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서 19일 진행된 업데이트로 인해 이비들의 숙원이 풀렸다. 지금부터 기존 직업과의 비교를 통해 이비의 물건격투 능력을 가늠할 것이다.

■ 엄마! 이비가 기둥을 뽑고 다녀요!

19일 진행된 업데이트로 인해 비로소 이비에게도 물건 격투능력이 생겼다. 다른 캐릭터의 물체 들기 능력은 힘 스탯에 비례하는 반면, 이비는 지능에 의해 물체를 들어올리는 능력이 결정된다는 것을 주목하자.

이비는 일반적으로 지능 스탯이 타 클래스에 비해 월등히 높다. 힘으로 계산되는 물체들기 능력이 이비의 지능에 그대로 적용된다면, 이비는 낮은 레벨에도 무거운 물체를 들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함을 참지 못한 기자, 현재 지능이 886이니 혹시 얼음 계곡의 대형 얼음기둥을 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렘을 가슴에 품고 '반격의 날' 전투로 향했다.

그리고 이런 끔찍한 것을 보았습니다.

19레벨에! 얼음 기둥을!

이...이것은 정말 크고 아름다운 기둥이다!

물체들기 능력이 힘에 의해 결정되는 리시타나 피오나의 경우 얼음 기둥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약 800정도의 힘 수치가 필요하다.

지능 800대의 이비가 얼음 기둥을 들어올릴 수 있다. 물체를 들어올리기 위한 스탯 조건이 타 클래스와 동일하다는 뜻이다.

■ 스매시도 가능할까? 설마 기둥뽑아 에르그 변환?

실험 결과, 한 손에 들어올릴 수 있는 물체에만 에르그 변환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두 손으로 물체를 들어올린 뒤 스매시를 시도하면 이비만의 고유한 스매시가 발동된다.
타 클래스와 달리 상당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지만 공격 범위는 약 320' 정도! 자신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적들을 공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며칠 전부터는 창을 집어 던지더니, 이제 비슷한 레벨 대에서 가장 무거운 물체를 번쩍 들어올려 사방에 휘두르는 천하장사가 되어버렸다. 이제 이비가 아니라 이비 신이라고 불러야 하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