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이하 영웅전)의 아머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천옷, 경중갑, 플레이트. 천옷은 직물을 사용해 만든 것이고, 경,중갑은 가죽이나 쇠사슬 갑옷을 말한다. 마지막 플레이트는 금속을 사용해 단단하고 저항력이 강한 딱딱한 갑옷이다.
이 중 영웅전 세계관의 배경이 된 북유럽의 기사들은 주로 판금 갑옷을 이용했다. 판금으로 된 플레이트 세트를 중심으로 역사속 갑옷들이 영웅전에서 어떻게 구현됐는지 알아보자. /디스이즈게임 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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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트 갑옷은 판금을 박아 만든 갑옷을 말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병사들이 사용했으나, 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는 생산 비용과 과정 등의 이유로 사용되지 않았다. 그 후 13세기에 관절과 정강이를 보호하기 위해 다시 사용되었다. 14세기 말에는 전신 플레이트 아머로 발전하고 그 후에 투구와 목보호대까지 추가됐다.
플레이트 갑옷은 검은 물론 창, 작살 등 대부분의 공격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냈다. 때문에 플레이트 갑옷의 등장은 무기의 발전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무기중에는 길고 끝이 뾰족한 '에스톡'이나 창끝에 도끼가 달린 '핼버드'가 있다.
로리카 플레이트
미구현 갑옷
※오월 님 스크린샷(좌), 공식 홈페이지 배경 이미지(우)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잊혀진 고대의 제작법으로 만들어진 중갑 건틀릿. 고대의 기술과 현대적 실용성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
로리카(Lorica)는 피갑을 뜻한다. 피갑은 가재같은 갑각류의 딱딱한 외골격을 말한다. 즉, 로리카 플레이트란 여러개의 판금을 엮어 피갑과 같은 효과를 낸 갑옷을 뜻한다. 로리카 플레이트는 로마 제국에서만 사용된 갑옷이다. 엘리트 병사들만 입을 수 있던 갑옷이기도 했는데, 출중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제작비용과 관리하기가 힘든 이유로 더이상 사용되지 않게 됐다. 약 기원전 9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 사용됐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마치 별전투의 강 같다.
그렇다면 툴팁의 설명에서 말하는 '잊혀진 고대'란 로마 시대를 일컫는 것일까? 그렇다면 영웅전의 실제 역사속 시간대를 16세기이후일까? 16세기라면 화승총이 발명되면서 휴대화기의 역사가 꿈틀댔던 시기다. 실제로 이비의 스킬 중에 자동머신건이 있는 걸 보면 마영전 세계의 실제 역사 속 시기는 16~17세기로 봐도 무난할 듯하다.
플레이트는 아니지만 스터디드 레더 아머 역시 로리카 형식의 가죽 갑옷이다. 가죽과 가죽을 덫대며 로리카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스터디드 레더 아머 설명 얇지만 질긴 천에 무두질한 짐승 가죽을 덧붙여 제작한, 평범하지만 튼튼한 가죽 방어구. 가죽으로 만든 갑옷을 스터드로 서로 단단하게 연결했다. |
옷을 만들 때 사용하는 단추형 못(스터드=Stud)을 이용해 가죽끼리 붙인 형태로, 미끈한 느낌이 난다. 일체형 갑옷이 아니기 때문에 이동이나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였다.
파인스틸 플레이트
22레벨 이상
※오제 님 스크린샷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파인스틸이라 불리우는 광석으로 만들어진 갑옷. 현존하는 갑옷 중에서는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하지만, 그에 맞먹는 무게때문에 아무에게나 허락되진 않는다. |
파인스틸은 Fine Steel로, 흔히 말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다른 말이다. 딱봐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가?
스테인리스 스틸은 약 10%의 크롬이 들어간 강철 합금으로, 일반 강철에 비해 녹이나 부식이 적고 유지비나 제작 비용역시 상대적으로 낮다.
재미있는 것은 스테인리스 스틸은 1900년대 초에나 개발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럼 위에서 생각한 마영전의 세계가 19세기까지 늦춰지게 된다.
파인스틸 플레이트 헬름은 시야를 위한 부분과 숨구멍을 제외하고 모두 덮어버리는 그레이트 헬름의 종류로, 12세기말부터 사용되 15세기까지 사용되어 온 투구다. 이 후 베시넷 등 면갑을 달아 필요에 따라 전면부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투구가 발명되면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
현실 속 풀 플레이트 갑옷과 그레이트 헬름
리시타 투구
미구현 아이템
리시타의 매서운 느낌을 잘 전달하는 이 투구는 폐쇄형 투구(Close Helm)다. 폐쇄형 투구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베시넷, 하운스컬, 아르멧 등이 리시타 투구에 해당한다.
