. 마나 피스톨과 중력역전, 골렘이 추가됐을 때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