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고 (김홍철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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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최초의 나이트메어를 만났다!

나이트메어 풀 세트, 이보람 유저와의 인터뷰

<마비노기:영웅전>(이하 마영전)에 현존 최강의 레이드 보스인 블러드로드가 업데이트된 지 6일밖에 지나지 않은 오늘, 블러드로드의 재료를 사용하는 경갑 세트 방어구인 ‘나이트메어’ 풀 세트를 제작한 유저가 등장하였다. 극악의 재료 드랍률로 악명이 높은 나이트메어 세트를 최초로 제작한 ‘이보람’ 님을 만나보자. /디스이즈게임 단고


 

디스이즈단고소녀(이하 단고)> 먼저 최초로 나이트메어 세트를 완성한 것을 축하한다. 스킬마스터 ‘옥소리’ 님으로 유명한 [열혈] 길드원이라 들었다. 

 

이보람> 고맙다. 17일 새벽 3시쯤 결국 풀 세트를 완성하고 쓰러져서 잠들었다. 폐인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열혈 길드에서 대단하신 분들과 같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단고> 다들 익히 알고 있지만, 블러드로드의 등장과 함께 업데이트된 아이템들의 제작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제작이 매우 어려웠을텐데.

 

이보람> 다른 재료인 머리카락에 비해서 피가 너무 모자랐다. 세트 제작 도중에 모아둔 머리카락을 모두 인챈트를 위해 써버렸을 정도이다. 다시 생각해도, 블러드로드의 피는 정말 더럽게 안나온다.

 

더러운 피가 문제

 

단고> 그래도 이렇게 빠른 시간에 세트를 완성하였다.

 

이보람> 많은 분들이 방어구를 포기하고 무기부터 제작하시는 반면, 방어구의 제작을 먼저 시도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단고> 투구가 정말 멋있다.

 

이보람> 그렇다. 처음 아무 생각 없이 투구를 만들었다가 풀 세트의 제작을 계획했을 정도이다. 매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방어구이다.

 

효율이고 뭐고, 일단 멋있다. 남자에게 그 이상의 어떤 가치가 필요한가?

 

단고> 드랍률이 너무 안좋으니, 풀 세트를 완성하면서 고비가 있었을 것 같다.

 

이보람> 블러드로드의 피를 8개나 소모하는 상의를 만들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다. 상/하의에 들어가는 피의 개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과한 것 같다.

 

단고> 그래도 결국은 만들었다. 풀 세트를 달성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이보람> 솔직히 이번에 등장한 나이트메어 세트는, 월등하게 높은 힘을 자랑하는 라고데사 슬레이어 세트에 밀리는데다 경갑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제작을 꺼리고 있는데, 그것이 맞다. 사실 제작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개인적으로 허세의 절정이라고 생각한다.

 

허세의 절정!

 

단고> 의지 스탯이 매우 높게 붙었는데, 그것으로 라고데사 세트를 따라가기는 힘든가?

 

이보람> 세트 효과로 힘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라고데사 세트에 비하면 한참 떨어진다. 더군다나 경갑이라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다. ‘붉은 폭군’ 세트처럼 방어구에 마법을 부여하여 중갑으로 변환이 가능하다면 나름 인기있는 방어구로 탈바꿈하지 않을까?

 

와..정말 괜찮은 제안입니다.

 

단고> 리시타에게는 의지 스탯이 매우 중요하다. 리시타에게는 나이트메어 세트가 좋지 않을까?

 

이보람> 리시타의 경우는 나이트메어 세트를 제작중인 것을 많이 보았다.

 

의지 하나는 정말 예술로 붙은 나이트메어 세트

 

단고> 종합적으로 피오나에게는 큰 효율이 없다고 보는가.

 

이보람> 그저 안구정화용이다. 그냥 유저 여러분들에게 ‘나이트메어 세트는 이렇게 생겼다’ 라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만든 것 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단고>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나이트메어 세트의 달성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가?

 

이보람> 많은 분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같은 열혈 길드의 형님들이 가장 큰 도움을 주셨다. 주로 길드 위주의 레이드를 진행하는데, 갈 때마다 항상 긴장해야 한다. 망할 때가 많다…

 

이보람님 죄송합니다. 저는 이런거 편집을 잘 못해요 ^^;

 

단고> 제작에 큰 도움을 주신 분이 있는가?

 

이보람> 열혈 길드의 마스터이신 명예형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런데 욕도 많이 먹었다.

 

단고> 기자가 편집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보람> 음…??

 

단고> 이대로 정말 기사화 할 것이다.

 

이보람> 이…이러면 안 된다. 살려달라. 한 소리 들을 것 같다.

 

단고> 좋다. 만회할 기회를 주겠다. 지면을 빌어 길드의 형님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혈길드 여러분과 이보람님의 지인분들께 여쭤봅니다.

이분 평소에 애교가 많습니까?

 

 

아래는 서버 최초로 나이트메어 풀 세트를 달성한 '이보람' 님의 전신 스크린 샷과, 방어구가 파괴된 모습 등이다. 성능에 대한 논란은 일단 미뤄 두고, 그 특유의 생김새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엄을 잠시 느껴보자.

 

나이트메어 세트의 우월한 자태. 경갑만 아니었어도 콱!!

 

누구든 피해갈 수 없는 파괴장면 인증과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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