베시넷(Bascinet)은 14세기의 투구로, 처음에는 얼굴 전면이 노출된 투구였다. 하지만 마상전투시 랜스에 의해 쉽게 벗겨지자, 면갑을 달아 목과 얼굴을 보호했다. 우스꽝스러운 모양새로 '개얼굴' 혹은 '돼지얼굴'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베시넷
하운스컬(Hounskull)은 강철 투구로, 14세기 중반에서 1420년정도까지 유럽에서 기마 기사들에게 주로 사용됐다. 이 역시 처음에는 면갑이 없었지만 1350년경에 롱보우를 이용한 활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면갑이 추가되었다.
아르멧(Armet)은 15세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헝가리에서 주로 사용된 투구다. 그 시대 최초의 얼굴 전체를 가린 투구로 알려져 있다. 이 투구는 머리를 감싸는 스컬, 양 볼을 감싸는 보호대, 그리고 면갑으로 이루어 져 있다. 15세기와 16세기때 가장 유행한 투구이기도 하다. 특히 다른 투구들에 비해 여러 장식문양이 새겨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영웅전>의 면갑은 우스꽝스럽기는 커녕, 카리스마와 리시타의 날렵함이 느껴지는 독수리형 면갑으로 한껏 멋을 냈다.
라고데사 슬레이어
22레벨 이상
※오제 님 스크린샷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라고데사의 녹색 숨결이 스며들어 있는 방어구. 거대 거미보다 더 단단한 껍질은 방어구의 성능을 향상시켜 주고 있다. 하지만 라고데사의 독에 중독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처리가 빌요하다. 네베레스가 제작하고 있다. |
어깨 갑옷과 팔 보호구, 손 보호대 등, 여러 면에서 유럽 전통식 갑옷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투구를 제외하고 보면 일본의 사무라이 갑옷과 비슷하다. 사무라이 갑옷은 몸 전체를 감싸기보다는 부분적으로 갑옷을 착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유럽식 갑옷에 비해 활동성이 편리한 반면 방어구로서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단순히 방어구로서의 역할보다는 전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깃발이나 문패 등 장식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라고데사 튜닉의 등에 달린 거대한 뿔과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색체는 거대하고 화려한 장식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던 사무라이 특성의 예로 볼 수 있다.
화려한 일본의 사무라이 갑옷
윈드크러스트, 붉은 폭군
9레벨, 18레벨 이상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윈드크러스트] 고대 종족의 전사들이 입었던 방어구. 혹독한 성인 의식을 무사히 치뤄낸 자만이 이걸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아직도 호수 밑에 잠들어 있을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붉은 폭군] 하얀 폭군의 분노가 깃든 방어구. 다시 만난 얼음 계곡의 폭군과 또 다시 싸워 이겼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
윈드크러스트나 붉은 폭군의 하의를 보면 조선시대의 갑옷이 생각난다. 바로 조선시대때 주로 사용된 비늘 무늬 형식의 갑옷인 스케일 아머다.
스케일 아머는 금속판이나 가죽따위를 물고기의 비늘처럼 때어서 옹기종기 붙여만든 갑옷이다.
스케일 아머는 상대방의 검에 찔리지 않고 이를 빗맞게 해 미끄러지도록 만들어졌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인 메일에 비해 스케일 아머가 훨씬 좋은 방어구라고 한다.
최초의 스케일 아머는 중국에서 기원전 433년경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16세기까지 꾸준히 여러 문화권에서 사용되어 왔다.
윈드크러스트
9레벨 이상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고대 종족의 전사들이 입었던 방어구. 혹독한 성인 의식을 무사히 치뤄낸 자만이 이걸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아직도 호수 밑에 잠들어 있을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
우선 윈드크러스트(Wind Crust)의 사전적 의미를 보자면 '강한 바람으로 눈이 건조되어 표면만 단단하게 굳어진 상태'를 뜻한다. 이름만 들어도 굉장히 추운 지역의 의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윈드크러스트 세트를 보자마자 다들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바로 몽골의 전통 의상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것. 그 이름은 잘 모르지만 징키즈칸의 이야기를 접하며 한번 쯤은 보았던 그 몽골 의상말이다.
<영웅전>에서 사용된 몽골의 대표적인 모자인 털모자에는 여러 상징이 담겨있다. 모자의 뾰족한 꼭대기는 몽골인들의 전설적인 땅인 숨베르산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 끝의 매듭은 민족의 통일을 나타내고, 빨간 리본과 넓은 테는 각각 태양의 광선과 나라에 접근하기 어려움을 뜻한다고 한다.
