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에 (권정훈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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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XE 행사장 나들이 이야기

타임스퀘어 체험 존에서 열린 유저 게릴라 모임 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XE> 오프라인 프로모션 첫날, 영등포 타임스퀘어 4층 체험 존에서는 개장과 동시에 마영전 디스 유저가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이어지는 유저들의 엉뚱하면서도 재미 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디스이즈게임 실리에


※ 디스이즈게임은 여성의 인권을 소중히 하는 뜻에서, 여러분의 용안을 이비 캐릭터로 보호해 드립니다. 혹여 자신의 미모에 미치지 못하는 이비가 앞을 막아서는 데에 다소 불만이 있으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 디스이즈게임은 혐오물을 지양하는 뜻에서 모든 남성 유저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혹여 자신의 용모에 자신이 있는 분이라도 원본 노출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무려 10분이나 영등포 역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어려워하며 헤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전철에서 내린 후 무려 20분 후에야 겨우 놀 치프틴 형님을 만날 수 있었지요.

 

▲ 치프틴 형님이 이렇게 반가운 적은 없었습니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 바닥에 붙은 홍보가 발걸음을 재촉하게 합니다. '치프틴 모자! 치프틴 모자!'. 4층 체험 존에 설치된 XE 부스에는 이른 시각임에도 많은 유저가 이미 게임을 즐기거나, 부스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세 시대 성을 연상케 하는 부스와 소품들이 멋지더군요.

 

▲ 이것을 노리고 온 분들 많죠?

 

▲ 중세 성을 연상케 하는 부스.

 

먼저 부스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유저 한 분이 습격을 해왔습니다. 마영전 디스 자유게시판에서 유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계신 '리델이언니' 유저입니다! 최근 복싱을 배우고 계신다는 소문이 틀리지 않은 듯, 기척도 없이 다가오셨지요.

 

▲ 일찍 오셔서 게임을 하고 계시던 '리델이언니' 유저.

 

뒤를 이어 어디에 숨어계셨는지 스태프로 활동하고 계시는 사호주엔 유저와 오월 유저 커플, IvanGattuso 유저, 사나 유저, 세린 유저가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이미 같은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고 계셨지만, 오프라인에서 서로를 알아보기 힘들었던 것이군요.

 

▲ 이런 느낌?

 

▲ 부스 한쪽을 정복한 마영전 디스 유저들.

 

게시판에서만 익숙했던 유저들을 서로 만나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이름만 들으면 누군지 아는 분들이라 친해지는 것은 금방이었지요. 그리고 한창 이야기를 꽃피우려 할 때, 그들이 나타났습니다. TIG 주간 급상승 랭킹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마영전 디스 안에서도 잉여력이라면 한발 물러서는 이들. '라스피' 유저와 '바람은비에젖지않는다' 유저가 등장했습니다.

 

첫 이벤트, '다트 던지기'가 시작됐습니다. 놀 치프틴 모자를 본 이들의 눈빛이 탐욕스러워졌습니다. 스태프들이 이벤트를 준비하는 분위기를 느끼자마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대열을 형성하는 민첩함. 역시 마영전 디스 유저들은 무섭습니다.

 

▲ 이벤트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이벤트가 시작되고 놀 치프틴 모자를 향한 그들의 맹렬한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게임 안에서 보여주던 그들의 창 던지기 실력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으니. 이벤트가 끝나자 모두 참가 상품인 부채만 펄럭이고 있더군요.

 

▲ 바람은비에젖지않는다 유저의 놀라운 다트 실력.

라스피 유저의 다트 하나는 부스 안으로 날아갔습니다.

 

절망에 빠진 채 부채만 부치고 있는 유저들. 그들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이몸을 희생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어차피 할 것이었지만, 계기가 일찍 왔을 뿐이었지만요. 자! 이제 당당하게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입니다!

 

▲ 이 덩어리가 마영전 디스를 담당하고 있는 물체입니다.

 

역시 놀거리만 만들어 주면 어떤 짓도 서슴치 않는 그들입니다.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광란의 포토 타임이 시작됐습니다.

 

▲ 헤비 스탠더의 정석을 보여주신 다랑어(TIG ID : IvanGattuso, 이하 다랑어) 유저.

 

▲ 수줍은 이비쨔응(리델이언니 유저)과 딸을 보며 그저 흐뭇한(?) 다랑어 유저.

 

사진을 찍다 보니 이제 그만 찍혀도 될 것 같은 유저와 좀처럼 카메라 앞에 나서지 않는 유저로 나뉘었습니다. 그들을 앞에 세우기 위해 간단한 게임을 했습니다. 물론 벌칙은 콘셉 사진 찍기! 하늘은 참으로 공평합니다. 지금까지 뒤로 빠져 있었던 유저들만 콕콕 찍어서 벌칙 사진을 찍게 되었지요.

 

▲ 이비(타락한자 유저)와 "부끄러워~" 가드를 올린 피오나(리델이언니 유저).

 

▲ 갑자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리시타의 품에 안기는 다랑어 유저.

 

▲ 그칠 줄 모르는 다랑어 유저와 보다 못해 자리를 피하는 사호주엔 유저.

 

즐겁게 떠들며 노는 유저들 주위에는 어느새 방문객들이 모여들었고, 다른 방문객들도 소품을 이용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스태프 여러분이 나와서 직접 단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셨지만, 아쉽게도 폴라로이드로 찍은 사진은 기념으로 부스 안에 전시된다고 하네요.

 

자. 사진과 글로 보여드릴 수 있는 마영전 디스 유저들의 XE 행사장 나들이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아무래도 재치 있는 대화들과 장난, 그리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폭소를 부르는 행동들은 현장이 아니면 느낄 수 없겠지요?

 

행사장에서는 주말마다 다른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한 번쯤 친구들 혹은 다른 유저들과 함께 방문해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피오나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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