몽골족의 모자의 정확한 이름은 알 수 없었지만, 비슷한 모자로 슈트레이멜(Shtreimel)이라는 유대인들이 사용한 모자를 찾을 수 있었다. 주로 기혼 남성들이 사용했다고 한다.
코볼트 윈터
6레벨 이상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코볼트들의 장비를 이용하여 만든 튼튼한 방한복. 얼음 계곡의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전통적인 사냥꾼의 기술이 사용되었다. 최상의 보온성을 자랑한다. |
이건 누가봐도 북극과 남극에서 입는 옷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름마저도 겨울에 입으라고 써놨다! 이런 특유한 상황때문에 방어구로서의 역할보다는 입은 자의 체온을 유지하는 보온성에 중점이 맞춰진 갑옷(?)이다.
코볼트 윈터 세트는 나무와 뼈들로 강화한 에스키모의 가죽 갑옷의 종류로 1800년대부터 생겼다고 알려졌다. 주로 물개의 가죽이 사용됐다고 한다.
<영웅전>에는 이렇게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 만든 갑옷은 코볼트 윈터 세트외에도 크림슨 레이지와 새비지 레더 메일이 있다.
야생동물지키기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판
엘더나이트
16레벨 이상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왕국기사단의 엘더나이트가 입었던 갑옷. 지금은 사라졌지만 이전엔 왕국기사단에 존재했던 계급이라고 한다. 잘은 모르겠지만 꽤 높은 지위를 칭하는 듯 하다. |
로마 군대 혹은 병사를 떠올리면 단연코 제일 처음 생각나는 것이 그들의 투구다. 깃털이나 말의 털로 만든 붉은 갈기가 특징인 이 투구는 로마 군대의 장군들이 썼다. 위 이미지처럼 갈기를 세로로 만든 것이 가장 흔한데, 이는 군단병들의 투구이고 대장들은 가로로(정면에서 봤을 때 부채꼴로 보이는 모양) 된 투구를 썼다고 한다.
이 투구의 정식 명칭은 임페리얼 헬멧(Imperial Helmet=제국 투구)으로 다른 투구와 다르게 특별히 지어진 이름은 없다. 하지만 그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크게는 임페리얼 이탈릭(Italic=이탈리아의)과 임페리얼 갈릭(Gallic=프랑스의)으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필자가 볼때는 거기서 거기더라.
<영웅전>의 엘더나이트 투구는 엘더나이트(상급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군단병들의 투구를 쓴다. 왜 그럴까? 여기서 문득 든 생각은 나중에 길드마스터들에게 갈기가 가로로 된 대장 투구를 주기 위해서는 아닐까?
워엣지, 엘더나이트, 라이트멜카
17레벨, 16레벨, 21레벨 이상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워엣지 배틀수트] 워치프 스카드블랙의 갑옷을 이용하여 만든 방어구. 놀의 얼굴을 한 가면은 마치 먼 이국의 신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머리 부분의 단단한 미늘 조각은 칼 끌도 박히지 않을 정도로 촘촘하게 박혀 착용자를 보호해 준다.
[엘더나이트] 왕국기사단의 엘더나이트가 입었던 갑옷. 지금은 사라졌지만 이전엔 왕국기사단에 존재했던 계급이라고 한다. 잘은 모르겠지만 꽤 높은 지위를 칭하는 듯 하다.
[라이트멜카] 방어력은 유지하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갑옷. 실용성이 뛰어나 꽤 오랫동안 애용될 것 같다. |
체인 메일은 작은 금속 고리들을 그물처럼 촘촘하게 엮어 만든 갑옷을 말한다. 기원전 4세기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되었지만, 역사 속에서 처음 등장한 때는 로마 시대다. 체인 메일은 유럽의 암흑 시대, 중세 전성기, 그리고 르네상스를 거치며 전신 방어구로 거듭났다.
체인 메일은 날카로운 무기의 베기와 찌르기 모두 효과적으로 방어해낼 수 있다. 훌륭한 방어력의 비밀에는 촘촘하게 연결된 두꺼운 금속애 있다. 하지만 베고 찌르는게 목적이 아닌 해머같은 단순히 타격을 주는 둔기류에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영웅전>에서는 워엣지, 엘더나이트, 그리고 라이트멜카에서 전신 체인 메일을 찾아 볼 수 있다. 플레이트 갑옷에 비하면 가볍기는 했지만 여전히 10kg정도로 무거운 갑옷에 속한다. 그래서인지 체인 메일외에 무거워 보이는 장비을 하지 않았지만 각각 271스톤, 345스톤, 그리고 375스톤으로 다른 갑옷에 비해 꽤 무거운 편에 속한다.
일본의 체인 메일 건틀릿, 전신 체일 메일, 체인 메일 형식(왼쪽 부터)
블러드프린스 그리브즈
14레벨 이상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아율른을 습격한 뱀파이어들의 군주, 더 프린스로 부터 얻은 재료로 제작한 방어구. 이 갑옷을 만든 퍼거스 조차 이 갑옷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다 알지 못하고 있다. |
그리브란 옛불어로 '정강이 보호대'를 말한다. 처음에는 노던파이크 그리브즈처럼 정강이만 보호를 했지만 중세기때 종아리까지 덮는 풀 그리브(Full Greaves)로 발전했다. 블러드프린스 그리브즈가 그 예로 볼 수 있다. 그리브는 보통 보병들이 주로 장착했다.
노던파이크 숄더가드, 크림슨레이지 튜닉
11레벨, 5레벨 이상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노던파이크] 강인하고 단단한 고블린들을 남쪽의 방패라 부르는 것 처럼, 마족들은 잽싸고 날랜 코볼트들을 북쪽의 창이라 부른다. 마족들의 기술을 일부 차용한 튼튼한 중갑.
[크림슨레이지] 놀 치프틴의 상체 가죽으로 만든 튜닉. 두꺼운 가죽을 몸에 밀착시키듯이 맞춰 만든 갑옷으로 근육을 부각시킨다. |
노던파이크나 크림슨레이지에서 볼수 있는 어깨 보호대는 스팔더(Spaulders)라고 불리며 중세기에 만들어졌다. 르네상스때 플레이트 갑옷의 용도가 바뀌며 자연히 사라졌다.
이런 형태의 어깨 보호대는 원래 플레이트 갑옷을 입은 후 상체 갑옷과 팔 갑옷 사이에 벌어지는 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영웅전>에서는 가죽 갑옷위에 장착해 패션으로서의 역할만 하는 거 같다.
라이트 배틀메일
3레벨 이상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기동성을 중시하여 만든 갑옷. 몸통을 철판으로 통째로 감싼 갑옷으로 매우 가볍다. 멋 없어 보이지만 효율성 하나만큼은 최고이다. |
라이트 배틀메일은 17세기때 서유럽의 기병 화승총병(Harquebusier)들이 주로 입었던 갑옷이다. 말을 타고 장총을 사용하는 병사로 처음에는 중무장한 군대를 보조하는 임무가 더 컸지만, 차츰 정식 부대로 바뀌면서 기습 부대로 활약하게 된다.
<영웅전> 속 설명에도 써있듯이 기병이기 때문에 전신을 보호하기 보다는 중요한 부위만 보호해 무게와 편의성을 더 중시한 갑옷 형태다.
왼쪽 사진의 갑옷은 포루투갈 갑옷으로 놀랍게도 <영웅전>의 라이트 배틀메일과 굉장히 유사하다. 아마도 일러스터가 이 사진을 참고했나보다.
크림슨레이지 헬름
4레벨 이상
<마비노기 영웅전>의 설명 놀 치프틴의 모자. 철판을 두드려 펴서 만든 것으로 표면이 거칠고 울퉁불퉁하다. |
마지막으로 우리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놀 치프틴의 투구를 알아보자.
크림슨레이지 헬름이기도 한 놀 치프틴의 투구는 캐틀 햇(Kettle Hat)으로 일명 솥뚜껑(!)이다. 다른 투구들이 주로 헬름이나 헬멧 등으로 불리는거에 비해 이것은 투구 모양이 모자를 닮아 모자(hat)로 불리는게 재미있다.
1011년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생산되며 중세유럽때 흔하게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강철모(Iron Hat)로 불렸다. 투구의 넓은 챙이 기병대의 공격이나 폭탄 파편같이 위쪽에서 오는 공격을 안전하게 보호해줬기 때문에 주로 보병들이 썼다.
값싼 제작비용에 비해 효과적인 능력때문인지 중세시대 이후에도 세계 1차대전과 2차대전에서 영국, 미국, 프랑스 등이 사용하기도 했다.
놀 치프틴이 엄청 많다..
<영웅전>에는 크림슨레이지 헬름 말고도 스터디드 레더헬름 역시 캐틀 햇의 형태를 띠고 있
다. 거기에 부분적 면갑을 더한 형태다.
이상 순수하게 자료 수집한 시간만 6시간이 넘은 알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